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윈터님과 곡백~청봉골 산행을 계획했으나 단풍이 이른 시기라는 핑계로 순연하고 황새골~1103~내원암골로 가기로한다.
화양강휴게소에서 01:00경 만나 함께 가기로 하고
휴게소 도착하니 영업은 않고 화장실도 잠겨있고 장기주차
금지라는 주인백 프래카드가 곳곳에 …
찝질하고 급똥 신호도와 설악동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주차비 지급후 2시간여 푹 꿀잠을~~ 3시조금 넘어 도착했다는 톡이오고 둘인줄 알았는데 캐이님,사니조은님도 합류해 있다.
이른 시간이라 황새골로 오르려든 계획을 급수정해 내원암골로 오르기로 한다. 수량풍부한 내원암폭포를 보고 구터골로 오르려던 계획을 또 수정(너덜통과 지겹고 구터골 좌능에 뭔가 있을꺼 같은 느낌?) 한다.
지능 진입전 완만한 사면을 8개 눈이 샅샅이 살펴 보지만
분위기만 좋치 잡버섯만 일부 있을뿐 모두가 찾던 그넘은 소득이 없다.
급오름이 시작되며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숨은 차오지만
그런대로 족적도 가끔보이는 진행할만한 능선이라 두어번 쉼을 한후 1103암봉에 오르니 사방팔방 터진 조망이 땀흘린 보상으로 펼쳐진다.
이후 적당한 곳에 자리잡아 두르치기로 맛점 후 황새골 하산은 이미 의미 없다는 의견일치로 신흥사 능선으로 하산한다. 예전 큰 어려움없이 오른 기억만 있어 쉽게 생각했는데 신흥사 요사채 도착까지 4km 거리지만 암봉 우회와 사면우회, 곳곳에 출몰하는 독이 한창 오른 뱀으로 인해 3시간여가 소요된다.
그 시간동안 5마리나 마주치고 한넘은 등로에 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2~3m 뒤 바로뒤따라 오시던 캐이님이 깜놀하며 밟지 않았느냐는 말에 돌아와 보니 지나온 곳 한가운데 똬리틀고 있는 그 넘 참… ㅠ
하산후 갈증도 풀고 뒷풀이도 할겸 윈터님이 잘 안다는 속초항 횟집에 미리 물회 4인분 예약후 가을 행락객으로 붐비는 소공원과 좁은 속초시내(편도 2차선 도로 한곳이 아예 주차장)를 지나 횟집에 오니 풍성한 물회와 써비스로 내주는 자연산 멍게와 세꼬시, 소면으로 갈증과 허기를 채우니 세상을
다 가진듯 하다 .
다시 소공원으로 돌아와 일행들과 담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양양~서울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구간구간 정체와 쏱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홍천휴게소에서 2시간을 쉰 후 귀가하니 2024년 10월의 어느 하루도 그렇케 지나간다.
아침은 라면 떡 오뎅으로 ~
내원암폭포
폭포 상단
계곡풍경 1
계곡풍경 2
계곡풍경 3
계곡풍경 4
계곡풍경 5
계곡풍경 5
수량이 많아 우측사면을 넘어 우회한다.
버섯?
돌이 먼저일까 나무가 먼저일까
1103에서~~
멀리 귀떼기청봉이 앞 대간 마등봉~걸레봉 라인 뒤로 보인다
1103에서 ~~
1103에서 본 황철북봉
대청과 1275 마등봉 귀떼기 등을 한눈에 ~~
오랜 세월 바람에 휜 나무
울산바위와 속초 그리고 동해 바다
상봉 신선봉쪽
다시 황철북봉… 북봉전 곰취가 많았던 기억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들~~~~
독오른 넘 … 도망갈 생각을 않고 포즈까지 취해주는 듯
기암
작품 촬영중인 ~~
벼락맞은건가 시픈 소낭구와 밑둥이 불에 탔지만 꿋꿋이 살아 남아 생을 이어가는 소낭구 한쌍
세존봉이 뽀족한것이 인상적
노적봉 권금성 숙자바위 집선봉이 한눈에 ~
울산바위
달마봉
저봉능선
신흥사 뒤편 호젓한 길
속초항 팔도강산횟집 물회.
주인아줌마에 따르면 그날그날 잡은 잡어에 세꼬시 멍게 전복 등으로 만든다고 ~ 1인분 25,000 냥.
전에 다녔던 아래 있는 송도회집은 가자미 세꼬시 비빔회인데 취향따라 찾아 드시면 될듯합니다.
추가 써비스~~
첫댓글 덕분에 즐거운 산행
감사합니다
네~^^ 제가 더 ㅎㅎ
덕분에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12,13 쉬는데 설악 가시죠
1. 곡백~청봉
2. 어데든
설악의 풍경에 눈이 부십니다...언제 가도 언제 보아도 좋은 곳.
짧지만 외설악 조망이 좋쵸~
8~9년만에 가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더군요
앗 후기가 올라왔네 후기 스타일이 바뀌었네요, 암튼
같이 다니면 푸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