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피리를 내려놓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라(마태복음 11:15-19,25-30)
현대인들은 늘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피로사회' 속에서 영혼의 소진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성공과 평판이라는 피리 소리에 맞춰 억지로 춤추느라 참된 안식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내가 정해놓은 종교적 기준이라는 피리를 불어대며 하나님과 이웃을 내 장단에 맞추려 통제하려 들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영적 교만을 지적하시며, 오직 주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납작 엎드리는 갓난아기 같은 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나타내어 주십니다.
안식일의 주인 되신 주님은 세상의 기대로 파괴되어 가던 우리의 영혼(프쉬케)을 향해 참된 쉼을 초청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쉼은 또 다른 율법의 짐이 아닙니다. 앞서 걷는 어미 소가 일할 줄 모르는 새끼 소와 함께 한 멍에를 메고 모든 무게를 대신 감당해 주듯, 예수님이 친히 우리 곁에서 은혜의 멍에를 함께 메어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쉽고 가벼운 사랑의 법을 따를 때, 주님은 우리와 함께 매어주시고 내 대신 모든 짐을 져 주십니다.
이제 내가 쥐고 흔들던 세상의 피리를 과감히 내려놓고 주님의 품으로 파고듭시다. 주님과 함께 사랑의 멍에를 메고 동행함으로써, 하늘의 참된 쉼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