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 中, 성격심리학적 관점에 관해 알아보기
아동청소년기 아이들의 사회성은 단순히 “사교적임”이 아니라, 관계 맥락에서 목표를 달성하면서도(효과성) 사회적 규범과 상대의 기대를 고려해(적절성) 상호작용을 유지 · 회복하는 능력으로 개념화할 수 있으며, 이때 사회성(사회적 유능감)은 사회기술, 또래수용/거부(사회적 지위), 관계의 질, 기능적 결과를 포괄하는 ‘조직화 개념’으로 정리됩니다(Rose-Krasnor, 1997).
성격심리학 관점에서는 이러한 사회성이 (1) 비교적 안정적인 성격특질(예: 외향성, 친화성/우호성), (2) 정서 반응성(예: 불안 · 부정정서 민감성)과 (3) 자기조절(정서조절 · 주의조절 · 행동조절)의 상호작용으로 발달한다고 봅니다(Caspi et al., 2005).
예를 들어, 초기 청소년기에서 외향성과 친화성(agreeableness)은 또래관계에서 “친구를 얻는 경로”와 “공격을 완화 · 회피하는 경로”와 유의미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사회성이 성격특질의 사회적 표현이라는 점을 뒷받침해줍니다(Jensen-Campbell et al., 2002). 또한, 유아기-아동기에는 기질(temperament)과 양육행동이 정서 · 사회적 유능감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이는 사회성이 ‘타고난 반응성 + 환경적 조율 + 반복경험’의 거래적 산물임을 시사해 줍니다(Blandon et al., 2010).
사회성이 어려운 아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말수가 적거나(위축), 반대로 쉽게 공격적으로 보이거나(충동/대립) 할 수 있는데, 성격심리학적으로는 ‘기질적 반응성’과 ‘조절능력’의 불균형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정서조절 · 행동조절(예: 좌절 내성, 충동 억제, 감정 인식/표현 조절)이 낮을수록 또래관계에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유능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정서조절이 사회적 유능감과 이후 성인기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제시되어 왔습니다(Spinrad et al., 2006).
한편 불안 민감성이 높고 새로운 사회자극에 위축되는 ‘행동억제(behavioral inhibition)’ 성향은 ‘사회불안장애’로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밝혀지면서, “낯선 사회상황 → 위협평가↑ → 회피↑ → 사회경험 축소 → 기술/자신감 저하”의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Clauss & Blackford, 2012).
초기 청소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외향성 · 친화성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에서 긍정적 결과(친구관계 형성, 공격 완화)가 나타나는 경향이 보고되어(Jensen-Campbell et al., 2002), 사회성 저하는 종종 “외향성 낮음(접근 동기↓) + 친화성 낮음(관계 유지 기술↓) + 부정정서/불안 민감성↑ + 조절능력↓”의 조합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더 어린 연령대에서는 유아기 위험요인과 양육행동이 이후 정서 · 사회적 유능감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있어(Blandon et al., 2010), 관찰되는 사회성 문제를 ‘성격(기질) 결함’으로 단정하기보다 발달적 경로(조절능력 형성, 성공경험 축적, 안전기지 경험)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정서조절 코칭의 루틴화
아이와 함께 “정서조절 코칭”을 일상 루틴으로 만들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정 라벨링(지금 감정 이름 붙이기) → 신체감각 확인 → 진정 전략(호흡/휴식/짧은 산책) → 관계 행동 선택(사과/요청/거리두기)’을 부모가 짧게 모델링해주면 정서조절이 사회적 유능감과 연결된다는 근거(Spinrad et al., 2006)와 유아기 양육행동이 이후 유능감을 예측한다는 근거(Blandon et al., 2010)에 비추어 실천 타당성이 높습니다.
2. 사회적 접근의 미세 노출 설계하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고민이시라면 “사회적 접근의 미세 노출(graded exposure)”을 설계해줄 것을 권장드립니다. ① 인사/짧은 질문 → ② 짧은 대화 → ③ 소규모 활동 동참 → ④ 갈등상황에서 한 문장 표현처럼 난이도를 계단식으로 올리고, 성공 후 즉시 강화(구체적 칭찬: “피하지 않고 한 문장 말했네”)를 제공하면 회피-불안 악순환(행동억제 경로)을 끊는 데 도움이 됩니다(Spence et al., 2000; Clauss & Blackford, 2012).
3. 기질에 맞춘 환경 조성해주기
우리 아이의 “기질에 맞춘 환경 조정 + 자기조절 체력(수면 · 리듬 · 주의관리)”을 권장드립니다. 외향성이 낮거나 자극에 민감한 아이는 장시간 · 대집단을 강요하기보다 회복시간이 포함된 소그룹 접촉을 제공하고, 수면/식사/디지털 사용 시간을 안정화해 조절자원을 확보하게 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며, 성격은 완전히 바꾸기보다 안정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이는 발달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아이의 성격을 존중한 채 행동 레퍼토리와 경험을 넓히는 전략’이 사회성 발달 목표에 적합합니다(Caspi et al., 2005).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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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Blandon, A. Y., Calkins, S. D., & Keane, S. P. (2010). Predicting emotional and social competence during early childhood from toddler risk and maternal behavior.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22(1), 119–132.
[2]. Caspi, A., Roberts, B. W., & Shiner, R. L. (2005). Personality development: Stability and change.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6, 453–484.
[3]. Clauss, J. A., & Blackford, J. U. (2012). Behavioral inhibition and risk for developing social anxiety disorder: A meta-analytic study.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51(10), 1066–1075.
[4]. Jensen-Campbell, L. A., Adams, R., Perry, D. G., Workman, K. A., Furdella, J. Q., & Egan, S. K. (2002). Agreeableness, extraversion, and peer relations in early adolescence: Winning friends and deflecting aggression.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36(3), 224–251.
[5]. Rose-Krasnor, L. (1997). The nature of social competence: A theoretical review. Child Development, 68(1), 111–135.
[6]. Spence, S. H., Donovan, C., & Brechman-Toussaint, M. (2000). The treatment of childhood social phobia: The effectiveness of a social skills training-based, cognitive-behavioural intervention, with and without parental involvement.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41(6), 713–726.
[7]. Spinrad, T. L., Eisenberg, N., Cumberland, A., Fabes, R. A., Valiente, C., Shepard, S. A., Reiser, M., Losoya, S. H., & Guthrie, I. K. (2006). Relation of emotion-related regulation to children’s social competence: A longitudinal study. Emotion, 6(3), 498–510.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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