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17.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네요.
김영춘 사무총장은 4·15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으로 당내 PK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부산시장 선거에도 의욕을 보여왔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며 당내 주류에 반기를 들어온 김해영 전 의원은 12.3%로 2위를 기록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에다 중도 출마에 따른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당 지지층에서는 10.6%에 그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강한 부산에선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8.9%로 3위에 올랐고, 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로 김 사무총장에 이은 2위였다. 민주당이 후보로 내세우기에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는 부분과 함께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직함 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역인 박재호 의원은 5.3%로 4위에 그쳤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서 적합도 1위는 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23.7%)이었다.
40대의 젊은 ‘개혁 보수’로 인식된 김세연 전 의원은 전 지역과 연령대, 정당 지지층에서 고른 우세를 보였다. 특히 김세연 전 의원은 자신이 내리 3선을 지냈던 지역구에서 32.5%라는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25.3%와 28.9%로 표심의 확장성을 보였다.
적합도 14.7% 2위에 오른 서병수 국회의원은 선두그룹 중 유일한 현역이다.
이언주 전 의원은 3위를 기록햇지만, 부산 내 지지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점은 약점이다. 현역인 장제원 의원은 한 자릿수 지지율(7.1%)에 머물렀다.
여야를 떠나 내일 투표한다면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란 설문에 14.4%가 김세연 전 의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병수 의원 13.7%, 김영춘 사무총장 11.9%, 이언주 전 국회의원 10.6%였다. 당적이 없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은 각각 9.2%와 6.6%를 기록했다.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 6.1%, 통합당 이진복 전 의원 2.8%순이었다. 기타 후보라고 답한 응답률은 7.3%, 없음·잘모름은 1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