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영화산악회’와 함께한 ‘月出山’
1. 언제 : 2009. 11. 9~10일(무박산행)
2. 어디를 : 전남 영암의 ‘월출산’
3. 누구와 : ‘영화’산악회원 23명과
4. 코스 : ‘천황매표소~구름다리~천황봉~남근바위~바람재~미왕재(억새군락)~도갑사’
5. 도상거리 : 8.9키로
6. 소요시간 : 약 7시간
얼마전 '월출산'을 다녀온 '솟대산행'님, 여태껏 산을 다녀봐도 그렇게 좋은 산 못봤다며 '월출산'을 침이 마
르도록 예찬을 하신다.
꼭 한번 가보라며, 나보고 이번달에 송도 '영화산악회'에서 '월출산'을 간다며 가보라신다.
'영화산악회'산행일이 언제인데요? 매월 둘째주 화요일이 '영화산악회'산행일이란다. 가만있자. 그럼 10일인데,
그날 근무가 어떻게되나, 야호, '휴무'일이다.
이렇게하여 '솟대산행'님께서 '영화산악회' 아는분께 전화를 드려 산행신청을 해두었다. '무박산행'으로 9일
밤 자정께 '송림초등학교'앞에서 버스가 출발한단다.
아직 11월 산행을 '마수'하지 못한터라 9일 아침에 퇴근을하여 오전에 함숨자고 오후에 '창포산'으로 워밍업
이나길까하다가 아니다, '월출산'신령님께 소원을 빌려면 '목욕재계'를해야지.
오후 3시에 목욕가방을 들고 동네 목욕탕으로 향한다.
우리 '마눌님' 내가 목욕탕 갈라치면 2시간은 때 불리고 1시간 때밀고하여 오란다. 목욕비 5천냥에 3시간이면
너무 심한거 아닌가 생각되지만 '마눌님'명령이니 거역할 수 도없고하여 하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3시간을
'목욕탕'에서 눌러앉아 있어야한다. 때를 빼끼던 잠을 한숨자던 말이다...ㅎㅎ.
'월출산'
'월출산'에 대하여는 이미 오래전에 들은 바가 있다.
'이미자'의 노래 '낭주골 처녀'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빌었네, 천황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님을....'
'하춘화'의 노래 '영암 아리랑'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둥근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서리랑
동동...'
이만하면 '월출산'갈 자격이 있지 않나요?...ㅎㅎ.
목욕을 다녀와 저녁을 먹고 시간이 남아 인터넷으로 '월출산'검색을하여 정보를 대충 머리에 담아넣고서도
시간이 아직 많이 이르다. 아직 8시밖에 되지 않았다.
한 두어시간 자려고 휴대폰 알람을 10시에 맞춰두고 누워 한숨 잤는가 싶어 눈을떠보니 겨우 9시 10분, 베게
껴안고 누워있어봤자 별 볼일없을거고 하여 거실에 나와 베낭을 챙긴다. '무박산행'이니 '랜턴'도 있어야겠고
'월출산'의 비경을 담으려면 '디카'도 챙겨야겠고,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린다니 '우의'도 챙기고...
10시 40분이되어 베낭을 짊어지고 '딸래미'와 '마눌님'의 배웅을 받으며 아파트를 나선다. '송림초등학교'
까지 걸어갈 요량으로, 천천히 걸어 가니 50분만에 '송림초등학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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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악회 월출산'이니 이차인가봅니다. 약 35명 정도 예상하였는데 별로 좋지 않은 기상으로 인하여 저를
포함 24명만이 이번산행에 동참하였다는 총무님 말씀,
'총무'님 말씀중 제일 마음에 드는건 '무박산행'인 만큼 '월출산'의 제일 좋은 코스를 택하였으며 시간도 아주
넉넉하니 갱상도 말로 헤베뜯고 가지말고 좋은 경치 마음껏 구경하며 천천히 산행을 하라시니 이 얼마나 고마
운 말씀인가요.
'동광주 IC'를 나와 잠시 화장실에 들리고, 이전 '청통'휴게소도 들리었지만, 정확히 5시에 '천황지구 주차장'
에 도착하여 '시래기'국과 김치로 아침 요기를하고도 아직 날씨가 어두워 날이 밝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산행
시간이 충분하니 넘 일찍 출발할 필요도 없거니와 '랜턴'을 준비한 회원님들도 안계십니다.
이제 서서히 준비운동도하고요, 주차장에서 출발을하였지만 아직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행
초입에 도착하여 날이 새기를 기다리며 다시 한참을 쉬다가 '볼일'을 보려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회원님들
이 모두 출발한 모양입니다.
이거 큰일이다. 어디로 가야하나 다른 회원님들은 어느코스로 갔을까, 한참을 '장고'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바람폭포'코스다.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회원님들은 모두 '천황사'코스로...
이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옵니다.
'천황봉'으로하여 '도갑사'로 간다는것인데 가만있자, 그럼 '종주'가 되는군요.
와~아, 어제 인터냇 검색으로 본 '구름다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구름다리 3거리 '쉼터에서 만난 선두그룹들
한판 박아야겠지요
'구름다리'위에서도
이분이 '산행대장'님
나도 한판, 이 '구름다리'는 해발 510m에 지상높이 120미터로 한꺼번에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합니다.
'영화산악회'는 카페가 없어 사진을 모두 빼 달라카는데, 사진 빼가지고 담달에 꼭 오라카던데, 담달이 내 시
간과 맞을래나, '사무실'도 없다카니 '사진'빼가 누구를 줘야하나, '키페'에 사진 올려둘테니 퍼가라고 하여도
'수굼푸'질을 잘 못한다니 이일을 어떡한다냐, 그까짓거 몇천원같으면야 내용돈으로 한다카지만 몇 만원들면
우야노, 아직 사진 찍으려면 멀었는데...ㅎㅎ.
'솟대산행'님 말씀처럼 '월출산'진짜 명산입니다. '국립공원'모두 제 이름값 하겠지만 '기암괴석'으로 어우
러진, 저도 이렇게 아름다운산은 못본거 같은...
'통천문' 이문은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동북쪽으로 약 100미터 아래에 있다. 천황사쪽에서 바람폭포
또는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쪽으로 오를때 만나는 마지막 관문의 바위로 이 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 수
있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인데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천황봉에 이르는
문의 역할을 하는곳이다. 이 바위굴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월출산의 북서쪽 능선이 펼쳐지며 멀리
영암고을과 영산강 물줄기가 한눈에 내려보인다. 이상은 '통천문'에대한 설명..
'월출산 천황봉' 정상석에서
이제 단풍도 끝자락이지요
이분들은 부부인듯
하산은 '도갑사'방면으로, '천황봉'에서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습니다, 그럼 점심은 어떻게하냐고요?
점심은 집행부에서 '미주구리 회덮밥'을 준비해놓았다네요. 오후 2시쯤 '도갑사'주차장에서 '하산주'를 겸해
서요
'천황봉'에서 한번 당겨봤죠, '영암군' 소재지입니다.
점심을 먹고, 아니지 아침을 먹고 다시 한판
이분이 총무님
'총무'님께서 한판
이분들은 쪼까 늦게 올라온 분들이라서
'솟대산행'님께서 이분께 저의 산행 신청을
이 바위는 제가 이름을 한번 붙여볼까요 '조개바위'...ㅋㅋ.
이 바위 이름은 '회원'님들이 한번 지어보세요
정말 멋있죠?
허 거참, 눕혀놓으니 뭐 그시기 같군요. 세워진 모습을 보고 어느 여성분 하는 말씀이 우예, 그것 같지 않은
데하니까 '총무님 왈 '신랑꺼 같지는 않지만 남의 신랑꺼는 저래 생겼을지도 모르니 잘 봐둬라...ㅋㅋ.
'지금 보고 계시는 바위는 '남근바위'로 남성을 상징하는 바위입니다. 신기하게도 봄이되면 남근바위 상단에
철쭉꽃이 피어 생명의 탄생을 나타낸다고합니다' 이상은 '남근바위'에 대한 설명
11시 30분경 '바람재'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하여 오후 1시경에 그쳤는데 비로 인하여 그구간의 경치는 담지 못
하였답니다. '미왕재'의 억새밭도요. 이제 산행은 끝이나고 '도갑사'관람입니다.
'도선국사비각'
'직화문'
이번 비바람에 '단풍'이 많이 떨어졌겠지요
산신각
명부전'인가?
'천불전
'국사전'입니다 '국사전'에 '도선국사'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도선국사'영정
'대웅전'입니다.
'범종각'
'도갑사'정문입니다. '일주문'이 맞겠지요. 도갑사 주차장에서 하산주를 겸한 점심을 하려하였으나 이때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여 휴게소등 적당한 장소를 찾아나서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양복 입은 버스 기사분 표정이 묘합니다. '어휴, 저 쐬주, 나도 기사 때려치우고 등산이나
다니면서 '쐬주 캬~아하고 말어' 아서랍니다 혹, '마나님'께 그 속내도 들키시지 마시길, 들켰다가는 '절단'납
니다요.'''ㅎㅎ.
쉼터인데 많지 않은 24명 인원이 모두 앉아 비를 피하며
'미주구리 회덮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하산주'를 겸합니다.
아주 여유있게요. 이제 겨우 오후 3시이니께요.
이곳 '로타리'옆에 있는 '쉼터'에서요.
비가 내려 '구정봉'과 '마애불상'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저 혼자라도 다녀올
라고 했거덩요...ㅎㅎ.
'월출산' 진짜 명산입니다.
아직 가보지 않으신분들, 꼭 다녀오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솟대산행'님 덕분에 '월출산' 잘 댕겨왔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뫼벗님
국어쌤처럼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 
감하고 갑니다. 뫼벗님의 산행기에 푸
욱 빠지겠슴더. 어쩌면 그리 말솜씨가 잼 납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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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힘든 산행하셨네예
산추카드리고예 올려줘서 정말고맙습니다
산행은
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무박이라 장거리 버스에서의 시간이 지겨웠지요.
전라 남도에 그림같은산
은 하늘이 아니라 산사이 솟드라 .....이름도 정겨운 월출산 다녀오심 추
카요 다사본 월출산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용비'님께서도 이미 '월출산'다녀오셨네요. '기암괴석'이 어우러지 '월출산' 이제 계절따라 다녀오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용비'님.
산행대장 부터 남자들 모두가 도야지와 인연이 많은 분들이네요 시간되면 친구따라 강남 한번 가보아야 겠내요?
아, 그러세요? 전 '도야지'님이 어느분이신지 잘...'영화산악회'는 매달 둘째주 화요일이 정기산행일이라니 시간되시면 함께해 보시지요.
정말 아름다운 산~~~갔다왔네요......나역시 무박 산행으로 출발지는 도갑사에서~~~~~~~올라가면 제주도 일출봉 같은 언덕에,,,,,,일출을 보면 끝네주줘~~~~~온 산이 바위에 분제를 해놓은것 같이 아름답워 ......감탄이 절로~~또 가고싶어요.
제주도 일출봉같은 언덕이 '미왕재'가 아닌가싶습니다. 맞습니다. 산 전체가 '수석'전시장같은 진짜 멋진산이였습니다. 저도 또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