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온 것과 예수님이 오신 것은 (요한복음 10장 10절)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 말씀은 요한복음의 핵심이며 기독교 신앙의 본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요 기독교의 목적입니다.
구원의 목적은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1. 도둑이 온 것은
도둑이 오는 것은 나의 영혼을 도적질하기 위해서입니다. 행복,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유혹해 그릇된 가치관을 갖게 해서 우리의 영혼을 도둑질 해갑니다.
욥기에 보면 욥을 시기한 마귀가 하나님 앞에서 욥을 참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귀는 욥의 신앙에 대해 ‘욥의 신앙과 헌신과 충성이 진실하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욥을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간청합니다.
왜냐하면 욥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면 욥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귀는 욥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으며 사는 것을 보며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노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거짓 참소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욥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선언하시면서 마귀에게 욥을 시험해 보라고 허락하셨습니다. 그러자 마귀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욥이 당한 고난이 물질적인 환경에서 다가온 것 같았지만 실상은 마귀가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2. 주님이 오신 것은
1) 주님은 죽은 생명을 살리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언제나 죽은 자를 만나면 곧 다시 살리셨습니다. 주님은 생명의 본체로서 영적으로 죽은 모든 생명을 다시 살리는 큰 진리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죄에서 죽은 영을 다시 살리기 위하여 자기가 친히 그 죄의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3일 만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2) 주님은 병든 생명을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복음서를 읽어 보면 주님은 언제나 병자를 만나면 고쳐주셨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영혼이 번영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번영해야 하고 육신도 건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주님은 구속된 생명을 해방과 자유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얽매인 생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죄의 사슬에 얽매이고 욕심에 얽매이고 정욕, 탐욕, 지위욕, 명예욕, 이런 온갖 욕심의 사슬에 얽매인 생명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이 모든 인간의 생명을 얽매이는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유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주의 영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4) 주님은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목마른 심령들, 배고픈 심령들, 따라서 나약한 심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이러한 심령들에게 생명수를 주시고 생명 양식을 풍부히 주어서 힘을 얻고 든든하게 되고 윤택하게 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5) 주님은 부요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구약 시대에 이미 하나님을 섬기고 선민이 되어 주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사람에게는 의식주 생활에 복을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구약의 선민들에게도 복을 주었는데 하물며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언약 맺은 신약의 영의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어떤 축복을 내리겠습니까? 우리들은 현실적인 저주와 가난만 보면 안됩니다. 배후에서 아브라함의 복으로 복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배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마귀를 단호하게 대적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