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부 아파트의 이유있는 반란'(?).
일반적으로 아파트 층수 기준으로 볼 때, 저층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건설사는 분양가를 낮추고 전용 정원을 별도로 설치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식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옛 수영만매립지)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 더제니스'(조감도)에서 뒤집혔다. 회사 측은 23일 저층부로 분류되는 3~25층의 누계 계약률이 무려 83%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규모는 최고 80층 3개 동 148(44형)~325㎡(98형) 1788가구다. 저층부의 이 같은 계약률은 상층부 계약률보다 오히려 높은 것이다. 일부 가구의 경우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웃돈)까지 형성돼 분양 담당자들조차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분석도 있다. 가격 메리트 때문이다. 162㎡(49형) 20층의 3.3㎡당 분양가는 1200만 원으로 인근 경남마리나 109㎡(33형)의 950만~1000만 원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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