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회사에 계시거나, 앞으로 단열재를 만드실 분들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아래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상기 그래프에 필자가 두개의 선을 그엇는데,
A라인은 이른 바 비드법을 기준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동일하게 유지되는 선이다. 다른 단열재가 이 선상에 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며, 특히 비드법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 져서, 가격이 거의 원가 수준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2013년 초 기준)이기 때문에, 이 가격 경쟁에서 항상 유리한 것은 "소비자" 이어야 하나, 결정적으로 가격 경쟁이 지나쳐서 "밀도"를 속이고 판매를 하고 있으니, "소비자" 까지를 포함하여 모두 망해가는 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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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행님의 의견으로 현장 밀도 확인 방법 추가
밀도는 무게/부피 로 계산이 간단하다.
만약 비드법1종1호 100mm 짜리를 주문했는데, 그 한장의 크기가 0.9 x 1.8 이라면,한장의 부피는 0.9 x 1.8 x 0.1(두께) = 0.162 ㎥ 이고, 비드법 1종1호의 법정밀도는 30kg/㎥이므로,
단열재 한장의 무게는 0.162 x 30 = 4.86 kg 을 넘어야 하는 것이다.
현장의 단열재 1장을 전자저울에 달아서 (바람이 불지 않는 실내에서..) 무게가 4.86 kg 을 넘으면 합격품인 것이다. 물론 오차는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 미달(0.5%미만)하는 제품도 정상품이다.
그러나, 내부 잔존습기가 항상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상제품이라면 아마도 무게가 미달하는 제품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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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드법단열재 이외의 단열재가 A라인 아래나 그 선상에 들어오는 단열재가 있다면, 이른바 "국제적 대 히트"를 칠 수 있는 제품일 것인데, 아마도 보기 어려울 것이다.
중요한 것은 B라인인데,, B라인 아래쪽의 제품(C영역)은 두께에 따른 실질적/심리적 부담감이 제품의 가격을 상쇄해 주는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
이 영역대는 비록 가격대성능비로 따지면 불리해 질수 있지만, 두께가 감소됨에 따라 부가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고, 이 이득의 폭이 제품의 가격을 잊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영역이라고 판단된다.
이 영역 대의 제품은 마케팅 방법에 따라 큰 어려움없이 제품을 팔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제품의 장단점과 사용처가 분명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D영역대 (B라인 윗 쪽)는 제품에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는 영역이다. B라인과 멀어질 수록 그러하다.
성능대비 가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큰 영역대이며, 이 영역대의 제품은 타 단열재 대비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장점을 지녀야 한다.
< 출처 :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