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8, 10, 3, 수요일, 쾌청, 영월
"어라연" 엔 단종에 얽힌 이야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는..?
모든 물고기의 "왕" 이었던 "잉어" 왕비인 "메기" ~
왕자인 "가물치" 와 공주 "붕어" 가 ~
"어라연" 강물속 백성들과 다함께 단종에게 진언하길..?
마마께서는 한나라를 통치하실 임금 이시온데 ~
악운<惡運>으로 혼<魂>이 되셨으니 ~
"영계" <靈界>라도 통치하셔야 되잖습니까..?
이곳이 아무리 "선경" <仙境>이라 해도 ~
신령<神靈>이 되시어 "백두대간" <白頭大幹>의 중추인 ~
"태백산맥" <太白山脈>의 모든산을 다스려 주옵소서 !!
단종의 애환이 깊게서린 동강은 ~
잔잔한 여울목을 넘나드는 산새들과 ~
병풍같은 협곡에 되돌아 오는 메아리 소리는 ~
강심<江心>깊이 풀어져.. 단종의 슬픈역사가 ~
아다지오 ~ 아다지오 흐르는 곳이라합니다 !!
"단종 애사 설" <端宗 哀史 說>은 : 숙부<叔父>인 세조에게 ~
억울하게 최후를 맞은.. 단종의 혼백<魂魄>이 청령포를 떠나 ~
이곳 ~ 저곳을 떠돌아 다니던중 "어라연" 을 방문하게 됐는데 ~
"어라연" 의 뛰어난 비경<秘境>에 빠져.. 다시 떠날수도 없고 ~
그렇다고 계속 있을수도 없어.. 안절부절 하는 단종 혼백<端宗 魂魄>에게 ~
어라연의 모든 물고기들이.. 일제히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
눈물로 간청하길.. 이제그만 이곳을 떠나시어 ~
편히 쉬라는 갸륵한 정성의 진언<盡言>을 받아들여 ~
그 길로.. 단종의 혼백은 태백산맥의 중추<重推>인 ~
"태백산" <太白山>으로 들어가 영면<永眠>에 들었다고 합니다 ~
그 후 단풍이 물드는 시월 하순.. 상강<霜降>때 쯤이면 아무리 날이 맑아도 ~
비가 한차례 내려.. 단풍마차<丹楓馬車>를 타고 어라연을 꼭 방문하는 ~
단종의 혼백을 물속 백성들이 알현 했다고합니다 ~
이꽃은 참취.. 봄에 취나물만 뜯었지 꽃을 대하긴 처음이네요..?
저 ~ 나무에 벌집 같은? "노루 궁뎅이 버섯" ~
열심히 주시하다? 세분이나 건졌지 뭐~유..?
예전 지나던 길손들의 주막이란 설명이구요 ~
여기 지명이 "만지" 이고.. 솟대를 표현한듯 허전한 관리소를 채워줍니다 ~
묘한 운치를 뽐내는.. 초 미니 협곡..?
강따라 걷는 "어라연 생태 숲길" 은 ~
절벽의 호위를 받으며 흐르는 물줄기에 ~
산세로 둘러쌓인 구조라.. 보이는건 푸른하늘..?
아쉬운건 차도여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 된다는거..?
잠시 피해갈 이런 쉼터는 양념이죠..?
동강은 물살이 좋아.. 래프팅 매니아 들의 천국이지만..?
이렇게 물이 정체돼.. 호수를 연상 시키므로..?
물속 백성들의 낙원도 되겠죠..?
동강을 알려면? 어라연을 와보시란 말 맞고요..?
계속 강옆으로 갈줄 알았는데..?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하니.. 단체로 헐 ~ 떡..?
갈때는 왼쪽.. 올땐 직진이라.. 지구 한바퀴 돈 기분..?
분교 치고는 꽤 규모가 크네요 ~
음식들을 잘해오셔서 한정식도 맛있게 먹고요..?
눈으론 비경<秘境>을 감상했으니 그저 감사한 하루였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