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7(주일) 민수기 27:12~23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 예산수정교회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입니다. 즉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아바림 산으로 부르셔서 멀리서 가나안 땅을 보게 하신 후 므리바에서의 불순종 사건 때문에 약속의 땅을 보지 못한채 죽을 것이라고 하십니다(12~14절). 그런데 모세는 오히려 백성을 걱정하며 자신을 대신할 지도자를 세워주시도록 하나님께 요청합니다(15~17절). 이에 하나님께서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여호수아를 인도자로 세우시라고 명령하시며, 그 명령대로 모세가 순종합니다(18~22절). 모세의 차기 지도자로 택함받은 여호수아는 하나님 보시기에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18절)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요,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인품을 갖고 있습니다(19절).
19절에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라고 힙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서게 하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서 임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특징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은 아주 도덕적이고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비겁하게 도망하지 않고 최전선에서 싸웠던 사람입니다(출 17:8~16). 그리고 12명의 여리고 정탐꾼 가운데 갈렙과 같이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입니다(민14:7,8). 또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 밑에서 40년 동안 불평하지 않고 모세를 성실하게 보필한 사람입니다. 이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보아왔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같이 모든 사람이 수긍하고 인정할 만한 인품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14장 18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은 삶을 통해 위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아래로는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적용) 나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나의 삶이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있는가?
2.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합니다(20절).
20절에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세로 하여금 여호수아에게 모든 권한을 다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에게 간섭하지 말고 그 권한을 완전히 이양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 성령께서는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들까지도 자세히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여호수아처럼 권한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생각을 하는 데 부터 나오고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생각은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알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면 맡겨준 권력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습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재능과 능력이 아닌 성령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적용) 나는 인간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중 어느 곳을 주로 따라갑니까?
3. 말씀을 좇아 살아갑니다(21절).
21절 말씀에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은 매순간 하나님과 공동체에 겸손히 물으며 자기 책임을 성실히 다합니다. 하나님 일을 맡은 부담감은 클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담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리는 예수님을 따라도 자기의 유익을 위해 자기의 목적 성취를 위해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자는 자기의 유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자기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자들입니다.
적용) 요즘 나는 무엇에 의지하여 행동하거나 결정합니까?
결 론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합니다. 또한 그는 매 순간 말씀을 좇아 하나님께 묻고 가기에 나와 지체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영이 머물게 되면 숨어 있어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여호수아처럼 당신의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