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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2017년 "전 세계 주요 투어 최고의 장타자" 김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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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전 세계 주요 투어(PGA , EPGA, JGTO, KPGA등) 최고의
장 타자는 누구일까 ? 더스틴 존슨 No, 로리 맥길로이 No, 존람 No ...
그럼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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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집계된 것으로 보면 일본의 JGTO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국적의
재미동포 김찬이다. 현재 김찬은 전 세계 최고의 장타자다. 그의 드라이
브샷은 소문난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 로리 매킬로이를 뛰어넘는다. 눈빛
은 날카롭지만 부드러운 스윙을 지향한다. 물 흐르는 듯한 스윙을 구사하
는 남아공의 어니 엘스를 모델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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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봤을 때는 천하대장군이 연상됐다. 1m88㎝의 키에 몸무게 105kg의
체구. 강한 인상을 가진 그는 마을 입구에 우뚝 선 장승처럼 보였다. 가까이
서 보면 호랑이 같다고나 할까 눈빛이 날카롭고, 거칠게 자란 눈썹은 꼬리
쪽이 가파르게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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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프로골퍼 김찬(27)은 올 시즌 전세계 주요 투어를 통틀어 드라이브샷
거리가 가장 긴 최고의 장타자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찬은 2017년 09
월 07일까지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23.2야드를 기록 중이다. 미국 PGA 투어
의 장타 부문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16.2야드),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14.3야드)보다도 멀리 친다. 매킬로이는 유러피언투어에서도 평균 322.4야드
로 장타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역시 김찬의 기록엔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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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은 아시아 출신 골퍼는 샷거리가 짧아 정상급 투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는 고정관념을 이 보기좋게 깨뜨렸다. 동네 호랑이나 우물안 개구리도 아니었다
일본 투어는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좁고,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도 많다. 장
타를 터뜨리기에는 오히려 불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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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입증했다. 2017년 7월 잉글랜드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
언십에선 라운드 별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 2위를 김찬이 차지했다. 4라운
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342야드와 336야드를 기록했다. 3위는 3라운드에서 334
야드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 요즘 뜨는 장타자 존 람(스페인)이 332야드로 4위다.
김찬은 1라운드에서는 315야드, 2라운드에서는 298야드를 기록했다. 4라운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22.7야드로 역시 1위다. 일본 투어에서의 평균 거리
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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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습장에서도 최고의 장타자임을 증명했다. 올해부터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선수들의 거리를 쟀다. 그의 아버지 김낙중씨는 “사흘 내내
찬이가 1위였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는 359야드를 쳤다. 장타자로 잘 알려진
버바 왓슨과 8야드 차이가 났다. 김찬은 2016년도에 일본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11.3야드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간단히 깼다. 올해는 12야드를 더 늘렸다.
그래서 그는 일본에서 ‘괴물’ 로 통한다. 다른 선수들이 동반 라운드를 꺼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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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은 “평균 헤드 스피드는 시속 125마일, 볼 스피드는 185마일 정도”라고 했다.
전성기 타이거 우즈의 헤드스피드는 128마일까지 나왔다. 그러나 와일드한 스윙
으로 헤드 스피드에 비해 샷효율은 좋지 못했다. 김찬은 “타이거 우즈는 헤드
스피드가 빠르지만 임팩트 소리를 들어보면 정확히 맞히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 정확히 맞히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임팩트에
집중하면서 템포에도 신경을 쓴다. 부드러운 어니 엘스의 스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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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김찬은 2세 때 하와이로 이민을 갔다. 여러가지 운동을 하다
12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애리조나로 건너갔다.
애리조나 주립대 시절 두각을 나타냈으나 2010년 프로가 된 이후엔 허리 부상 등으로
6년이 넘도록 고전했다. 캐나다와 유럽 2부 투어, 아시안 투어를 거치면서도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2015년엔 일본 투어로 건너갔다. 김찬은 “나를 각별히 아끼는
할머니와 자주 만나면서 마음이 안정됐다. 허리 근육을 키우는 한편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윙을 만들 오히려 거리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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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번 아이언으로 190야드, 피칭웨지로는 150야드를 날려보낸다. 드라이버는
핑 G드라이버 LS Tec 9도 헤드를 쓴다. 샤프트는 43.75인치로 짧은 편이다. 무게 70g
에 강도는 X다. 핑골프의 마케팅 담당 팀장은 “거리가 워낙 많이 나가 샤프트를 짧게
하고, 정확성에 치중한 스펙”이라고 말한다.
2017 JGTO "미즈노 오픈" 우승
http://blog.naver.com/k3565512/22101605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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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김찬은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JGTO에서 2차례 우승으로 현재 상금왕을
달리고 있다. 지역 에선을 거쳐 디 오픈 참가를 확덩한 상태에서 5월에 있었던 2017
JGTO 미즈노 오픈(3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이 돌아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다
오픈 출전권을 확보 해서 4위였던 한국의 김경태가 디 오픈 출전을 거머 쥐기도 했었
다. 그리고 7월에 2017 JPGA(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대
회에서 한국의 황중곤을 꺽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찬은 최근 성적이 좋아지
고 있다. 2017년 초까지는 세계랭킹 561위에 그쳤다. 그러나 디 오픈에서 11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시즌 일본 투어에선 2승을 거두면서 상
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찬은 “디 오픈에서 함께 경기한 나의 우상 ”어니 엘
스가 ‘이 정도 거리면 마스터스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 하다. 드라이브샷을 하고 나
면 웨지 거리 밖에 남지 않을테니 빨리 미국 투어로 오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2017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 우승
http://blog.naver.com/k3565512/22104742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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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이 14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과 21일 잭니클러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에 출전한다. 김찬은 “고국에서 출전하는 첫 대회여서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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