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rcel Van der Kraan
Sports editor, De Telegraaf
에릭 텐 하흐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되겠다는 엄청난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자 감독이다.
그것은 텐 하흐의 배경과 많은 관련이 있다. 그는 네덜란드 동부 출신으로, 매우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강한 억양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그들은 큰 규모의 사무실과 산업 그리고 의회가 즐비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그리고 헤이그에서 온 사람들을 존경한다.
하지만 그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 에릭은 강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 - 텐 하흐의 상황은 다르다. 매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와 형제들은 백만장자이기 때문에 그의 커리어에 있어 재정적으로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고 엄청난 직업을 가질 필요도 없다. 그들은 부동산 회사와 다른 금융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에릭의 아버지는 그가 금융 회사에 들어가길 원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에릭은 훌륭한 축구 선수였다 - FC 트벤테에서 수비수로서 스타 선수였다 - 그는 그런 업무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런 막대한 재산은 에릭이 엄청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에릭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축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 감독들은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타협할 수도 있는 원칙들을 그는 준수할 수 있는 것이다.
에릭의 축구 철학은 언제나 펩 과르디올라와 요한 크루이프의 철학과 같았다. 그는 공격과, 경기장 위에서 창의적인 것들을 좋아한다.
나는 에릭이 FC 트벤테에서 스티스 맥클라렌의 조수였을 때처럼, PSV 아인트호벤에서 수석 코치로 있을 때 몇 번이고 그를 따라다녔다. 에릭은 그런 클럽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절대로 매사에 끼어들려 하지 않았지만 감독들은 그에게 많이 의존했다. 전술적으로 아주 강력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에릭과 함께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쁨이었고, 그것은 그에 대한 많은 것들을 말해준다.
에릭이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 팀 감독으로 있을 때 그는 당시 직책을 좋아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일하는 과르디올라라는 감독이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거의 꿈이 실현된 것만 같았다. 언젠가 에릭이 내게 말하길 과르디올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리저브 팀 감독으로서 1군 팀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을 배출해야 했다. 그래서 전체 체제 및 구성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과르디올라처럼, 에릭은 약간은 강박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와 함께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다. 아약스에서와 같은 스타일을 얻기 위해서는 - 아약스는 기본적으로 네덜란드식 토탈 축구를 구사한다 - 많은 활동량과 많은 공격수를 필요로 한다. 이는 많은 공간을 발생시키고 수비수가 정말 높은 곳에서 플레이하길 원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이는 많은 위험요소를 수반한다. 모든 패스가 정확해야 하고,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미치광이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에릭의 맨 매니지먼트 능력은 훌륭하며 그의 모든 선수들은 에릭에게서 아주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감독들이 선발 라인업에 집중하는 반면, 텐 하흐는 훈련장에서 믿을 수 없는 양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텐 하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해리 매과이어 같은 스타 선수들에게만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19번째 혹은 20번째로 가장 중요한 선수들에게도 집중할 것이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의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텐 하흐는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선수에게는 텐 하흐가 그들 개개인을 향상시키기 위해 쏟아붓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어려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일지라도, 에릭이 생각하기에 재능이 보인다면 그는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하루에 많은 시간 동안 운동복을 입고 싶어할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사무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만약 그랬다면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갔을 것이다 - 에릭은 에이전트들과 끊임없이 통화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 나는 그것이 그의 잠재적인 선임에 대한 주요 논의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에릭은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스포츠 디렉터나 어시스턴트를 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에릭이 자신의 직업의 일부가 전통적인 영국식 경영 방식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길을 걷는 것은 실수일 거라고 생각한다.
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체를 떠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곳에 합류하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는 클럽에게 다시 한 번 정체성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운동복을 입은 채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다른 잠재적인 문제는 텐 하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대해 한 번도 편안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도전이 될 것이며 에릭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느낄 수도 있다. 만약 그가 독일 클럽으로 간다면 - 독일에서도 에릭을 향한 진지한 관심이 있다 - 그는 완전히 편안한 곳에 있게 될 것이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이 독일 국경에 있기 때문이다. 그 지역에 사는 모든 이들은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운다.
하지만, 영어는 그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과는 거리가 멀다. 내 생각에는 영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을 맡는 감독은 영어를 정말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매스컴과 언론이 자신을 둘러싸기 때문이다. 그것이 에릭의 성공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지만 만약 그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에릭이 영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아약스에서의 감독 생활 초반에, 나의 신문은 에릭을 매우 비판했었다. 전술적인 특정 선택 때문이고 선수들이 에릭의 매우 긴 훈련 세션과 피치 위에서의 오랜 대화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에릭은 훌륭한 팀을 만들어냈지만 네덜란드 기준으로 보면 그는 훌륭한 선수들을 받았다. 에릭에게 즉각적인 성공이 요구되었지만,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아약스가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방식이었다. 베르나베우에서 4-1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탈락시켰다. 그리고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은 아약스가 그들의 최고의 선수들을 판매했을 때였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유벤투스로, 프렝키 더 용을 바르셀로나로 판매했을 때 말이다. 그는 클럽과 팀에게 새로운 선수들을 팀에 맞추는 것이 쉬웠다는 정체성을 주었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에릭의 접근 방식을 알고 싶다면 한 남자로부터 한 가지 자아성찰이 빛을 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에릭의 우상은 네덜란드 축구 선수 에피 드로스트였다. 텐 하흐와 같은 지역 같은 클럽 출신의 선수였다. 그리고 FC 트벤테에서 에릭의 감독이기도 했다.
텐 하흐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
"제가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기 때문에 에피는 제 약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15살 때 U23 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에피는 기술적이고 모험적인 축구의 엄청난 팬이셨습니다. 창의력이 경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측면이기 때문에 그는 창의력을 자극할 것입니다. 저는 그에게서 아주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만약 내가 다른 누군가와 그를 비교해야 한다면 로날드 쿠만과 비교하고 싶다. 그들 모두 중앙 수비수 출신이다. 해당 포지션에서 경기와 팀을 지켜보는 후방에서의 리더였던 것이다. 감독으로서 그들 모두 토탈 축구의 엄청난 팬이다. 하지만 쿠만은 과르디올라처럼 모험적인 감독이 되고 싶지 않아 했다. 과르디올라와 텐 하흐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텐 하흐는 쿠만처럼 조금은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과르디올라보다 수비에 보다 많은 집중을 한다.
만약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그가 매우 충성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 텐 하흐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에릭이 약 14세의 나이로 FC 트벤테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을 때 그는 빠르게 U18 팀으로 승격했고 수년간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그들 대부분은 그와 친구 관계를 유지했으며,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에릭이 그곳에 있는 동안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이 죽었는데, 한 명은 수리남에서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팀에서 뛸 운명이었던 앤디 샤르민은 공식 국가대표 팀이 없는 수리남의 시범경기에 선발되었으며, 그곳으로 향하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그가 탔던 비행기는 추락했으며 팀 내의 많은 인원이 사망했다. 그는 텐 하흐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 그들은 모든 걸 함께 했다. 그것이 에릭의 삶에 있어 엄청난 혼란이었다.
또 한 명의 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세 번째 친구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세 명 모두 국가대표 경력을 쌓을 운명처럼 보였다. 그것은 에릭에게 꽤나 많은 영향을 미쳤고 그는 친구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서 비롯해 성공하고자 하는 영감을 얻었다.
많은 것들이 그의 친구들을 잃은 슬픔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여전히, 지금까지도 에릭을 이끌어가고 있다.
원문 출처 : BBC
[출처] [BBC / 마르셀 반 더 크란] 에릭 텐 하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장문)|작성자 carras16
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텐하흐 감독님 믿슴다
능력이 있어도
영어가 능숙치하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언어가 능숙하지 않다는 건 컨트롤하는 데 정말 큰 핸디캡을 안는 거라…
근데 부자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글 감사합니다
번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