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테일을 타고있는 할리 라이더입니다.
빅트윈은 할리가 처음이었고...나름대로 할리의 멋과 낭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일..모레면 3.1절이네요.
이 3.1절과 관련하여 할리맨의 한사람으로서의 단상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지나쳐 들으시면 될 이야기인데요.
해마다 3월 1일이면 나라에서는 기념식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1919년의 "독립 만세 운동"의 뜻을 기립니다.
이런 국경일이 되면 길거리의 택시나 일부 자동차들이 가정집의 현관이나 아파트의 발코니에처럼 태극기를 달고 운행하는 모습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여기서 연유된 상황인지 확실히 단정지어 짐작 할 수는 없지만...치기어린 청소년 바이커(폭주족으로 불리우기도하는)들이 "3.1일절"이나 "광복절"...또는 "월드컵 축구 승리(16강, 8강, 4강 등)일"이 되면 대형 태극기를 바이크나 몸에 두르고 길거리를 떼거리로 몰려다니다가 시민들의 불쾌한 눈총을 받기도합니다.
애국은 요란스런운 퍼레이드나 이벤트를 통해서 행해지는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국면입니다.
3.1운동은 우리나라를 침탈하던 일본이라는 외세로부터 독립하고자 일어났던 만세운동입니다.
1945년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우리나라는 독립했고...우리 민족은 자칫 민족혼까지 말살될 뻔하던 일본 식민정책의 질곡으로부터 벋어났습니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3.1절!
일부의 반론이 있을 수있습니다만...지금, 우리민족은 또다시 외세와 외래 문물에 에 기대어있고...외국으로부터 전해진 서양 문화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길들여져가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이 차지했던 자리를 지금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대신하고있는 건 아닌가 생각되기도합니다.
"할리데이비슨"...바이크의 명품이라 평가받고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멋진 기상을 가진 남자들의 로망이기도하구요.
바이크는 바이크일 뿐이라면 그만입니다만...아무리 일개 브랜드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상징하는 바나 유래가 특별하다면...어느덧 그 제품은 상품으로서의 의미 그 이상을 갖게된다고 봅니다.
물건과 함께 정신을 판다는 전략도 있으니까요.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제 생각임)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와 "할리 데이비슨"이 떠오르네요.
아닌게아니라...할리는 성능과 필링 때문에 그렇다쳐도 할리맨중에는 체형에도 잘 안맞는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의 할리 의류나 악세사리만을 고집하는이가 많고...할리 OEM이라도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만들어진 어패럴류를 한단계 낮춰보거나 심지어는 라벨을 감추려하는 사람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국에대한 평가가 현실화되면서 많이 없어졌지만...한때는 할리 바이크에 성조기 도색이 드물지않았었죠(개인적으로는 좀 민망해보이기도...).
아마, 일부 할리맨 그룹(동호회)에서는 내일 모레...3.1절 기념일에 대형 태극기를 바이크에 달고 관련 기념관 등으로의 투어들을 떠날 것입니다.
외세를 배격하기위해 일어났던 민족 독립 운동을...또다른 외세의 상징인 할리로 기념 퍼레이드를 하는 모양새이다보니...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모습같기도하군요.
아무것도 아닌 것에 저 스스로 너무 민감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만...마음 한켠의 씁쓸함을....
조용히...문앞에 국기달아놓고...보리밥이나 먹으러 갈까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예 맞습니다 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시듯 아무것도 아닌 일에 너무 민감하시네요 아울러 폭주하는 청소년들이 태극기를 감고 두르고 달고...다니던것도 그들 나름의 나라사랑의 표현이겠지요 오히려 국기 하강식을 엄숙히 거행하던 위선적인 정치지도자들 보다는 훨씬 더 순수하죠 할리는 그냥 자유스러움의 표현 아닙니까?
저도 할리맨이지만 3.1절투어는 정말이해가 안갑니다..투어에 참가안합니다 . 미국이 시청에 태극기를 꽂는 기분이들거든요! 그건 해방이아니라 점령이거든요.....애국애족
좋은 의도를 왜곡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겉만보고 판단하시면 선의에 피해자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정말 애국하시려면 썩어서 표류하는 정치인들에게 목소리 높이시기를...)
이러다가 3.1절에는 일제 바이크도 타지 말자고 하는 이야기도 누가 할 수도 있겠습니다그려... 탈것에 불과한 바이크에다가 과도한 뜻을 심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할리를 탄다고해서 미국인이아니듯 햄버거나 콜라를 마신다고 해서 미국식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니듯이 할리는 그저 단순히 할리 형제가 만든 바이크 일뿐 그리고 그할리만을 사랑 하는 것일뿐 역사나 문화를 동경 하거나 미국인 아니라서 침탈이나 그런건 아니라고봐요.할리는 물건일뿐 휴먼 적이지는 안쵸
어떤 면에서 할리는 상품 이상의 "미국 개척(?)정신"을 담고있죠. 할리가 일제 바이크에 밀려서 망할뻔 할 적에 미국의 라이더들이 "HOG"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할리 데이비슨"을 살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면에서 "할리데이비슨"은 "GM Motors"를 능가하는 미국의 대표기업이죠.
그런면에서...이번에 새로 취임한 주한 미국대사도 취임 초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지금으론 다마다하고는 생활이 어렵죠. 근데 환기할 필요는 있지요, 오래된 바이크를 잘 손질해서 즐기는 분들한테서 이런류의 기분을 느낌이 나지는 않죠. 어떻튼 우리뇌리엔 좋은건 쩨다 라는 무의식적인 인지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런걸 올릴 정도라면 괜찮은 ? 분이시고
더우기 젊다면 나이드신 분들겐 한번은 생각을 해야된다는 생각도 들고 ,쿼터제 로 데모하는데, 할리타고는 하지않겠죠. 나중엔 요즘음악처럼 우리 산 바이크를 더 선호할 날도 있겠죠,
사려 깊으신 생각 인거 같습니다..뭐 사람마다의 생각은 차이가 있겠지만 구름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 드네요.. 애국이 태극기 달고 요란하게 다니는 것 보단 ,조용히 집에 태극기 달고 다른사람집에도 태극기 달기를 권하고 순국 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경건하게 조용하게 보내는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의견 또한 일치되기는 어렵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 세상살이속에서 구름처럼 바람처럼님과 같이 깊이 생각하는 분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뭐 정답은 "조용히...문앞에 국기달아놓고...보리밥이나 먹으러 갈까 생각해봅니다." <---- 정답이라 생각드네요.. ㅎㅎㅎ
뜻깊은날에 나라사랑하는 마음 느껴 집니다... ...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보는 관점이 다를 뿐이죠 ...
공감합니다.^^
만주의 독립군도 맛도 없는 중국산 농산물 먹으면서 독립운동 했습니다. 국내산 이란 사치요.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이 벤또 였으면 어떻고, 안중근 의사가 국산 총이 나올때 까지 기다렸다면 어찌 됐겠습니까? 홍**가 야마하 피아노를 쳐서 친일파인게 아니라, 친일 노래를 만들어서 친일파지요!!
저랑 생각이 같군요^^
산을 가르키면 산을 봐야지`~~ 왜구지 손가락을 보며 저러 난리실까??? 참으로 유식하십니다`~~
바람님은 '손가락만 보고 난리칠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되서 하신 말씀인것 같습니다. 3 1절 투어를 나쁘다 생각하시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것 저것 다 빼고 나면 뭐가 남을까요....내가 좋아하는 할리에다 태극기 달고 3 1절 투어 참석할랍니다......
좀 이상한 비유인가요 국산 고무신신고 장에 가야만 하는걸까요 멋진 구두신고 가면 안되는 것일까요 음 글로벌 시대에 너무 좁은 의미로 생각하시는것은 아닌지.........
재래시장(5일장등) 갈댄 고무신신고가야돼여..^^ 페라가모 구두신고 가면 물벼락 맞아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