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3명과 "자축맛집탐방" 을 하였다
눈발도 날리고 술마시기 딱좋은 날인듯 해서 친구들 을 꼬드겨 불러내 필자가 가끔가는 단골집 을 찾았다
주인은 일식경험이 풍부한 주방장출신 베테랑 이고 친절한 분이 경영과 써빙 을 하는곳이다.
오늘은 싱싱횟감 이 방어회 와 좋은 쇠고기가 들어와 낙지육회가 좋다고 귀뜀 해준다.
방어회 65.000넌 육회낙지 40,000넌 합이 10만오처넌... 사람이 4인 이니
그외 좀맛난것 좀 추가해 달라고 주문을 했더니 알아서 뫼신다고 듣기좋게 말한다.
메뉴에 포함된 붕장어탕 과 함께 나오는 기본반찬 진하고 걸쭉한 것이 구수 하다.
고소칼큼 한 부추무침 까지...
메인안주 나오기전 까지 몇순배 하기는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사나운 날씨에 눈발도 날리고 매우추운 관계로 술은 따끈한"淸河"로 결정 했다.
사실 오늘은 여기에 밝히기 좀그런 筆者 에게는 의미있는 날이고 自祝 하고 싶은 날이다.
-露傘以善勝之-
매실짱아찌 도 상큼한 것이 맛나다.~! 生鮮膾 와 잘어울리는 맛이다.
밖의 날씨가 매우추운날이라 고소한 부추전과 얼큰한 붕장어탕 도 별미 라 이야기 할만 하다.
술은 청주 따끈한 청하로 했다
추울땐 따끈한 술이 땡기더라
성질급한 술꾼친구 들 기본 반찬만 으로 도 청주(淸河) 몇순배는 안주로는 훌륭하다.ㅋ
정말 싱싱한 육회 &낙지회 가 나왔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쇠고기가 일반적으로 먹었던 그런 고기가 아니다 정말 입에 딱 맞는 그런 감칠맛에 젓가락이 쉬임없이 움직인다.
덩달아 술잔도 바빠진다. ㅎㅎㅎ
식감이 쫄깃 하다.ㅋㅋㅋ 술이 술술 넘어 간다.
너무맛나 나올적에 어느부위의 쇠고기냐 물어 보려 했는데 술이 취해서 잊어 버렸다.
보통많이 먹는 우둔살 이 아닌 특수부위의 쇠고기 인듯 정말 고소하고 쫄깃하고 뭐라 말하기 힘든 식감이다.
초절임 고등어의 맛도 특별한 맛이다. "고등어회" 와 또다른 맛이다.
고등어 많이 나는 통영 욕지도 에 가서도 맛보지 못했던 고급스런 그런맛이 입안에서 감칠맛이 휘돌아 간다.
꿈의 물질 DHA·EPA 다량 함유 하고 있다는 고등어는 자산어보 에서는 벽문어(碧紋魚)라 하고 그 속명을 고등어(皐登魚)라고 하였다.
또는 고도어(古刀魚·古道魚·古都魚)라고도 한다.
사진속에 보이는 고등어의 육질이 정말 맛나 보이지 않는가?.
솔찍히 본인은 고등어회 먹기 시작한지가 그리오래 되지않는데 대전이나 서울에서는 흔하게 먹을수가 없기에
고등어 회가 고급회 로 자리 잡았다.
연어의 부드러운 육질과 소스의 어울림이 환상이다.
본인은 뷔페식당에 나오는 연어회는 먹지 않는편 인데 여기 연어는 그것과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겨자도 아니고 여러가지맛이 나는 소스가 특별 해서 연어의 육질과 맛을 한층 Up 시켜주는것 같아서 소스에도 한표 주고싶다.
이름이 "소고기폭찹" 이라고 하는데 한우로 만들었다고...?
그것도 최고급 韓牛 라네요~
차가운 날음식(生鮮膾)만 먹다가 따뜻한음식(익힌음식)을 먹으니 또 다른맛과 식감이 참 좋다.
기본 반찬 으로 나온걸 먹어보니 멍게젓갈! 과 깻잎.이다.
젓갈 이지만 멍게향이 확~~~ 느껴지는게 정말 입이 개운해 진다. 이런데서 이집 주인의 배려와 재치가 느껴진다.
멍게젖갈(우렁쉥이) 생각보다 양도 많고 감칠맛이 난다.
내가 해군시절 바다에 들어가 보았던 멍게는 남해, 동해남부, 동해북부, 독도, 모두 다른것을 보았다,
지금 시장에 나오는 양식 멍게는 외래종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남해쪽 에는 이런멍게가 우리 바다에서도 나오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붕장어구이 가 나온다./오늘 미식가 겸 술꾼인 친구들 술도 슬슬 오르고 신이 나서 말수가 많아 진다.
민물장어 에 비해 상대적 담백한것이 붕장어의 맛인듯 하다. 예전에는 붕장어회 만 먹었지 구워 먹을줄 몰랐었지...
해군시절 진해 속천에서 어부들이 구워 먹는것을 보았는데 지금은 대전 에서도 붕장어구이집 이 여렀이다.
깻잎에 싸서 토하젓 을 넣어 함께 먹으면 그냥 녹는다 녹아 ~ 입이 호강을 한다.
정식 메뉴만큼 의 많은양 은 아니지만 부위별로 두툼하게 맛나 보이는 방어회 도 나왔다.
방어와 부시리 구분이 어려운데 여기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도 좋은것 같다.
시장횟집 이나 갯가 에서는 값싼 부시리를 방어로 둔갑시켜 파는 집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 여기에 방어와 부시리 구분법을 올렸던적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부시리는 여름철 요즘 겨울에는 방어회 라고 한다, 추운겨울 이 방어맛 이 최고로 좋은 제철 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간장새우가 찰지고 쫀득하게 맛있었고 그 위에 버섯은 무심코 먹다가 살짝깜짝 놀랐다는~
송이맛이 나길래 뭐냐고 물어보니 송고버섯 이란다. 송이맛이 나는 신기한 버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