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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읽기 이린아의 「숨기는 옷」 해설 / 김보경
정대구 추천 1 조회 13 23.11.17 04:2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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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1.17 05:21

    첫댓글 "버클에는 뭉개진 립스틱과 색 바랜 빨래집게, 뒤집힌 베갯잇, 올 나간 스타킹 같은 무심한 하녀들만 걸렸다. 혼자만 보기로 하고 방 안에 숨겨놓은 타인. 거울은 옥상 위 늘어진 빨랫줄의 텅 빈 미열을 비췄다. 정원에는 자갈이 많았다. 자갈은 스스로 정원을 유혹하지 못하지만, 변명을 둘러대며 굴러다녔다. 자갈을 굴리지 말아줘, 흥에 취하면 정원은 꼼짝없이 타버렸다."(이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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