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8일
주현절 후 넷째 주일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출애굽기 15:1)
첫 찬양
지역마다 전해 오는 민요는 삶에 자리 잡은 노래입니다. 성경도 또한 일찍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은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출애굽 할 때 홍해를 건너고서 경이감을 노래로 남겨둔 것입니다.
민요를 삶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라면,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민요에 속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사람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갈라진 홍해를 건너고서, 이루어진 것에 대한 놀람을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보이는 찬양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서 부르는 찬양의 뜻을 생각할 때면 최초의 찬양을 새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보아서는 가능하지 않는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경이로운 구원의 행적으로 목격하였기에 찬양의 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정서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의 행적을 노래하려면 하나님의 구원의 행적을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지 못하면 찬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신기한 것을 보고 느끼는 정서를 표현한다면 찬양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행적으로 기리게 될 때 찬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