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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아멘 (시 51:10-11) |
[서 론]
할렐루야! 오늘 여러분은 복된 자리에 오셨습니다. 옆 사람과 함께 인사를 나눕시다. ‘반갑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 곳에,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몸을 주께 드리라’입니다. 따라해 보십시오. ‘몸을 주께 드리라.’ 20절에 그 말이 나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은 우리의 몸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 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15절에 ‘너희 몸이’, 16절에 ‘그와 한 몸인 줄을’, 18절에 ‘자기 몸에’, 19절에 ‘너희 몸은’, 20절에 ‘너희 몸으로’ 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의 몸(=육체)은 비록 약하고, 병들고, 늙고, 썩어갈지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몸이 없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영입니다. 귀신은 우리보다 강한 영이지만 몸이 없습니다. 그래서 귀신은 사람의 몸을 자기의 거처로 삼고자 사람의 몸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몸이 없으면 사람의 영혼은 소용이 없습니다. 나의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 바로 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어떻게 쓰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몸을 주신 것은 아름답게 꾸미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20절에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을 나쁜 일에, 죄짓는 일에, 향락에 몸을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5절과 17절을 읽어볼까요?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창녀의 지체’ 란 몸으로 죄를 짓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보면 이처럼 우리의 몸을 갖고 악한 일에, 죄 짓는 일에 사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요사이 계속 우리 사회의 논란이 되고 있는 [김학의 전 검찰차관의 성접대 의혹사건이나, 가수 정준영과 승리 카톡방의 성동영상 사건] 등은 우리의 몸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 론]
1. 왜 내 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처럼 자신의 정욕과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여 몸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또한 로마서에 보면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고 했습니다.
왜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까?
⑴ 하나님이 내 몸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19-20절에 보면 “너희 몸은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누가 값을 지불하고 내 몸을 사셨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무슨 값을 주고 내 몸을 사셨습니까? 그의 아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고자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희생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를 우리의 죄값으로 지불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 몸을 사셨으니 이제 내 몸은 누구의 소유입니까?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의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내 몸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몸의 새 주인이십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면 내 몸을 어떻게 써야 합니까? 내가 좋아하고, 내 육체가 원하는 대로 몸을 쓰지 말고, 내 몸을 사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먼저 해야 하고,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우리 몸으로 먼저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피 값으로 내 몸을 그의 소유로 사신 것을 알기 바랍니다. 이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 몸을 어떻게 써야 합니까?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기보다 나의 몸을 사신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의 몸을 그렇게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⑵ 몸의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종종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몸을 갖고 내 마음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야, 간섭하지 마.’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가 내 몸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심판은 살아서 받을 수도 있고, 살아서 죄 값을 받지 않으면 죽어서 받게 됩니다.
[앞에서 말한 김학의 전 차관의 사건을 보십시오. 몇 년 전에 그 사건이 터졌다가 사라지는가 했는데 지금 다시 재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사건을 일으켰던 윤중천이는 저의 초등 동창입니다. 정선초교 6-4반입니다. 물론 그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후 정선을 떠났지만 말입니다. 처음 그 사건이 터진 후 좀 잠잠해졌을 때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연락해서 서울에서 둘이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난 것입니다.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게 신앙을 한번 꼭 가져보라고 했습니다. 그후 가끔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작년인가 연락을 했는데 교회를 가끔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그는 다시 재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으로 저지른 악한 일에 대해 이 땅에서 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일이 끝난 후에 그 친구가 다시 신앙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런데 죽어서도 심판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몸으로 행하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죽은 자의 심판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라.”(계 20:12) 무엇을 따라 심판한다고 했습니까? “자기의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자기 행위’ 란 어떤 행위입니까? 자기가 살아 있을 때 자기 몸으로 행한 모든 일들을 말합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 내 몸으로 행한 모든 일들이 다 기록되고, 죽은 후에는 그 기록된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다 기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cc카메라(감시카메라)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죽은 다음에 심판을 받는 것이 뭐가 겁납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운 것은 그 심판에 따라 지옥의 불못에 가기 때문입니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이처럼 내 몸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는다면 몸을 어떻게 써야 합니까? 죄짓는 일이나 무익한 일에 몸을 쓰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여러분의 몸이 행한 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 심판은 살아서 받을 수도 있고, 살아서 용케 심판을 받지 않았다면 죽아서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 살아 있을 때 몸을 올바로 써야 합니다. 쾌락과 죄에게 몸을 내주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2. 어떻게 몸을 드릴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⑴ 예배입니다.
‘예배’ 란 하나님을 높이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행위입니다. 다른 말로 ‘경배’ 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경배, 곧 예배받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든 만물과 모든 생명체를 지으신 창조자요,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보여주는 천국의 광경은 예배입니다. 천국에 있는 모든 피조물(천사, 장로, 생물, 성도)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계 5:13-14)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값으로 그의 소유로 삼으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라는 뜻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기뻐했습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시 5:7)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내 몸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배드리는 일에 여러분의 몸을 힘껏 드리고 있습니까? 예배드리기를 소홀히 하는 것은 주께 내 몸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일에 내 몸을 기꺼이 드리지 못한다면 어찌 다른 것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몸을 먼저 예배드리는 일에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입니다.
⑵ 주를 위한 봉사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전 15:58) /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이 말씀들은 세상 일에만 열심을 내지 말고, 주의 일에도 열심을 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은 주의 일에는 열심을 내지 못하고, 세상의 썩어질 일에만 열심을 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목사님,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요. 주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도 시간을 낼 수 없어요’ 하지만 세상 일만 열심히 한 후 돌아보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하는 허무함 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일만 하지 말고 주의 일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열심히 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내 몸을 드려야 합니다. 내 몸을 드리지 않으면 주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세상 일도 그렇겠지만 주의 일도 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마당에서 음식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떡을 만들어 전도하고 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나와서 몸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몸으로 봉사하는 성도님들이 있기에 전도가 가능한 것입니다.
또 교회의 전기선이 밖으로 나와 보기에 좋지 않아 어느 성도님이 자진하여 전기선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벽 쪽은 정리하였고, 천정 아래도 정리 중에 있습니다. 보기에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이처럼 몸으로 봉사하는 성도님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재정이 확보되면 교회 천정과 벽도 아트보드로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 그 때에는 함께 몸으로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몸으로 주의 일에 봉사하기를 바랍니다. 성도님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오는 것도 몸으로 하는 봉사요, 청소하는 것도 몸으로 하는 봉사요,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는 것도 몸으로 하는 봉사입니다. 가르치는 일도 몸으로 드리는 봉사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교회를 위하여 몸으로 봉사할 수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자원해서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사야가 그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3. 몸을 드리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 몸을 드리라고 하면 어떤 성도들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려면 일하기도 바쁘고,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피곤한데 어떻게 주의 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습니까?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 봉사하겠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눈으로 보면 그런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의 일이 끝나면 쉼이 올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하나의 일이 끝나면 또 다른 일이 생깁니다.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욕심이 또 다른 일을 하도록 만들고, 자기를 쉬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주의 일을 위해 내 몸을 드리는 것도 내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몸을 주께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시간이 없다, 바쁘다, 피곤하다, 몸이 아프다’라는 말은 하나의 변명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① 주께 내 몸을 드리면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십니다.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너희 수고가 헛되지 않는다’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주를 위하여 몸을 드리는 자의 수고를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복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우리 몸으로 먼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기의 몸을 드렸더니 손해를 보았거나, 나빠졌다거나, 망했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의 몸을 드렸더니 복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믿어도 주를 위해 자기의 몸을 드리지 않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주께 기꺼이 드린다면 하나님이 복으로 갚아주실 것을 믿기 바랍니다.
② 주께 내 몸을 드리면 교회가 부흥합니다.
성경에 보면 최초의 예루살렘교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예루살렘교회가 양적으로 부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새신자들을 날마다 그 교회에 더해 주신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하였기에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더해졌을까요? 그들이 아무 일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하나님이 새신자들을 날마다 보내주셨나요? 아닙니다.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몸을 하나님께 기꺼이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몸을 드렸더니 하나님이 교회에 부흥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생수교회가 부흥하기를 간절히 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바람대로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내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몸을 주께 드리지 않는데 하나님이 어찌 우리 교회에 부흥을 빨리 주시겠습니까?
내가 주의 나라와 그의 교회를 위하여 내 몸을 기꺼이 드릴 때 비로소 교회가 크게 부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는 내 탓이요’하며 가슴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결 론]
성도 여러분, 우리 몸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것입니다. 천사도 몸이 없고, 귀신도 몸이 없습니다. 이 귀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에 몸을 사용합니다. 곧 자기 몸으로 죄와 불법과 부정을 위하여 쓰고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 몸의 지체를 그렇게 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5절을 읽어볼까요?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혹시 지금 내 몸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에 내주고 있다면 돌아서기를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몸을 쓰라고 하십니다. 19-20절을 읽어볼까요?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다시 새롭게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만을 위하여 내 몸을 쓰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머지않아 내 몸은 병들고, 약해집니다. 언제 사고나 질병으로 몸에 장애가 생길지 모릅니다. 또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릅니다. 나중에 드리려고 할 때는 이미 때가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직 내가 살아 있고, 지금 건강할 때 주께 몸을 드려야 합니다.
조만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서 내 몸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로부터 찬송가의 가사처럼 ‘나는 너를 위해 내 몸을 주었는데 너는 너의 몸으로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실 때 부끄러움을 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나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그러므로 나의 몸을 예배드리는 일에, 선한 일을 행하는 일에, 주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열심히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날마다 ‘나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나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를 되새겨 보면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