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때만 되면 항상 진보분열 이야기만 하는데
21대 총선 알고보면 보수분열도 심각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한 공직선거법 통과로 인하여 보수세력은 본격적으로 분열했습니다.
우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만들어졌습니다.
박근혜 복권 서명운동으로 낯익은 우리공화당입니다.
이명박 뽑던 범보수성향 유권자가 표를 주는 국민의당
우리공화당이랑 서로 친박적통이라고 주장하던 친박신당
김문수 전 지사와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들어간 기독자유통일당
홍준표 국회의원은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홍문종당,김문수당으로 핵분열 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죠. 민주세력입장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한다."라고 예측을 했으니,
앞으로도 민주진보세력 입장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선거는 조직력 싸움으로 이겨야 하는데,
새누리당으로 똘똘 뭉친 2012년 선거를 생각해보면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분열한 보수세력이 얻은 득표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2016년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득표율을 갉어먹었죠.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제도로는 40%이상 득표하기 힘든 정당입니다.
정의당이 2016년 7.23%였는데, 2020년에 무려 9.67%를 얻어낸 걸 생각하면 알 수있죠.
2012년 민주통합당이 36% 얻은게 최대 득표율이네요.
보수는 통합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유의동, 김희국, 조해진, 원희룡, 정운천 등등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사람들과 이언주 전진당 세력이
결국 미래통합당으로 합당하면서 보수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잘뭉칩니다.
그나마 국회의원선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덕분에
조원진의 우리공화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미래통합당으로 합류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공직선거법 제188조(지역구국회의원당선인의 결정ㆍ공고ㆍ통지)를 개정하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정당의 지역구 후보자는 당선인을 결정해주지 않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70년 넘게 보수세력이 만든 피라미드 지역조직이 많아서
보수세력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많이 느낍니다.
솔까말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수를 계속해서 분열시킬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쓰레기 집딘은 핵 분열이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