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중단됐던 신축동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1년여의 공사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동은 지상7층, 지하1층으로 연면적 1만2,540㎡(3,800평)의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이 지난해 중단됐던 신축동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1년여의 공사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동은 지상7층, 지하1층으로 연면적 1만2,540㎡(3,800평)의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첨단시설 및 장비를 설치·운영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원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병원관계자는 "최근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심장·뇌·중증외상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와 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어 지난해부터 입원실이 부족해 입원대기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병원은 4월 한달 간 생체간이식을 포함한 4건의 간이식수술과 2건의 신장이식수술이 이뤄지는 등 고위험 수술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외래환자 2,951명을 기록해 개원 이래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지난 10일 공사가 시작된 신축동에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일부 진료과와 입원병실, 건강검진센터, 인공신장실(투석실), 특수검사 및 치료실, 교수연구실,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특수치료시설인 요오드치료실(RI실)은 그 동안 수술 후 호르몬 조절을 위해 다른 지역병원으로 가야했던 갑상선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전산장애로부터 환자와 관련된 의료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재해복구센터 및 시스템이 도입된다. 윤수은기자 usy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