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국증권 리포트 탑픽스 - 이마트, 유한양행
이마트(139480) 돋보이는 트레이더스, 기대되는 이마트몰
갈수록 커지는 트레이더스
트레이더스의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와 유사한 형태로, 벌크형 상품전략을 통해 소비자 traffic을 모으는 매장이다. 해외상품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며, 그 중 66%(전체의 33%)는 직소싱 상품이다. 초기에는 월마트로부터 인수한 매장을 중심으로 트레이더스를 운영하였으며,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형태에 맞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현 코스트코의 전국 매장 12개 중 3개(양평, 대전, 대구)는 2018년 이후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의 매출비중은 2013년 전체 매출의 4.8%에 불과했으나 2015년 7.1%로 확대되었고, 2016년 현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최근 기존점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트레이더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2.0%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도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기대되는 이마트몰, 연말 손익분기점 도달 가능
이마트몰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수준으로 추정되며, 제2의 전용물류센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3분기부터 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0% 전후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예상되는 매출규모는 8,920억원(+34.6% YoY)인데, 4분기 중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예상한다. 2014년 기록했던 8.5%의 역마진에서 급격한 변화로 볼 수 있으며, 최저가 경쟁 등을 통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라 traffic 증가와 이익률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이마트의 최저가 품목은 기저귀, 분유, 여성위생용품, 커피믹스로 확대되었다. 해당 상품의 매출증가보다 traffic 확대에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으며, SSG(쓱) 광고효과까지 더해지면서 20~30대 고객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0원 유지
이마트 오프라인매장의 기존점매출은 1~2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6년 연간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2%로 예상하며, 지난해 분기 base를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매장의 영업손익은 저점을 통과하고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손익기여도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며 그에 따라 지난해를 저점으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주가는 2016F PER 14.6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2016F PER 18.8배에 해당한다.
유한양행(00100)1Q16 Preview: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1Q11Q16 실적은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 달성할 전망
유한양행의 1Q16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2,803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리어드와 엠지주사제 등의 전문의약품 성장
이 이어지면서 ETC 사업부가 10.3%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분기별 매출 변동성이 큰
원료의약품 수출이 기저효과와 환율상승 수혜로 전년 동기대비 53.2% 증가하면서 양호한
외형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0.4%p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 효과로 영업이익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6년 실적 향방은 원료수출과 R&D 비용의 증가 규모가 결정
유한양행 실적의 향방은 원료의약품 수출과 R&D 비용 증가 규모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다. 2015년 1,936억원(+23.0%YoY)의 실적을 달성했던 해외사업부 실적은 올해에도 C형
간염 치료제 원료수출 확대로 22.9% 증가한 2,37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길리어드의 C
형간염 치료제의 매출 추정치 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5조원 규모에 이르는 하
보니 매출 대비 동사의 원료 공급 규모는 1,500억원 규모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CMO 파이프라인을 계속해서 추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하지만 2016년 연구개발비 순증 규모가 300억원에 달할 것
이라는 회사측 설명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390억원(판관비 기준)의 연구개발비는 매출 대비 3.5% 수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8~10%(상위제약사 평균)으로 확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옳은 방향이며,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과 원가율 하락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더욱 공격적인 R&D 파이프라인 확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시점
지난 3월 2일 유한양행은 미국바이오업체 소렌토와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위
한 JV ‘이뮨온시아’ 설립을 발표하였다. 동사는 지난해부터 R&D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만 오스코텍,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에 약 450억원을 투자하였고, 올해는 지분 20%를 보유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앞두고 있으며,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임상2상)과 만성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YH-12852’(임상 2상)의 기술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
서 과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량한 자회사를 가진 제약사에서 바이오텍 투자를 통해 파
이프라인을 확보하여 신약개발을 하는 ‘Developer’로서의 역량을 재평가 받을 시점이 되었
다고 판단하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