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18) 우리는 주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되자 1957년 6월 16일(日), 전 본부교회
11. 주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음 자세
오늘날 여러분은 예수의 무덤을 찾아 허덕여야 할 끝날이 되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부활의 주를 만나야 할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해서 무덤을 찾아 허덕이던 여성들이 먼저 부활의 주를 만난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부활의 주가 찾아오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자고 싶어도 자지 않고, 쉬고 싶어도 쉬지 않으면서 말할 수 없는 클클한 심정으로 산과 들을 헤매며 하늘을 위하여 서러운 눈물을 뿌리는 사람이 다시 오시는 주님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놓고 사도들도 서러워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사도들이 아닌 무명의 세 여성이 예수님의 돌아가심을 서러워하였고, 동정의 눈물을 흘렸으며,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헤맸던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부활의 주를 누구보다도 먼저 만나게 했는데, 마찬가지로 끝날에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자기의 생명을 초월하여 자기 민족과 세계 만민의 생명을 위하여 밤잠을 못 이루며 마음 조리는 생활을 한다면, 이 세상에 다시 찾아오시는 영광의 주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올 것이며, 여러분은 생각지 않은 가운데 주를 맞이하는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이러한 때가 다가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누구에게 예수님이 나타났습니까?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세 여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할 때 함께 있었던 사람인데 그들이 엠마오로 가면서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예수의 사정을 동정했고, 예수님의 슬픈 심정과 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사도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상의 동산, 끝날의 세계적인 새로운 영광의 날을 맞기 원한다면 여러분들은 서러우신 예수님의 심정, 서글픈 예수님의 생애를 염려하고 애달픈 마음으로 하늘을 향해 몸부림치며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을 행하지 않고, 생각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주의 영광을 바라는 자가 있습니까? 만일 있다면 그런 사람이 곧 적그리스도요, 거짓 선지자입니다. 사도들이 예수 앞에 적그리스도의 입장에 설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또 택함받은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이 적그리스도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끝날에도 이것을 염려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놓고 자신이 혹시 적그리스도의 입장에 서 있지 않나 염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남을 비난하고 남의 일에 간섭할 때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문제인 것입니다. 교단이 문제가 아닙니다. 끝날에 자신이 사탄이 될까봐 염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남을 문제삼던 사람은 다 자기를 잃어버리는 역사노정을 거쳐왔습니다.
여러분은 새 에덴의 이상의 동산에서 만우주가 바라는 영광의 부활을 기쁨으로 맞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심정을 느껴 함께 눈물 흘리며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라야 영광의 부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끝날이 가까워 오는 때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심령 기준에 도달한 자들은 클클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어도 기뻐하지 않고 불의 체험으로도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를 뛰쳐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울타리를 치고 교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신을 찾아 세워야 하는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대표할 수 있고, 민족과 세계와 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참아들딸이 나타나야만 분열을 일으키려는 사탄의 공작을 다 분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갖추어 역사적인 노정에서 승리자가 되어 원수들의 죄까지도 책임지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홀로 기도하신 예수님을 대신하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라면 비록 가는 길이 죽음의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을 가면 부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기의 이익을 위해 고난을 피하여 편안한 길을 택하는 자들은 그가 가는 길이 부활의 길인 줄 알고 가지만 결국 죽음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