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부력체,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뉴스메타 미세플라스틱 FRP 섬유강화 플라스틱 수생태계 태양광 위생안전기준 최규리아나운서 뉴스메타TV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수생태계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설왕설래인 가운데 최근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구성요소 중 하나인 FRP(섬유강화 플라스틱)부력체에 대한 미세 플라스틱 환경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부력체란 태양광 패널을 물 위에 띄우는 물체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부력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부력체가 부식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을 유발한다는 지적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최초 합천호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시설 FRP 구조물 실증시험에서 유리섬유가 검출된 바 있으며, 국내 유리섬유 미세플라스틱 관련 안전 기준이 없는 것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걱정하는 이유는 인체에 미치는 독성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환경 파괴뿐만 아니라 표면에 흡착, 침출된 독성 화학물질과 부착된 인체 유해균들을 전이하고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간의 체세포 및 조직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장폐색을 유발하고 성장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의 모든 기자재는 먹는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법 위생안전기준(KC인증)에 적합한 제품만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더불어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은 모래의 주성분인 이산화규소에서 추출해 제작돼 납, 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고 방수 기능이 향상된 친환경적 수상전용 국산 기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플라스틱 부력체의 문제점은 개선이 더딘 상황으로 신규 설치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에 쓰여질 부력체의 새로운 소재 개발과 관심이 시급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기업에서 개발한 알루미늄 소재 부력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루미늄은 인장강도가 플라스틱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인체에 무해해 식품이나 의약품 포장, 의료기기, 가전용품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본 경금속협회 실험결과에 따르면 알루미늄이 해수에서 부식되는 정도는 10년에 8㎛(1㎛=0.001mm)에 불과해 바다 양식장에 설치된 플라스틱 부표가 햇빛에 부식돼 색깔이 변하거나 깨지는 반면 알루미늄 부표는 변형이 없다
한국환경공단 집계기준 자원 재활용률에서도 플라스틱은 14%인 반면 알루미늄은 82%에 달한다. 따라서 산업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유해물질과 처리비용이 발생하는 플라스틱에 비해 알루미늄은 재활용 고철판매에 따른 비용 취득으로 경제성에서도 뛰어나다.
수도용자재 위생 안전 기준에 안전하고 미세플라스틱과 무관한 알루미늄 부력체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환경적 순기능을 충족시키고 수질과 수생태계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로 시장에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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