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2. 연길(延吉)에서 송강하(松江河) 가는 길..
예전에는 백두산을 갈려면 주로 한국에서 심양(선양)공항을 이용하였다.
심양에서 다시 국내선 비행기로 연길로 가서 연길에서 버스를 타고 백두산으로 갔다.
지금도 대구공항에서 백두산 갈려면 대구-심양 국제선 그리고 심양-연길 국내선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4박5일)
그렇지만 우리는 중국내에서의 불확실한 심양-연길 국내선 노선 대신에 확실하고 안전한 대구-인천 국내선을 택했다.(3박4일)
연길에서 백두산 북파 아랫동네인 송강하까지는 버스로 무려 6시간 걸린다..
27세의 조선족 3세 국광 청년은 자기를 소개하면서 사과 국광을 기억하면 쉽다고 했다.
우리말이 너무 어눌하고 어설퍼서 사실 잘 알아듣기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금강대협곡을 금강대학꼬 낙석을 락사 이런 식으로.. 그리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헷갈리고...
점심식사하시고 호텔로 가서 뭐 이런식...
첫 대면이라고 딴엔 양복도 입고...구두에 광도 내고...
버스는 새 버스라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참 한심하게 보인다
일본의 버스와는 다르다...좌석도 불편하고 앞자리에 그물망이나 포켓, 컵받침대도 없다.
그나마 에어컨이 빵빵하게 잘 나와서 다행이다...
그런데 이 버스는 나중에 결국은 대형사고를 친다...^^
연길의 중심을 흐르는 강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다... 분명한 것은 해란강은 아니다..
조선족자치주 답게 건물 곳곳에 한글이름도 같이 붙어있다...
중국 민족의 90%는 한족이다 즉 오리지날 중국민족이다.
나머지 10%를 소수민족이라고 하는데 그 중 조선족이 인구숫자로 보면 4등 정도 한다고 한다...
연변자치주 즉 연변에는 행정적으로는 거의 조선족사람들이 자치적으로 살아가지만
그래도 연변 인구의 60%는 한족이라고 한다.
연변의 중심은 물론 연길시이다.
연변은 중국의 동북3성 중 길림성에 속한다.
심양이나 장춘 그리고 항구도시인 대련은 랴오닝성(요녕성)에 속한다
3성 중 나머지 하나는 헤이륭장(흑룡강)성이다
천지대교 / 여의도로 치면 한강대교.
등소평 이후 개혁바람과 자본주의 도입은 중국은 물론 연변도 많이 변화시켰다.
돈 많이 벌고 잘살자는 취지.
사진상의 시간에서 1시간을 빼면 현지 시각이다.
오후 1시 식당 도착/ 거의 우리나라 식당과 같다.
메뉴는 불고기 정식.
삼겹살.. 콩나물 무침이 가장 인기있었다.
배(상체)를 내놓고 다니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 민족.
그나마 이 동네는 좀 깨끗한 편이다.
4년전에 갔던 곡부시에 비하면.
공중전화.
안마시술소나 있고 러브카페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다.
우리 버스.
아마도 동서여행사와 매치가 돼있는 중국(연길)의 여행사 대표인 듯 싶다... 강대장님과 얘기중..
있을건 다 있다.
양복 벗은 가이드 국광씨. 앳된 나이가 표난다.
연길로 가는 국도변에서 해란강을 만날 수 있었다.
해란강의 원줄기는 바로 천지... 천지의 물이 흘러가는 유일한 강이다.
압록강이나 두만강물은 천지에서 발원하는 것이 아니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고향 '용정' 근처의 농촌풍경.
거의 다 옥수수밭이다.
이 낡은 폐차에서 기거하는 가난한 부부.
천정에 비가 새는지 수리중이다..(테이핑 중)
명색이 167차 정기산행인데 회장님 인사말씀 없을 수 없다.
참가자 소개.
청주에서 오신 서찬호 선생님 (역시 산부인과, 청의산 회원)
가족들도 소개. 제주도에서 수의과대학 다니는 따님과 미모의 부인.
첫댓글 중국쪽으로는 한번도 가 본적이 없기 때문에, 눈요기 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