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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교황님 강론 등. 교종 최신 강론말씀 ( 6월 26일– 7월 2일 )
& 바티칸 뉴스 ( 6월 23일 – 7월 3일 )
1. 교종 최신 강론말씀 ( 6월 26 - 28일 ) ---- 가뉴. 지금여기
2. 교종 최신 강론말씀 ( 6월 29일 – 7월 2일 ) ---- 가뉴. 지금여기
3. 바티칸 뉴스 ( 6월 23일 – 7월 3일 )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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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 6월 26 - 29일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61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신학과 영성. 장기풍. 수정 2023.06.30 17:17
교종, '성 메리 맥킬롭의 가난과 교육 정신 강조' 등(6월 26-28일)
“가난한 이들을 생각합시다. 돈을 무기에 사용하지 맙시다”
교종, 6월28일 수요 교리교육, 호주의 성녀 메리 맥킬롭 정신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28일 수술 뒤 회복을 위해 중단했던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재개하고 다시 성 베드로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종은 교리교육 시작 전 평소처럼 포프 모빌에 어린이 몇 명을 태우고 광장을 돌면서 신자들과 인사했다. 연설 내용.
오늘은 매우 덥습니다.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사도 열정’ 주제는 지금까지 모든 시대와 장소에서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범적인 인물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 한국의 순교자 성 김대건,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에 이어 오늘 말씀은 호주의 성 요셉 수녀회 설립자 성 메리 맥킬롭(1842-1909)에게 바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육에 헌신한 성녀 메리 맥킬롭의 비전은 가족, 학교 및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교육 협약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등식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가난한 사람, 궁핍한 사람,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거룩함도 없습니다.” 오늘날같이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 입은 세상에서 그분의 말씀은 매우 타당합니다. 그분은 평생 호주 시골에서 가난한 사람을 위한 지적, 종교 교육에 헌신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의 교육은 ‘아이디어로 머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간 및 영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가정, 학교, 사회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교육 협약'이 필요한 오늘날과 관련이 있는 비전입니다.
메리 맥킬롭은 많은 유럽 이민자가 호주의 크고 작은 많은 섬에 가져온 ‘풍부한 열매’ 중 하나입니다. 멜버른 부근에서 스코틀랜드 이민자 사이에 태어난 그녀는 소녀로서 하느님을 말로만 증언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기쁜 소식으로 다른 사람을 살아 계신 하느님과 만나는 데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성소는 가톨릭 교육이 복음화의 한 형태라는 인식으로 젊은이들 교육을 위한 봉사에서 구체화했습니다. 이것은 복음화의 위대한 형태입니다. 모든 성인은 ‘사명’입니다.
역사의 특정 순간, 복음의 측면을 반영하고 구체화하는 것은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메리 맥킬롭의 소명은 학교 설립으로 이루었습니다. 특히 복음에 대한 그분 열정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데 있었습니다. 그분은 어떤 식으로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지 않으면 거룩함에 이를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난한 이들은 주님의 임재’이며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자들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그분의 다음과 같은 놀라운 글을 읽었습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거지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엄청난 불의인 빈곤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돈을 음식이 아니라 무기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가난한 사람, 궁핍한 사람, 소외된 사람들에 관심이 없다면 거룩함도 없습니다. 교육은 아이디어로 머리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같은 인식이 그녀를 다른 사람이 가지 않거나 갈 수 없는 곳에 가게 했습니다. 그녀는 1866년3월19일 성 요셉 대축일 남호주 작은 마을에 첫 번째 학교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녀를 따랐습니다. 그녀가 호주와 뉴질랜드 농촌에 세운 성 요셉 수녀회 사도 열정은 일을 배가합니다. 사실, 교육은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 영적 성장의 길에 학생들을 동반하고 격려하며,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우정이 얼마나 마음을 넓히고 삶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마음의 언어’로 생각하고 느끼고, ‘손의 언어’로 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메리 맥킬롭의 비전은 오늘날 가족, 학교 및 사회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교육 협약’의 필요를 느끼는 현실과 완전히 부합합니다.
성녀는 젊은이들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 특히 노인과 버려진 젊은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프로비던스의 집’(House of Providence)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선활동을 행했습니다. 그녀는 하느님 섭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하느님이 주시는 어떤 상황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의 사도직에서 파생하는 불안과 어려움에서 그녀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훗날 악화된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역경에도 침착함을 유지했고 사명의 필수 부분인 십자가를 참을성 있게 짊어지고, 시련과 어둠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모든 성인은 교회 안에서도 반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궁금합니다. 물론 그녀에게도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기쁨이 반대와 거절로 약해졌을 때에도 주님이 곧 그녀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은혜로 그녀를 둘러싸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녀 사도 열정의 비결입니다. 저는 성녀 메리 맥킬롭의 모범을 모든 신자가 본받기를 바랍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복음의 누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모범과 전구가 젊은이들의 선익과 인간적이고 희망적 미래를 위해 부모, 교사, 교리교사 및 모든 교육자의 사명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우크라이나가 곧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그동안 전쟁으로 황폐해지고 많은 고통을 겪은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내일 대축일을 맞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전구에 맡깁니다. 또한 교육 협약의 필요와 ‘평화와 형제애의 미래를 고려한 청소년의 선익’에 관련된 모든 지원 요청을 성인들께 의탁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것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복음의 구체적인 증인이 되십시오. 내일 성 베드로와 바오로의 대축일이 거행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친애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곧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두 사도의 전구에 맡기도록 합시다.
교종 7월 여름휴가 기간 일반 접견 잠정 중단
교종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일반접견 교리교육은 6월26일을 마지막으로 7월 한 달 여름휴가 기간 동안 중단했다가 8월에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여름 휴가철 관례로 일반 접견과 특정 단체 접견을 포함한 프란치스코 교종의 모든 접견은 7월 한 달 동안 일시 중단한 뒤 8월에 재개한다. 교종의 8월 첫 번째 일반 접견은 9일 수요일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추기경 평의회, 시노드와 아동 보호 주제로 회의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26일과 27일 추기경 평의회를 소집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노드와 아동 보호를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또한 전 세계 교구의 ‘복음 실천’ 이행과 시노드 주제인 ‘공동합의성’(시노달리타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각 교구의 미성년자 보호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숙고했다. 이밖에도 평의회는 교회 생활에 관한 몇 가지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평의회에는 모든 평의원와 서기 마르코 멜리노 주교가 참석했으며 지안프랑코 기를란다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사도 헌장 ‘복음을 선포하여라’ 이행에 대한 성찰을 주도했다. 평의회의 이러한 노력은 세계 각 교구청을 헌법에 명시한 ‘정신과 원칙 및 기준’과 일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마리오 그레치 추기경은 10월 시노드 총회를 준비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이루어진 진행 상황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또한 패트릭 오말리 추기경은 지난 5월에 열린 교종청 미성년자 보호위원회 총회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차기 추기경 평의회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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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 6월 29일 - 7월 2일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71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신학과 영성. 장기풍. 입력 2023.07.03 15:10
교종, '신임 신앙교리성 장관에 가장 필요한 본질 집중 선언 요청' 등(6월 29일-7월 2일)
“경청과 서로 이해하려는 진지한 열망이 갈등 해소 방법”
교종, 7월2일 연중 제13주일 정오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7월2일 정오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13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의 신분과 소명 그리고 자신이 사는 환경에 따라 ‘예수님의 예언자이자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모든 사람이 말해야 할 중요한 것과 나누어야 할 ‘예언 선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종은 예언자들은 마술사가 아니며 그리스도교인들은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단언했다. 가르침 내용.
우리는 예언자의 모습을 ‘미래를 예언하는 일종의 마술사’라는 ‘미신 생각’과 연관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은 마술, 카드, 별점 또는 이와 유사한 것들과 같은 미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탄스럽게도 많은 그리스도교인이 손금을 읽고 점을 치러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세례를 통해 모두 예언직 선물과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예언자입니다. 예언자는 세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성령의 활동 아래 현재를 읽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를 연대기로 읽지 말고, 하느님 계획을 이해하고 그에 응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성령의 활동으로 깨우친 대로 읽으십시오. 즉, 예언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고 그분을 증거하면서, 오늘을 살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 내일을 건설하도록 돕는 사람들입니다. 선지자 즉 예언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예언자이자 예수님의 증인들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루멘 젠티움(Lumen Gentium, 교회 헌장)이 확언하듯이 복음의 힘이 일상과 가정, 사회생활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언자는 하느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리키는 사람이며, 형제들의 길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언자들을 환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신분과 소명에 따라 우리가 사는 교회와 사회의 다른 영역에 있는 공동체에서 하느님 메시지 전달자로서 서로를 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언은 성령의 은사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무엇보다 먼저 기도하고 성령을 부르십시오. 성령의 말씀을 듣고 대화하십시오. 모든 사람이 말할 중요한 것과 함께 나눌 예언적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이 가진 무엇인지에 대한 선물을 통해 진리를 찾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갈등을 피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을 ‘예언의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존중하고 배우고자하는 열망으로 경청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의 많은 전쟁에도 기도에 지치지 맙시다. 지금 지구상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많은 갈등을 살펴봅시다. 특히 많은 잔인한 고통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를 생각해 보십시오.
평화를 위한 기도에 지치지 마십시오. 기도는 세상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부드러운 힘입니다. 안타깝게도 종종 잊혀지는 다른 전쟁들과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피를 흘리는 수많은 갈등과 충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전쟁이 너무 많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돕고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기도는 세상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온유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전례 없는 상황에서 인류 위한 신앙을 수호하십시오”
교종, 신임 교종청 신앙교리성 장관에 복음화에 진력할 것 요청
프란치스코 교종은 7월1일 교종청 신앙교리성 장관 루이스 프란시스코 라다리아 페레르 추기경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대교구장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Víctor Manuel Fernández) 대주교를 임명한 뒤 그에게 서한을 보내 복음화를 위한 신앙 전파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대주교는 교종청 성서위원장을 겸직하며 9월 중순 부임할 예정이다. 서한 내용.
저는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임무를 페르난데스 대주교님에게 맡겼습니다. 신앙교리성의 역할은 우리 희망에 대한 이유를 제공하기 위해 믿음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지키는 것이지만, 우리와 다른 것을 지적하고 정죄하는 적으로서가 아닙니다. 과거 신앙교리성은 가끔 교리 오류와 의심스러운 방법을 지적했으나, 제가 새로운 지도부에 기대하는 것은 그것과 매우 다릅니다. 신임 페르난데스 대주교님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신학교 총장, 아르헨티나 신학회장,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신앙문화위원장,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 총장을 역임하면서 신학 지식의 건전한 통합을 장려해 왔습니다. 또한 저는 ‘산타 테레시타’ 본당 사제이자 라플라타 대교구장을 지낸 페르난데스 대주교가 신학 지식과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의 삶과 대화에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신임 장관에게 미성년자 보호를 전담하는 교종청 내 특정 부서 설립과 ‘신앙 수호’라는 교종청의 목적에 개인으로 또한 직접 헌신할 것과 복음화에 봉사하는 신앙 전달에 더 많은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하여 신앙의 빛이 특히 종교 진보가 과학과 사회 발전에 따라 제기하는 문제들에 직면하여 존재 의미를 이해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임 장관께서는 복음 메시지의 새로운 선포를 독려하고 교종청이 복음화 도구가 되어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현 상황에서 교회가 세상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촉구합니다. 교회는 계시 말씀에 대한 해석과 진리에 대한 이해에서 성장할 필요가 있으며, 한 가지 표현을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한 존경과 사랑으로 양육되는 조화로운 성장은 어떤 통제 메커니즘보다 그리스도교 교리를 더 효과적으로 보존할 것입니다.
‘탁상 신학’이나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냉철하고 경직된 논리에 만족하지 않는 신학자들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전능하심, 특히 그분의 자비에 의심을 던지는 모든 신학 개념을 ‘부적절’하다고 간주하는 근본 기준에 주의를 기울일 신학이 필요합니다. 이보다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구원하고, 해방하고, 증진하고 그들을 형제 봉사로 부르시는 하느님을 제시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신임 신앙교리성 장관에게 가장 아름답고, 위대하고, 매력적이며 동시에 가장 필요한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선언을 장려할 것을 요청드리면서 부디 부차적 문제로 핵심을 가리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끝으로 저는 신앙교리성 장관 페르난데즈 대주교께 교종청의 모든 문서가 적절한 신학 지원을 받고 교회의 영원한 가르침의 풍부한 유기물과 일관성 있는 교도권을 수용하도록 요청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교종,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29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백성이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선포하도록 부름을 받았는지 설명했다. 또 이날 미사에서 교종은 새로운 대주교들을 위한 팔리움를 축복하고 나누어 주었다. 강론 내용.
오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맞아 우리는 과연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응답하신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가르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과 사랑에 빠진 두 사도, 교회 신앙의 두 기둥인 베드로와 바오로의 삶과 선택처럼 우리 모두는 교회가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주님을 따르고, 끊임없이 겸손하게 그분을 찾는 방식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고 사람들 마음을 하느님 현존에 열도록 부름 받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교회 안에서 성장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빈곤, 부패, 소외가 뿌리 깊은 곳에 예수님을 전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내 삶의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교회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증거와 지침을 제공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걸었습니다. 베드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5)는 예수님의 질문에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16절)라고 대답했습니다. 베드로의 이 대답은 그가 주님과 함께 그분 뒤에서 걸으며 경험한 ‘여정의 열매’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제자로서, 날마다 예수님께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은혜로 그처럼 분명한 신앙고백을 하게 된 영적 성숙에 이른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흠잡을 것 없는 교리나 선입견으로 대답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 주님을 알게 되어 그분 제자가 되고 말씀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분 친구가 되어 변화시키는 주님 사랑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주저하거나 변명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합당하지 않습니다.” “내 안에 그런 것이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변명은 ‘영적 위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악마의 책략입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에 달렸다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하느님 은혜에 대한 신뢰를 앗아갑니다. 베드로가 우리에게 제시한 책임은 즉각 지상의 모든 안전에서 벗어나 날마다 새롭게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따라오는 교회’로 초대하십니다. 교회는 ‘주님의 제자’, ‘복음의 비천한 종’이 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우리시대 사람들을 위한 동반과 친밀함과 희망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질문에 베드로의 모범 대답이 따랐다면 ‘이방인의 사도 바오로의 응답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바오로는 하느님과 사랑의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바오로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구원의 비밀의 성취를 발견한 뒤,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육지와 바다와 도시와 마을을 다니며 궁핍과 박해를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바오로의 삶을 보면 그가 복음을 전할수록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더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하느님의 신비의 깊이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복음화 할 때마다 사실은 우리 자신이 복음화 되는 것‘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마다 우리 자신이 전도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많이 주더라도 우리 자신이 훨씬 더 많이 받습니다. 우리 모두 반복합시다. “나에게 생명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숨쉬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 것처럼 교회는 복음 선포가 필수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선포하도록 초대한 성 베드로와 바오로를 기념합니다. 교회도 그분들과 같은 방식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세상일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하느님 임재에 사람들 마음을 여는 '외향적'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들에게 가장 좋습니다. 교회와 가정 모든 곳에서 겸손과 기쁨으로 주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특히 빈곤, 쇠퇴, 소외가 뿌리 깊은 곳에서 말입니다. 오늘 대축일에 많은 새 대주교들이 로마 교회와의 친교 표시인 팔리움을 받습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 성 베드로와 바오로와 같은 사도가 되십시오. "따르는 일에 제자가 되고 설교에는 사도가 되십시오." 하느님의 모든 백성과 함께 복음의 아름다움을 모든 곳에 가져오십시오. 특히 오늘 동방 정교회 바르톨로메오 세계 총대주교님께서 바티칸에 보내신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청 대표단들께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형제애 안에서 성장하면서 말씀을 따르고 전파함에 있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도 성 베드로와 바오로가 우리와 동행하면서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하느님께서 연약함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여 줍니다”
교종, 6월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삼종기도 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2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를 주재한 후 정오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고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과 삼종기도를 낭송했다. 교종은 삼종기도 전 가르침에서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들은 우리들에게 관대함과 나약함을 통해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을 가리키며 스스로 모범을 보여 주었다고 강조했다. 말씀 내용.
오늘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라는 그리스어 단어는 ‘반석’ ‘돌’ 또는 ‘조약돌’을 의미합니다. 첫째, 베드로가 ‘강하고, 꾸준하고, 진실하고, 너그럽다’는 ‘순간에 드러나는 반석’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인정합니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재빨리 가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런 다음 그는 체포되어 채찍질을 당하기 전과 후에 성전에서 담대하고 용감하게 예수님을 선포합니다. 교회 전승은 또한 그가 순교에 직면했을 때 확고부동함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둘째, 베드로의 이름은 다른 사람을 지탱하는 사람인 ‘돌’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서 형제자매들을 지지했습니다. 복음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르심에 관대하게 응답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다른 사람들의 열망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복음 선포를 격려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돌’이며, 전체 공동체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점입니다. 그와 동시에 베드로의 작음이 나타나 그 역시 ‘조약돌’임을 드러내셨습니다. 베드로는 때때로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자 베드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부인하고 회개하고 통곡하지만 십자가 아래 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는 또한 자신이 순교에 직면했을 때 처음에는 로마를 떠나려고 했습니다. 이같이 베드로는 강점과 약점을 함께 가진 실제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볼 수 있는 이 세 가지 측면을 각각 포함합니다. 베드로에게서 우리는 바위의 힘, 돌의 신뢰성, 단순한 조약돌의 작음을 발견합니다. 그는 결코 슈퍼맨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불완전함을 지닌 채 예수님께 관대하게 '예'라고 대답합니다. 하느님은 베드로를 그의 은혜로 강하게 하시고 그의 사랑으로 우리를 연합하게 하시며, 긍휼로써 우리를 용서하시고 계시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 베드로와 바오로는 결점과 강점과 약점을 지닌 실존 인물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자신이 성 베드로와 어떤 식으로 동일시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음을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연약한 가운데 겸손하고 성실한 자를 통해 큰일을 이루시는 주님께 우리 자신을 의탁합니까?”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가 그분의 힘과 관대함과 겸손을 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교종, 우크라이나 지원 노력으로 '평화를 위한 영화상' 수상
영화를 통해 세상의 가치와 변화를 촉진하는 국제기구 설립자 자카 비질 씨가 6월30일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지난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한 노력에 대해 ‘평화를 위한 영화상’을 전달했다. 그는 교종에게 ‘평화를 위한 영화상’을 수여한 이유로 프란치스코 교종을 ‘진정한 평화의 사람’이자 우크라이나에서 ‘인민에게 자유를 가져다주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묵묵히 가능한 모든 문을 두드린 '하느님의 외교관'으로 아이들을 구하고 전쟁 포로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했으며, 구호와 구급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냈고, 인도주의 회랑의 생성을 촉진했으며, 전쟁이 시작되자 첫날 러시아 대사관에 가서 푸틴 대통령에게 연락하여 전쟁을 중단시키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슬로베니아 태생 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자카 비질은 교종에게 평화를 위한 명예영화상을 수여하기로 선택한 이유를 프란치스코 교종이 동유럽에서 '전쟁의 거친 장막' 뒤에서 행한 모든 행위를 나열함으로써 설명했다. 비질 씨는 6월27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직접 교종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 상은 2001년9월11일 뉴욕 쌍둥이 빌딩 공격 이후 영화를 통해 글로벌 사회, 정치 및 인도주의적 도전에 대한 인식과 해결에 영향을 미치고, 전쟁과 테러를 반대하기 위해 설립한 동명의 국제기구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 상을 받고 이를 동유럽 국가의 모든 전쟁으로 '죽은 아이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교종은 비즐리 씨에게 감사하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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