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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가 가신지 이미 한 달이 더 지났습니다. 우리 인생이 만나면 헤어지고 또는 한 번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것을 어찌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야 합니다마는 영가가 이와 같이 유명幽明을 달리해서 이렇게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해서 이 자리에 나오셔서 만나게 되니 산승의 감회 이를 때 없습니다. 영가여! 영가는 평소에 다른 이보다도 더 건강하셨고 또는 기백氣魄도 팔팔하신 분이었습니다. 산승한테는 도리어 산승의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그렇게 강건한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영가가 먼저 가시고 산승이 이렇게 뒤쳐서서 영가의 천도법문을 하게 되니 감회가 참 이를 때가 없습니다.
영가여, 우리 범부중생은 우리 인생과 우주의 본래 성품性品자리, 본래 생명자리의 불성佛性을 깨닫지 못하면 설사 생전에 불법佛法을 좀 공부한다 하더라도 한 번 생을 바꾸면 그때는 망각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영가는 세속적인 지식도 많으시고 또는 부처님 공부도 많이 하셨고, 또는 마음도 투철하신 분이기 때문에 불법에 대해서 깊은 그런 소양이 계시겠지만은 영가가 성자聖者로 해서 가시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 다 부처님 법문을 잊어버리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영가여, 저승길이라 하는 것은 캄캄하고 어두운 길입니다. 영가는 지금 어떻게 계십니까? 영가는 부처님의 위신력 또는 산승들의 법의 가피력 또는 부인, 자녀분들, 친구분들의 그러한 정성으로 해서 이 자리에 분명히 계시는 것입니다.
영가여! 자세히 듣고 깊이 생각하시오. 우리 범부중생은 본래 생명자리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 본래 생명자리는 이것은 삼세三世 모든 부처님이나 모든 성자가 다 밝히신 청정자성淸淨自性입니다. 청정불성淸淨佛性입니다. 청정불성淸淨佛性, 진여불성眞如佛性 이것이 인생과 우주의 본래 생명자리, 순수 생명자리인데 우리 중생은 어쩌다가 우주가 이루어지고 또는 우주가 이루어져 있는 가운데 중생이 생겨나고 이렇게 해서 모든 것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본래 생명자리를 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돼서 각기 지은 바 업장業障에 따라서 업장이 가장 무거우면 지옥으로, 그 다음에는 아귀로, 그 다음에는 일반 동물인 축생으로, 그 다음에는 아수라로,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업장이 가벼우면 우리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는 업장이 가벼우셔서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같은 인간도 영가는 총명하고 선량한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것은 과거 전생의 업장이 가벼운 탓입니다.
영가여! 깊이 생각하시오. 업장業障이라 하는 것은 우리 마음으로 짓는 그런 탐욕심(탐심貪心) 또는 우리 마음으로 짓는 성내는 마음(진심嗔心) 우리 마음으로 짓는 모든 사물을 바로 못 본 어리석은 마음(치심痴心) 그러한 세 가지의 독스러운 마음(삼독심三毒心)이 여기에서 원인이 돼서 우리가 하는 그런 입이요. 또는 손발로 하는 우리 행동이요. 우리 뜻으로 헤아리는 모든 그런 우리 번뇌요. 이런 것이 모두가 다 업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탐욕심이 더 무겁고 또는 성내는 진심嗔心이 더 무겁고 어리석은 마음이 그만만치 칙칙하면 업장이 무거운 것이고, 그러한 번뇌煩惱가 적으면 적을수록 업장이 가벼운 것입니다.
영가는 업장이 가벼워 있어서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인간 가운데도 또 업장이 더욱더 가벼운 분이었습니다. 사람 몸으로 태어나서 성성한 색신色身이 건전한 몸으로 태어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것인데 영가는 건전한 몸으로 태어나셨고, 또는 다행히 훌륭한 부인을 만나셨고 또는 그렇게 함으로 해서 아주 총명하고 선량한 자녀분들을 두셨습니다. 또는 영가의 그런 정력행위란 그런 노력을 위해서 남이 얻을 수 없는 그러한 진리를 얻으셨습니다. 영가여, 사람 몸으로 태어나서 몸이 건전하고 또는 좋은 권속을 만나고 또는 부처님 법 만나는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영가는 지금 몸을 버리시고 영가가 돌아가야 할 극락세계極樂世界로 가시는 이 길목에서 깊이 느끼셔야 합니다.
영가여! 자세히 듣고 깊이 생각하시오. 우리 범부라는 것은 시야가 짧아서 과거도 못 보고 미래도 못 봅니다. 따라서 우리 중생들이 갖는 삿된 견해 가운데서 단견斷見이라, 끊을 단斷자. 단견이라. 단견斷見이라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면 금생만이 존재하고, 과거 전생도 없고 내생도 없다 이런 견해가 단견입니다 동양학문을 떠나서 저 서양 사람들, 서구 학문, 유럽 지방의 그런 철학들이나 그런 학문들은 보통은 다 단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전생도 없다, 미래 내생도 없다, 금생만이 존재한다 이것이 중생들이 갖는 단견斷見입니다. 또 한 가지는 금생에 내 몸이 있는데, 이렇게 소중한 내 몸이 있는데 이런 내 몸이 과거도 이와 같은 몸이 있었을 것이고, 또는 죽은 다음에도 금생에 쓰던 몸, 금생에 쓰던 그런 손, 발 또는 코, 눈 이와 같은 몸이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보고는 그것 보고는 상견常見 그럽니다. 항상 상常자, 상견이라. 자기 존재가 과거에도 금생도 내생도 있다고 한단 말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다 이것이 삿된 견해입니다. 이것보고 불교에서는 사견邪見 그럽니다.
우리 인간의 몸이라는 것은 이것은 인연 따라서, 그때그때 업장 따라서, 업의 기운 따라서 이것저것 긁어 모아서 하나의 세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영가여. 오늘 모이신 불자들이시여, 금생에 나오신 우리 몸이 전생에 어디가(어디에) 있었습니까? 금생에 우리가 쓰던 그런 몸 같은 몸은 전생에는 흔적도 없었습니다. 다만 전생에는 전생대로 인연 따라서 이루어진 몸, 그러다가 죽어지면 그때는 몸뚱아리는 어디로 간 곳이 없습니다. 오직 일점업식一點業識이라, 마음의 에너지, 마음의 성품만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의 성품이 거기에 걸맞는 부모님 만나서 어머님의 태 안에 들어가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다시 각 영양을 섭취해서 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생에 이루어진 그 몸도 쓰다가 인연이 다하면 그때는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가 생각해 보십시오. 영가가 건전하셨고 또는 위생관리도 남보다도 훨씬 더 하셨고, 또는 정숙한 부인이 그렇게도 간호하시고 돌보셨고, 또는 총명하고 그런 의술에 대해서 해밝은 그러한 아드님들이 그런 지극한 효심으로 해서 영가의 병치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는 산승들도 역시 부처님한테 기원을 드렸습니다. 현대의학적인 그런 정수를 다해서 영가의 병이 나으시기를 다 기원하고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생사生死란 길은, 죽어서 가는 길은 한 번 낳아서 가는 길은 인연 다하면 어느 길로도 못 막습니다. 지위로도 정성으로도 황금으로도 무엇으로도 못 막습니다. 영가여, 영가 가신 것은 이것은 누구 잘못도 아니고 영가의 인연인 것입니다. 인연 따라서 금생에 살다가 가신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는 지금 어떻게 계십니까? 영가는 분명히 이 자리에 와서 부처님 법문을 듣고 계시는 것이고 또는 산승과의 그런 법 도반인데 산승의 말씀도 듣고 계시는 것입니다.
영가여! 깊이 생각하시오. 영가가 가실 길은 다른 길도 아니고, 오직 외길 오직 한길 극락세계極樂世界 길입니다! 영가여, 영가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이 사람이나 동물이나 일체 존재의 근본 생명이 부처님이고 부처님 성품입니다. 석가모니가 나오시나 안 나오시나, 예수가 나오시나 안 나오시나, 공자가 나오시나 안 나오시나 천지우주의 근본 생명, 순수한 에너지, 순수한 생명은 조금도 변치가(변하지가) 않습니다 천지가 허물어지나 천지가 이루어지나 만유가 존재하나 만유가 모두가 소멸되든지 안되든지 간에 그런 순수 에너지라 하는 것은 순수한 생명은 조금도 변동도 없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이요. 낳지 않고 죽지 않고, 부증불감不增不減이요, 더하지 않고 덜하지 않고 그 자리가 바로 부처님입니다. 그 자리가 바로 하느님입니다.
천지우주의 모든 현상은 다만 부처님 생명이 이렇게 저렇게 활동하고 또는 진동하고 결합돼서 산이 되고 원자가 되고 뭣되고 하는 것인데 우리 중생은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현상만 보기 때문에 중생이 되는 것입니다. 현상만 보기 때문에 어쩌다가 인연 따라서 이루어진 자기 몸을 참다운 자기 것이다 하고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돼서 자기 몸한테 좋게 하면 탐욕심을 내는 것이고 , 자기 몸에 싫은 것은 성내는 진심嗔心을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지옥이요, 아귀요, 축생이요, 아수라요, 인간이요, 천상이요 이와 같이 육도六道에서 헤매는 것입니다. 영가는 이런 도리를 분명히 알으셨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실 때의 괴로움 또는 생生을 바꾸면 격세즉망隔世卽忘이라, 생 바꾸면 도인이 아니면 다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의 법 도반인 동시에 영가와 가까운 친구 그러한 인연 따라서 산승이 이렇게 영가한테 법문을 하게 되니 참 그야말로 감회 이를데가 없습니다. 영가여, 영가가 돌아가실 길은 만 중생이 다 가야 할 극락세계極樂世界입니다. 극락세계는 저 십만 억 국토國土 먼 데가 있습니다. 중생이 평생 동안 가도 못 가는 길입니다. 그렇게 먼 극락세계입니다마는 극락세계에 가는 가까운 길이 어떤 길인가?
극락세계에 (가는) 가까운 길은 무엇인가 하면 극락세계의 교주敎主, 극락세계의 주인공, 극락세계의 주인공인 동시에 인생과 우주 모든 만유의 주인공, 만유 주인공이신 그런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나무아미타불을 간절히 생각하고 간절히 외이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의 본 생명이 본 고향이, 떠나온 고향 또는 돌아가야 할 고향이 극락세계이기 때문에 또는 극락세계의 교주인 동시에 우리의 참다운 본래 면목, 참다운 생명이 아미타불阿彌陀佛이기 때문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간절히 부르는 것 이것이 본 고향인 극락세계로 가장 빨리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법문은 모두가 다 성불成佛의 법인 것이고 성불한다는 것이 모두가 극락세계에 간다는 것이나 똑같은 의미입니다. 성불의 법, 극락세계에 가는 법이 가지가지의 법이 많이 있으나, 가장 쉽고 또는 확실한 길은 어떤 길인고 하면은 이것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간절히 우리가 외이고 부르고 하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는 오래 계시면(살으셨다면) 영가도 더욱 빛나시고 영가의 권속도 훨씬 더 행복하실 것이고, 또는 영가를 아끼는 친구들이나 법우들도 모두가 보다 더 행복스럽게 느낄 것입니다 또는 우리 부처님 법도 훨씩 더 빛날 것입니다. 부처님 법도 빛내고 세상도 빛내실 그런 분이 가셨으니까 산승을 비롯한 모두가 이 자리에서 애석한 마음을 이루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연이 다해서 영가는 가셨습니다.
영가여, 설사 우리가 약간의 복이 있다 하더라도 소선근小善根 적은 선근으로 해서는 적은 복으로 해서는 극락세계에 잘 못 가는 것입니다. 극락세계는 너무나 순수하고 너무나 먼 길입니다. 따라서 영가여, 영가가 가야 할 그런 극락세계를 위해서 극락세계의 장엄莊嚴 극락세계는 우리 중생은 미처 볼 수가 없는 것이지만은, 극락세계라 하는 것은 우주의 순수한 생명자리이기 때문에 우주의 순수한 생명자리는 광명光明의 생명자리입니다.
우주라는 것은 우주의 본래를 훤히 본다고 생각할 때에 우주의 실상을 본다고 생각할 때는 광명이 빛나는 광명정토光明淨土인 것입니다. 우리 중생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탐욕심이나 또는 성내는 마음이나 또는 기성관념 때문에 우리 마음이 혼탁이 돼서 참다운 본래 생명을 못 보는 것입니다. 본래 생명이 바로 부처님이요, 바로 광명인 것인데 원자나 어떤 무엇이나 모두가 다 근본 생명은 순수 에너지, 순수한 생명, 광명의 생명자리, 광명정토光明淨土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와 같이 광명정토에서 우주의 순환법칙에 따라서 이와 같이 인간으로까지 와 있는 것입니다 과거 전생에는 우리 인간들 역시 지옥으로 아귀로 축생으로 또는 무수한 중생을 거쳐온 것입니다.
영가여, 우리 고향을 잘 모르면은 우리 떠나온 고향, 우리 가야 할 극락세계를 모르면은 다시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날 수가 있는 것이고, 또는 축생으로 또는 아귀로 지옥으로 우리가 전락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가 갈 길, 일체중생이 필경 돌아갈 고향 극락세계로 영가는 가시기 바랍니다. 영가여, 극락세계極樂世界는 광명정토光明淨土입니다. 땅도 광명이고 또는 물도 또는 모든 나무고 또는 거기에 있는 모든 중생이고 모두가 다 광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가여, 극락세계가 비록 멀다 하더라도 영가가 모든 애착愛着을 뿌리치고, 돌아가실 때는 아무리 총명한 분도 성자가 아닌 한에는 자기 몸뚱아리에 대한 애착을 품습니다. 내가 평생 썼거니 응당 자기 몸뚱아리에 대한 애착이 남습니다. 따라서 자기 몸에 대한 애착을 뿌리쳐야 합니다.
영가의 몸은 지금 어디가(어디에) 있습니까? 영가의 몸은 화장했으면 지금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가의 몸은 필경 영가의 것이 아닙니다 영가가 태어나기 전에 영가의 몸은 없었습니다. 다만 사람으로 태어날 때에 임시간 몇 십 년동안 쓰다버리고마는 하나의 옷에 불과한 것입니다. 껍데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매미가 껍데기를 벗고 가듯이 누에고치가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되어 가듯이 우리 인간도 그 껍데기를 벗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껍데기 이것은 절대로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영가여, 영가가 쓰던 그렇게 잘난 몸, 그 몸이 영가의 것은 아닙니다. 또는 영가의 권속, 사랑하던 아내요, 자제요, 친구요, 모든 그런 권속들, 권속도 금생에 만나다가 헤어질 인연에 불과합니다. (권속을) 집착해봐도 다시 만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영원히 만나는 길은 극락세계에 만나는 길 뿐입니다!
영가여, 인간은 허망합니다. 허망무상虛妄無常한 것이 인간입니다. 영가의 권속한테 애착을 부리셔도 안됩니다. 다만 애착愛着을 부리면은 극락세계에 가는 길, 영가가 가야 할 그런 길을 못 가고 마는 것입니다. 영가의 집이요, 영가의 세간살이요, 이것도 역시 금생에 잠시간 갖다 쓰다가 버릴 하나의 물질에 불과합니다. 이것도 영가의 것이 아닙니다. 영가의 몸도 영가의 것도 아니오, 영가의 권속도 영가의 것이 아니오, 영가의 세간살이도 역시 영가의 것이 아닙니다. 중생들은 이러한 세 가지 그런 욕심, 이런 것 때문에 잘 못 가는 것입니다. 자꾸만 뒤돌아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가가 영가의 길로 못 가는 것은 영가한테도 도움도 못 되고 영가의 권속을 위해서도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가 영가를 참말로 위하고, 영가의 권속을 참말로 위하고, 영가의 친구들을 참답게 위하는 길은 영가가 조금도 지체 없이 한 생각도 딴 생각은 말하시고 극락세계로 훨훨이 가시는 것입니다.
극락세계에 가셔서, 극락세계 중생은 광명정토라. 환경도 다 광명이요, 극락세계 중생 몸도 광명입니다. 따라서 극락세계 중생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가 다 신통자재神通自在하는 것입니다. 삼명육통三明六通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극락세계에 가셔서 삼명육통을 하셔가지고서 그래가지고서 영가의 권속이나 또는 영가의 그런 친구들이나 모든 분들을 위해서 도와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여, 지금 눈을 들고 저 밝은 오색五色이 찬란하고 극락세계의 그런 광명정토를 우러러 보시오. 영가가 정말로 모든 애착을 다 뿌리치고 분별시비, '나'라는 관념 이러한 중생차원에서 느끼던 그런 관념을 다 버리시면 그냥 바로 영가의 눈앞에는 극락세계의 장엄스러운 찬란한 극락세계의 모든 풍악소리가 다 들려올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은 모든 보살님들을 거느리고 영가 앞에 나오실 것입니다. 영가 앞에 나와 계시는 것입니다(성중래영聖衆來迎). 다만 영가가 분별시비가 있고, 영가가 중생적인 그러한 마음의 티끌을 미처 못 버리면 영가는 보실 수가 없습니다.
극락세계가 비록 천만 억 국토 저 밖에 있다 하더라도 영가의 마음이 번뇌을 떠나서 허공 같은 마음, 맑은 물에 비치는 달 같은 그런 마음을 간직하시고 부처님만 생각하고 극락세계만 생각하신다고 할 때는 영가의 눈 앞에는 분명히 아미타불께서 모든 보살님을 거느리고 영가가 타고 가실 금강연화대金剛蓮花臺, 금강연화대를 영가한테 받치십니다. 영가여, 영가 앞에는 분명히 금강金剛, 금색 찬란한 연화대蓮花臺가 있습니다. 영가는 그 연화대에 올라 타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먼 극락세계가 순식간에, 순식간에 그냥 영가는 극락세계에 태어나시고 마는 것입니다(극락왕생極樂往生). 그래서 영원히 헤어짐도 없고 또는 죽음도 없고 또는 자기 권속과 자기 친구와 모든 분과 다시 영생으로 만나는 극락세계에 계시게 되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의 모든 그러한 밝은 투철한 그런 지혜, 영가가 닦으신 그런 선근善根, 선근으로 해서, 마지막 번뇌, 마지막 번뇌는 무엇인가 하면 이것은 '나'라는 번뇌 우진거사 조OO이라는 하나의 개성적인 번뇌 이 번뇌의 마지막 번뇌를 버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극락세계極樂世界의 상품상생上品上生 하시는 것입니다. 영가여 '나'라는 것이 어디가 있습니까? '나'라는 것이 본래에서 따진다고 생각할 때는 '나'라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중생의 망심妄心으로 '나'가 있고 너가 있고 모든 것이 있는 것입니다. 영가여, 영가는 총명하신 어른입니다. 마땅히 '나'라는 번뇌, '나'라는 관념 이 관념을 마지막 뿌리치십시오!
그러셔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모든 부처님들께서 영가 앞에 내미시는 그런 찬란스러운 금강연화대, 연화대에 오르셔서 한순간 영가는 극락세계에 태어나시게 되시는 것입니다. 영가여! 극락세계에 부디 왕생往生하소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청화큰스님 19890922 성륜사 천도재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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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큰스님의 명법문으로 유튜브 영상작업으로 녹취하였습니다.
영상은 아침에 공개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