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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도 타이어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장밋빛 전망 여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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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2-26 | 국가 | 인도 | 작성자 | 장강석(첸나이무역관) | |||||||||||||||||||||||||||||||||||||||||||||||||||||||||||||||||||||||||||||||||||||||||||||||||||||||||||||||
인도 타이어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장밋빛 전망 여전해 - 현지 생산량 감소, 중국산 저가 타이어 수입 증가 - -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여전 -
□ 인도 타이어 시장의 성장 둔화
○ 인도 투자정보 회사 ICRA는 인도 타이어 산업이 3년 동안 4~8%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 - 타이어 수요 중 OEM 타이어(OEM segment) 부문은 약 2.5%, 교환용 타이어(Replacement segment) 부문은 약 1.5%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 - 이는 3년 전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타이어 시장이 FY17까지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다소 못 미침. - 4월~9월(FY15/16), 타이어 생산량은 승용차 부문을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음.
(단위: 십만 개, %)
자료원: ET Auto.com
○ 인도 주요 국가별 타이어 수입량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TA(World Trade Atlas)
-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인도 타이어 수출액은 2014년 전년대비 약 40%의 감소를 보임. - 인도는 지난 2011년 자동차용 타이어 품질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증 제도를 의무화했으며, 이 인증에 대한 지적재산권 등의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규정 - 사용료 지불에 대한 부담 및 중국의 저가 타이어 공세로 인해 대인도 타이어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음. - 중국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음. - 국가별 수입의 증감세는 상이하나 전체적인 수입량은 감소했음.
□ 타이어 시장이 성장동력을 잃은 원인
○ 지난해 말, 남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생산량 감소 - 지난해 11월~12월 타밀나두 지역에 내린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음. - 인도 타이어 공장 60개 중 12개가 남인도에 위치해 있고, 특히 타밀나두 지역에는 주요 타이어 기업 MRF, Apollo 등을 포함해 7개의 공장이 밀집해 있음. -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타이어 수출 감소, 수입 증가로 이어져 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음.
○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중국산 저가 타이어의 공세 - 지난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인해 중국산 타이어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침. - 교환용 타이어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 트럭용 래디얼(radial) 타이어의 경우, 30% 이상이 중국산으로 유통되고 있음. - 중국 타이어의 수입은 지난 2년간 8600만 달러에서 1억5800만 달러로 약 두 배 증가 - 지난해 6월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3.3% 하락했고, 이로 인해 인도 루피 가치는 3.18% 하락했음. - 중국발 위기는 현재도 지속 중이며, 현지 타이어 기업들은 환율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인도 타이어 시장이 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하고 있음.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원자재와 완성품 간의 관세 역전 현상 - 현지 타이어 제조 기업들은 완성품에 대한 수입관세보다 원자재 수입관세가 더 높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 완제품(타이어)의 경우, 인도-아세안 협정(India-ASEAN FTA)의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 혹은 약 10%의 관세를 적용받지만, 타이어 원자재(고무)를 수입할 경우 최대 70%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음.
○ 미국, 인도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과세 검토 - 미국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최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인도, 중국, 스리랑카에서 수입한 타이어에 반덤핑 과세를 검토 중이며, 이는 늦어도 이달 22일 시행될 전망 - 2014년 미국의 중장비 타이어(OTR, Off-The-Road Tyre) 수입액은 중국, 인도, 스리랑카 각각 620만 달러, 1억6730만 달러, 1680만 달러로 이번 조치로 인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음. - 특히 중국의 경우, 이 산업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과세 경험이 있지만, 인도는 처음 겪는 조치로 향후 이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인도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과세는 11.77~76.45%로 예상됨.
○ 최근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해 농업의 생산량이 소폭 감소세를 보임. 이는 농기계 및 타이어와 같은 부품 수요에도 영향을 끼침. - 농기계용 타이어(Farm/Tractor) 생산은 FY14/15에 전년대비 11% 감소
□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자국산업 보호가 필요
○ 타이어 제조기업들은 국내 생산량 감소 및 수입의존도 증가가 지속되면 산업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며 정부적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 - 최근 타이어 제조기업들은 중국산 저가 타이어(버스 및 트럭용)에 대한 반덤핑과세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고, 완제품에 대한 관세도 현행에서 30%로 인상할 것을 주문 - 또한 인도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에 수입 타이어, 특히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함으로써 수입비중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요구
□ 여전히 긍정적인 인도 타이어 시장
○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와 타이어 산업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여전히 타이어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 승용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 인도 자동차제조업협회(SIAM, 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에 따르면, 승용차 및 이/삼륜차 부문의 타이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ATMA(Automotive Tyre Manufacturers' Association)
- 승용차 부문 생산량은 FY14/15 전년대비 13%로 상승했으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삼륜차 부문 생산량은 FY12/13년 감소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기업의 수익성 강화 - 기업의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은 2~3%(FY16) 증가하고, 2017년에도 4~6%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Outlook Money
□ 특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기업
□ 전망 및 시사점
○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FY14/15 약 2337만 대를 기록했으며, 향후 자동차 시장은 7%대의 지속 성장이 예견되는 바, 타이어 시장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현대자동차는 인도에 연간 60만 대 양산 규모의 1, 2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 생산공장의 증설도 계획 중 -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18%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 마루티 스즈키 45%, 혼다 6%, 도요타가 3%를 차지하고 있음.
○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및 인프라·건설·플랜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타이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 상업용 자동차, 중장비 등의 수요가 증대되고 이에 따라 타이어의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타밀나두 주는 저렴한 노동력 및 인도 자동차 생산의 거점, 항만 발달 등의 지역적 이점에 따라 MRF, TVS, Apollo 등 현지 주요 타이어 제조기업 진출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힘. 따라서 우리 기업 역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 특히, 타밀나두 주도인 첸나이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포드, 르노닛산, 이수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음.
자료원: ATMA, ICRA, Outlook Money, Business Standard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