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사초(Carex lanceolata) vs 가는잎그늘사초(Carex humilis)
그늘사초 그늘사초는 여러해살이풀이고 줄기는 세모지고 화경은 높이 10~40cm 평지의 건조한 풀밭이나 산지의 숲 속에서 크게 그루를 이루어 흔하게 자란다.
맨 위에 수꽃이 피고, 아래에 암꽃이 간격을 두고 여러 개 붙어 있다.
가는잎그늘사초 보다 훨씬 꽃대가 길다. 그늘사초 그늘사초 그늘사초
가는잎그늘사초
가는잎그늘사초 꽃대는 아주 짧다.
그늘사초의 꽃대는 10~40이고, 잎도 그늘사초는 1.0~2.5mm인데 비해 가는잎그늘사초는 0.5~1.5mm이고, 꽃줄기도 짧아 아예 잎에 묻혀 있.다. 가는잎그늘사초 가는잎그늘사초 가는잎그늘사초 |
그늘사초는 4~5월에 꽃을 피운다. 꽃차례(화서)가 그늘사초(Carex lanceolata)와 가는잎그늘사초(Carex humilis)를 구분하는 키(key) 중에 하나다. 그늘사초의 꽃차례를 보면 웅성소수(수꽃)이 상부에 달리고, 자성소수(암꽃)가 하부에 달린다. 이것은 사초과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웅성소수는 정가운데에 달려서 정생소수, 자성소수는 측면에 달려서 측생소수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중요한 동정포인트는, 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다! 그늘사초는 자성소수(측생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가 5~10개정도이고, 가는잎그늘사초는 자성소수(측생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가 2~3개 정도다. 가는잎그늘사초의 소화 개수가 그늘사초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늘사초는 자성소수(측생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가 5~10개!
가는잎그늘사초는 자성소수(측생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가 2~3개!
자성소수(측생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는!
그늘사초 > 가는잎 그늘사초
그늘사초와 가는잎그늘사초의 줄기 비교. 그늘사초 줄기가 가는잎그늘사초 줄기에 비해 잎 위로 높게 솟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늘사초와 가는잎그늘사초의 줄기를 비교해보면, 그늘사초 줄기가 가는잎그늘사초 줄기에 비해 커서, 잎 위로 높게 솟은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가는잎그늘사초는 줄기가 거의 잎 속에 숨어있다.
그늘사초 줄기는 잎 밖으로 높게 솟아 있고! 가는잎그늘사초 줄기는 잎 안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기의 크기는! 그늘사초 > 가는잎 그늘사초 |
마지막 동정포인트는! 잎이다.
잎은 국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늘사초가 가는잎그늘사초에 비해 잎이 넓습니다. 벼과, 사초과 생태도감(조양훈 외, 2016)에 의하면, 그늘사초는 엽신(잎몸)의 너비가 1~2.5㎜, 가는잎그늘사초는 엽신(잎몸)의 너비가 0.5~1.5㎜라고 한다.
그늘사초 잎 너비는 1~2.5㎜! 가는잎그늘사초 잎 너비는 0.5~1.5㎜! 잎의 너비는! 그늘사초 > 가는잎 그늘사초 |
하지만, 야생에서 자라는 개체들은 변이가 워낙 심하니 잎의 너비로만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앞서 살펴본, 자성소수에 붙은 소화의 개수, 줄기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종을 구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