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를 뽑았는데 몇달 남은 프로리그에 장애를 줄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달가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생각이 될까요.
실제로 지난번 아시아권 농구대회에서(이름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나가봤자 중국은 이기기 힘들고 그리고 프로리그에 방해가 된다고 선수들이 별로 뽑히길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했었죠.
결국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핑계로 나오지 않았죠.
도데체 무슨 부상선수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여하튼 결국 그러다가 어이없이 4강인가 8강에서 한수아래로 평가되던 레바논한테가 암튼 어느 중동팀에게 덜미가 잡혀 아시아에 배정된 두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죠.
그때 전 졸전 끝에 어이없이 져버린 대표팀 보다 부상을 핑계로 빠졌던 선수들에게 더 울하통이 터지더군요.
미국 농구팀도 똑같지 않은가 합니다.
한국 농구 선수들이 예전 프로화 되기전 농구 대잔치 시절은 국가 대표로 뽑히는걸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했었죠.
예로 그당시 최고였던 허재가 사생활 문제로 대표에서 제외되자 스스로 인생의 최고 슬럼프 였다고 할만한 충격을 받았다고 할만큼 국대 선발은 대단한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프로화되면서 국대로 뽑혀 경기하는걸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큰일' 정도로 여기게 된거죠.
돈도 안되는거 비시즌에 하기 싫다 이거죠.
히딩크도 유럽 축구선수들이 대표는 몸값올리는 수단정도로 밖에 안여긴단 얘길 하며 그들을 비난 했었죠.
NBA도 프라이드와 명예 같은 것보단 돈이 갈수록 중요시되는 듯 보입니다.
대학도 안가고 돈 일찍 벌겠다고 뛰어드는 유망주들은 갈수록 늘어나고요.
실제로 NBA 많은 스타들이 가족과 휴가를 보내겠다는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돈벌이인 NBA리그엔 충실하지만 영광이니 명예니 애국이니 하는 돈한푼 안되는 것들엔 자신의 소중한 휴가 기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거겠죠.
결국 그런 모습들이 10년만의 패배....그것도 2연패를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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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님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게 인간성과 애국심의 부족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하기엔..
선수들한테 가장 중요한게 자신의 몸인데 이런 경기들에서 자칫 큰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 책임을 누구한테 물을수 있겠습니까?
짫은 기간동안 많은 경기를 치뤄서 정작 정규시즌에 남들보다 빨리 지친다면 팬들이 그래 국가대표로 뛰느냐고 고생했으니까 그럴수도 있지모 그러면서 너그럽게 생각해줄까요? 특히나 중요한 4,5월에 그렇게 된다면...
물론 자신의 국가를 위해 나가서 열심히 뛰어주는게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솔직히 제이슨키드처럼 한 시즌에 거의 100경기를 치룬 선수에겐 좀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오늘 좀 허무하긴 했습니다만 올해 드림팀 솔직히 정말 불쌍한 생각이 드네여. 평생 기록에 남을텐데.. 결국 올림픽땐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겠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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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대회때의 패배는 아마추어팀으로만 구성되었기에...
오늘처럼의 충격까지는 아니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92년도에 말그래도 특급 최정예멤버를 출격시킨 것을 보면
미국 자존심이 얼마나 콧대가 높은지 알수 있는 대목이져...
2004년 올림픽때 미국 농구협회에서는 분명 최정예멤버를 구축하고 싶어할것입니다...
예전처럼 평균 43점차 이상으로 이기고 싶어하겠죠...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것은 지금의 현역 슈퍼스타들이 과연 92년 드림팀선수들과 같은 인간성과 애국심을 가졌는가 의구심이 드는군요.....
지금의 슈퍼스타들은 돈을 너무 밝히는 것같고...
국가대표같은데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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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Re:2004년올림픽 드림팀은..어떻게될까요?
정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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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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