버스에서 선잠 속 여수항 도착, 주변을 휘돌아보고는
선실 바닥에 누워 부족한 잠 보충과, 컵라면으로 간편 조식 후
일정보다 조금 늦게 역포에 진입 즉시, 대기 버스 좌석을 선점
버스 회차종점에서 하차, 덕포해변으로 유순한 내림
들쑥날쑥한 몽돌 채워진 해변을 서성 후 등대 쪽으로
공사 중인 소리도 등대에서 덕포, 내려야 할 소룡단
소룡단으로 중, 데크와 그 주변에서 쌍굴을 담아보지만
본격 소룡단 길 진행하는데, 강한 해풍이.. 시원 속 조심
되돌아 나와 개념도 정치로 등대 뒤 복귀, 산으로
필봉산 등산로는 오래전 폐쇄된 듯, 진행 쉽지 않은데 연이은 거미줄과 수북한 잡풀, 산 모기떼의 공격 등으로.. 늘 해왔던 습관처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보자ㅎ
음산한 폐시설물에서 그나마 있는 듯 없는 듯 길은 끊어지고 할 수 없이 까칠함을 헤쳐 능선으로 직등
오를 수 있는 끝까지 올라보고는 한계점 확인했기에 아쉬움 털고 통행 끊어진 지 꽤 된 군도를 따라 하산
그렇게 섬 중심지 남부마을로 내렸고 이어 해변으로
그리고 면사무소를 거친 연도 초교에서 쉼과 식수를 보충 버스 타고 넘어왔던 도로를 걸어 오르며 뒤돌아 필봉산과
통행 차량 없다시피 한 도로를 걸으며 좌'우향 풍경이며
저 취북산을 쉬엄쉬엄 오를 것이고 역포에서 엔딩 생각은 항구 도착해서야 점차 높아지는 파고로 배 접안 불가이기에 연도항으로 변경한다는 선사 측 연락을 받고 발길 되돌려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넘어왔던 고개를 다시 혼 자 넘었고 공 들인 시간에 비하면 볼 것이 부족한 섬이었지만 예정대로 귀경 배 탈 수 있으며 비 온다는 예보 틀린 점에 위안을 삼고 초교 흔들의자에서 길고 긴 시간을 휴식 후 연도여 안녕을
섬 체류 08시간 22분(08;08~16;30) 체류시간 대비, 볼거리가 적은 섬이었다 2021 08 16(월) 흐림, 해풍 2021 065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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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오도는 2번 갔지만 연도는 가기 힘즌 곳이네요~ 외딴 섬에 가까운~ 금오도는 관광지화 되어가는 듯
우리 국토의 구석구석을 다 다니시네요...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