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과 늑대
양치기 소년이 마을 뒷산에서
양을 돌보고 있었다.
맑은 하늘에는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고.
풀밭에서는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 정말 심심하구나! 무슨 좋은 이야기거리가 없을까?˝
양떼들을 돌보던 양치기 소년은 마을 사람들을
놀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양치기 소년은 마을을 향해 크게 소리 쳤다
˝ 사람 살려요. 늑대다! 늑대......˝
소년의 이야기를 들은 마음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산으로 뛰어 올랐다.
˝ 오! 무사했구나.˝ ˝ 늑대는 어디 갔니 ?˝
˝양들은 괜찮으냐?˝
마을 사람들은 한마디씩 했다.
그러자 소년을 깔깔 웃으면서,
˝늑대라니요? 내가 하도 심심해서
한번 그래 본 거예요.˝ ˝ 에이 이 녀석아!˝
마을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마을로 내려갔다. 그 뒤 며칠이 지났다.
다시 심심해진 양치기 소년은 먼저보다
더 큰 소리로, 더 다급하게 외쳤다.
˝늑대다! 양떼들을 잡아먹으려 해요.
˝ 마을 사람들은 모두 달려왔다.
˝어디? 어디 있느냐?˝ ˝늑대가 어디 있지?˝
마을 사람들은 몽둥이를 든 채 야단들이었다.
그러나 양치기 소년은 그런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이야기했다.
˝저쪽으로 도망갔어요.
˝ 속은 것을 안 마을 사람들이 화를 냈다.
˝저런 못된 녀석이 어디 있담!˝˝또
어른들을 놀리다니......˝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이번에는
정말 늑대가 나타났다.
굶주린 늑대들은 양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
다급해진 소년은 목이 터져라고 소리를 질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양들을 정말 잡아먹어요.
정말입니다.˝
소년은 울면서 소리를 질렀다. ˝저 녀석
또 거짓말을 하는 군.˝
˝ 저런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
˝ 소년은 울면서 계속 외쳐 댔으나
아무도 들은 척 하지 않았다.
소년은 그 때서야 잘못을 뉘우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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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적 생각을 하며
양치기 소년과 늑대라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올려 보았습니다.
종교와 대입을 시켜보면 나름대로 재미 있을듯합니다.
첫댓글 재미있지도 않은 그런 비유이구요.엄밀히 말하자면 속은 당사자들은 목숨을 걸고 믿었는데 말로는 사기이니...아이러니 합니다.그런 동화속에 나오는 얘기 처럼 쉬운 얘기 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을사람들은 2번속고 그다음에는 소년을 외면했지만 여증들은 1879?-1914-1925-1975- 계속 속아도 양치기소년말을 믿는군요..
양치기 소년덕에 양치기 소년들이 되어버린 자라지 않는 피터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