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쪽에 위치한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
올해 4번째 등산 목표는 소백산. 그리고 1,000m 이상 코스에 도전하는 것이다.
우선은 소백산 코스 중 최단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방문일 2022.5.28.
소백산 최고봉 비로봉에 올라가는 코스 중 단양쪽에 위치한 '어의곡탐방지원센타에서 ---비로봉--원점' 회귀는
총11.4km 6시간(휴식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무난 할 것으로 자주 등산하는 사람은 5시간만 잡아도 될 거리다.
이 코스가 소백산 등산 최단거리 코스다.
어의곡~천동 코스는 안내판 하단에 11.5km 소요시간 5시간 40분(편도)으로 되어 있다.
자차로 어의곡에 가서 천동으로 내려 오는 경우, 차는 카카오톡에 '소백산내차를 부탁해' 친구 가입하여
어의곡 탐방지원센타에 차 키를 맡기고 가면(금액 23,000원) 사설 업체에서 천동 탐방안내소 까지
차를 이동 주차 해 놓고 키를 천동 탐방 안내소에 맡겨놔서 내려올 때 찿아 오면 된다.
자세한 것은 카톡에'소백산내차를부탁해' 친구를 가입하면 알 수 있다.
어의곡코스. 시작점 올라 가는 길 오전 (10시 30분 출발)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은 충북단양군 가곡면 새발로 842 '새밭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치고 간다. 주차장이 좁아서 늦게 가면 주차장 앞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가게 되는데
오전 10도착하여 주차장 전 1.5km (주차장 까지 20분 소요)에 차를 대고 올라 가느라고 시간을 많이 소비 했다.
반 정도 더 올라온 지점. 비로봉 까지 2.1km 남았다.
여기서 부터 조금 더 가파른 코스가 나타나 계속 계단을 밟고 올라 간다.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오르고 또 오르니 침엽수림 지역에 도착한다.
중간 이상을 훨씬 더 올라 왔으니 이쯤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어가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침엽수림에 관심을 갖고 보면 침엽수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한참을 이어지는 침엽수림은 우리나라에도 시베리아의 침엽수림 같은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흥미롭고 쭉쭉 솟아오른 나무 줄기 자체를 보는 것이 조그만 감동이었다.
침엽수림을 통과하는 길은 지금껏 올라온 수고에 보너스를 주는 듯,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을 내어주고 있었다. 침엽수림을 지나고 나타나는 흙길.
이제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백산 철쭉꽃도 보이고..
저 멀리 맨 뒷산에 우뚝 솟은 연화봉 천문대가 보인다.
소백산 정상으로 갈수록 바람이 세차게 불고 추워서 6월 말 까지는 바람막이
옷은 꼭 준비를 해 가야 한다.
비로봉 정상 바로 전에 어의곡 삼거리가 나타난다.
바람을 피해서 휴식을 하는 사람들. 정상 까지 0.4km. 정상 비로봉에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와서
국망봉과 상월봉를 거쳐 늦은맥이제를 거쳐 어의곡탐방지원쎈타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비로봉 까지는 400m를 더 올라 간다.
오른쪽으로 '주목' 나무가 많이 보인다.
소백산 철쭉은 색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아름다운 것 같다,
나무도 사람 키 만큼 쑥 자라고 맑은 공기와 한겨울 모진 추위에 굳굳이 견디고, 새봄에 꽃을
보여주는 모습이 듬직하여, 꽃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올해는 초봄 날씨가 추워서 철쭉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찬바람이 세차게 풀 위를 계속 스치고 지나간다.
드디어 비로봉에 도착 (오후1:30분) 3시간 걸렸다.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 30여분은 기다려야 할 듯
많은 사람들이 긴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정상에서 아랫쪽을 바라본 풍경
연화봉 천문대 방향
비로봉 바로 아래에는 주목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연화봉 쪽으로 내려가는 길
철쭉꽃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더 반갑고 아름다워 보이는 철쭉꽃
비로봉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어의곡탐방지원센타로 원점 회귀하는 중
아름다운 소백산의 풍경
정상 주위에는 이처럼, 큰 나무들이 없고 작은 나무들만 산을 뒤덮고 있었다.
소백산 숲속친구들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총 5시간 30분 걸렸다. 휴식시간 30분 포함)
오월의 소백산은 찬란한 신록과 철쭉꽃과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내어 주고 있었다.
정말 상쾌하고 높은 산을 오른 뿌듯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 여장을 풀고 주변 식당을 찿았는데
작은 시골마을 임에도 손님이 제법 많은 식당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단양 '구인사'를 들려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