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율이 ‘100일 단식’ 기간 중 중간에 하루나 이틀 혹은 6일과 8일까지 단식 현장을 비운 것으로 밝혀졌다.
‘월간조선 인터넷통신’에 따르면 지율이 단식현장을 비운 기간은 총19일이다. 공개된 장소에서 생명을 담보로 하는 단식을 하면서 전체 20%에 가까운 기간을 비운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지율의 100일단식은 작년 10월27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지율 주변의 말이다.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정토회관에서 단식을 끝낸 2월3일까지는 정확히 100일이다.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을 시작한 지율은 다음날 서울로 올라와 이화여대 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부산에 내려갔다. 단식 4일째와 5일째는 토.일요일인데, 지율은 단식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6일째 되던 월요일 오전 7시40분부터 지율은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을 강행했고, 10일째 날에는 오전 9시5분께 과천 종합정부청사 앞에 나타나 오후 4시10분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낮에는 행인들이 다니는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하고, 해가 지면 부산시청 민원실에서 기거하던 지율은 단식 17일째부터 거주지를 부산 남산동 그루터기란 곳으로 옮겼다. 지율이 청와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단식 43일째인 작년 12월8일이다.
청와대 구내에 들어가려던 지율은 경찰이 제지하자 오후 1시35분께 철수했다. 다음날 낮 12시부터 1시까지 청와대 부근 길에서 시위를 벌이다 철수한 지율은 하루를 쉰 다음 12월1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에 들어갔다. 이때가 단식 46일째다.
보통 사람이 46일을 정상적으로 단식을 강행했다면 죽거나, 살아있다 해도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런데도 지율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단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지율은 서서히 단식현장을 비우기 시작한다.
낮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청와대 인근 주택에 다녀왔고, 밤에는 단식 현장을 비우곤 했다. (참고: 화장실과 수도는 단식 장소 바로 옆이다.)
지율 지지자들은 “가르멜 수녀원과 경복궁 인근의 주택에서 기거했다"고 전했다.
단식 79일째 되던 날 지율은 단식 장소인 청와대를 떠나 거처를 옮겼다. 이때부터 8일간 지율의 행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이 찾아 나서는 등 잠적 소동이 일어난 게 이 무렵이다. 지율은 1월30일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단식 96일째다.
다음은 지율 '100일 단식' 일정표다.
2004년10월 27일~2005년 2월 3일
1일 10.27 단식시작 : 부산시청앞
2일 10.28 이화여대(철학과 학생) 특강
3일 10.29 부산시청앞 단식.
4일 10.30 행적파악 안됨.
5일 10.31 행적파악 안됨.
6일 11.1 07:40 ~ 15:00 부산 시청앞에서 단식.
7일 11.2 부산 시청앞에서 단식.
8일 11.3 부산 시청앞에서 단식.
9일 11.4 부산 시청앞에서 단식.
10일 11.5 09:05 ~ 16:10 과천정부청사앞에서 1인 시위.
11일 11.6 08:30 ~ 18:30 부산시청앞 단식, 이후 시청민원실 기거
12일 11.7 08:30 ~ 18:15 부산시청앞 단식, 이후 시청민원실 기거
13일 11.8 오전 부산고등법원, 오후 부산시청앞에서 단식
14일 11.9 오전 부산고등법원, 오후 부산시청앞에서 단식
15일 11.10 오전 부산고등법원, 오후 부산시청앞에서 단식
16일 11.11 오전 부산고등법원, 오후 부산시청앞에서 단식
17일 11.12 오전 부산고등법원, 오후는 남산동 '그루터기'에서 수놓기 작업
18일 11.13 남산동 '그루터기'에서 기거
19일 11.14 남산동 '그루터기'에서 기거
20일 11.15 오전 부산고등법원앞에서 단식 오후에는 행적 파악 안됨.
21일 11.16 행적 파악 안됨.
22일 11.17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09시~14시 단식,이후 행적파악 안됨.
23일 11.18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09시~16시 단식,이후 행적파악 안됨.
24일 11.19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09시~13시 단식,이후 행적정파악 안됨.
25일 11.20 행적파악 안됨.
26일 11.21 행적파악 안됨.
27일 11.22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09시~17시 단식,이후 행적파악 안됨.
28일 11.23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10시~14:10 단식,이후 행적파악 안됨.
29일 11.24 도롱뇽 소송 기금마련 행사참여
(광화문 열린시민공원~대학로마로니에 공원,14:30~16: 50),
이후 행적파악 안됨.
30일 11.25 부산법원앞에서 09:20~16:10까지 단식,이후행적파악 안됨.
31일 11.26 16:10 부산고등법원앞의 행사 참여.
32일 11.27 「부산고법 앞 법조빌딩(정림빌딩)」에 기거.
33일 11.28 「부산고법 앞 법조빌딩(정림빌딩)」에 기거.
34일 11.29 서울로 이동
35일 11.30 행적파악 안됨.
36일 12.1 행적파악 안됨.
37일 12.2 행적파악 안됨.
38일 12.3 행적파악 안됨.
39일 12.4 행적파악 안됨.
40일 12.5 행적파악 안됨.
41일 12.6 청와대 인근 수녀원에 기거중으로 추정
42일 12.7 청와대 인근 수녀원에 기거중으로 추정
43일 12.8 청와대 앞으로 진입시도(11:15)하였으나,
경찰의제지로 철수(13:35)
44일 12.9 청와대 인근 보도에서 시위(12:00~13:00),이후 행적파악 안됨.
96일 1.30 정토회관 (서울 서초동으로 옮김), 단식
97일 1.31 정토회관에서 단식
98일 2.1 정토회관에서 단식
99일 2.2 정토회관에서 단식
100일 2.3 정토회관에서 단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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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것들좀봐라............. 참................... 땡중이라고?????
가끔 엽혹진에서 느끼는거지만.. 초딩인지 먼지 생각없이 말이라고 지껄이는것들때문에 신물이난다 ㅅㅂㄹㅁ
창의력대장님, 그럼 공사는 뒤로하고 그전부터 천성산 입구에 많았다는 유흥업소가지고는 왜 단식 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