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공백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내 자아에 대해서...
다시금 고민해 보게 되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지?
한국인으로서의 자아에서는...
중/고등학교 경험으로 인한...
공감대 형성이 안되는 문제와...
말라위인으로서는...
문화와 습관의 차이...
생김새의 차이...
결국 한국인이지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친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못하는...
아쉬움들...
추억의 결여가 가져오는...
상실감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컸던게 아닌가 생각되네.
다양한 소사이어티를 돌아다녀봐도...
얘기는 되지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니...
그로 인해서...
내 자아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할 계기가 된게 아닐까 생각되네.
모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다 보면...
타인이 많은걸 가졌고...
나는 가진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지.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그래서...
최선은...
내 상황에서의...
다양한 기회들을...
감사히 할 수 있고...
그 경험들의 가치를...
미래에 어떻게 연계해 볼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필요하지 않을지???
지금은 첨단 사회를 살아가고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SNS에서 볼 수 있지만...
정작 그 모습들이...
그 사람들의 모든 상황들을 반영할 수 있는 모습들일지는...
너무 의문스럽네.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과장해서 보여지는...
SNS의 무분별한 정보 제공 방식에 의문을 분명히 가져봐야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
어쨌든...
그 고민의 시간에 대해서...
아빠는 너무 훌륭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되네.
인생을 그렇게 진지하게...
근본에서부터 생각해 볼 기회를...
지금 10대나 20대는 가져보기가 참 어려운데...
보미는 그런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또다른 새로운 노력들...
SNS 그룹에 멤버로 활동해보기...
검정고시 공부 해보기...
했었으니 말이지.
경험의 힘을 믿고...
노력의 가치를 믿어.
보미가...
그런 공백의 시간을 통해서...
삶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
그 자체로 참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되네.
아빠는...
지금 할머니 간병중이야.
지난주 금요일 9월 1일 디스크 수술을 하셔서...
3박 4일동안 간병하다가...
개학으로 인해서 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가...
다시 어제 금요일 오후에 부산 리스본병원에 와서...
내일까지 있을 예정이야.
살아가는데...
이렇게 예측하지 못했던 많은 상황이 닥치네.
그 과정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에 충실해가며...
하루하루의 최선이...
미래의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오늘도 건강하게...
엄마랑 누나랑...
행복한 주말 보내길 응원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