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5일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中期 戰力 획득 계획을 승인하였으며, 그 규모는 2008년까지 25조1,600억엔(약 252조원)에 이른다. 이 금액 속에는 2척의 헬기 구축 항공모함 (CVH - Helicopter Carrier)의 도입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2척의 헬기 구축 항공모함은 2008년까지 출현하게 된다.
새로이 건조되는 2척의 헬기 구축 모함은 기준 배수량 13,500톤으로 발표되었으며, 일본은 이 조함 계획에 대하여 공식적으로는 DDH로 분류하여 '헬기 호위함' 2대의 획득사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료와 용수 무장을 마치면 만재 배수량이 17,000톤에 이르는 경항모로써 현재 운용중인 자위대의 초계능력을 훨씬 뛰어 넘게 된다. 2004년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항공모함의 도입을 원해왔으며, 일찌기 1983년부터는 헬기 20대 이상을 운용할 수 있는 20,000톤급 항공모함의 건조를 열망해 왔었다. 이 열망은 그동안 미국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었다.
현재 러시아 해군의 쇠퇴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투함과 항공력은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2위권이이지만 일본은 아직 그들의 야망인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헬기 호위함 DDH "의 건조계획은 일본에게 이런 야망을 실현하려는 또 다른 의지의 발현이 되고 있다.
만재 17,000톤급의 헬기 구축 항모는 소형항모로서, 비행갑판에서는 SH-60J 헬기 3대와 MH-53E 대형헬기 1대를 상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비록 헬기 탑재에 초점을 맞춘 함이기는 이지만 시속 30노트 이상의 이 평갑판형 함정은 다시 항모를 보유한 군대로써 거듭나게 할 것 이다.
Shirane급과 Haruna급 헬기 구축함 전력을 대체하면서 획기적으로 항공 투사력을 증대시킬 새로운 헬기 구축 항공모함은 최소한 4척이 건조될 것으로 보이며, 우선 1973년과 1974년에 취역하여 이미 선령이 30년을 넘어서고 있는 DDH Haruna 141함과 DDH Hiei 142함의 승계함으로써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취역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Haruna號와 Hiei號가 조기 퇴역될 경우 취역시기가 앞 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 신형 구축항모들은 해상자위대로 하여금 놀랄만큼 강화된 항공 전투력을 투사할 수 있도록 재편시켜 줄 것이다.
이 헬기 구축항모의 건조와 관련하여 2003년 7월 12일자 東京신문은 " 일본 방위청은 한반도 정세 등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규모의 자국민을 구출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 자위대의 해외활동지원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형 호위함을 도입하기로 했다 " 면서 2004년 예산에 1조2천억원을 반영한다고 보도하였다.
공격형 무기로 간주되는 항모의 건조는 일본의 專守防衛 영역을 뛰어넘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간 "금기"로 여겨져 왔었지만, 일본 방위청은 이미 1998년 일본 국회의 답변을 통해 " 헬기만 탑재하는 함정이라면, 이것은 명백히 공격형 항모로 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헬기 구축 항모의 도입은 주변국인 대한민국과 북한, 중국을 경악하게 하고 대내적으로는 위헌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응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내세워 헬기 구축항모 도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이 헬기 구축항모를 구축함인 DDH로 분류하면서 "헬기 호위함" 이라는 표현으로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 하고 있지만, 예인 소나인 TASS와 함수 소나 그리고 ASROC 대잠 미사일을 갖춘 뛰어난 대잠능력은 물론 CIWS(근접방어체계)로는 MK 15 Phalanx를 무장하며, 16셀 이상의 MK 41 VLS(미사일 수직 발사 시스템)를 장치함으로써 ESSM 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는 강력한 방공구축함의 능력을 바탕으로한 경항모로 건조될 것 이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한 선제공격 능력이 논의되고 있어, MK 41 수직발사기 시스템을 이용하는 Tomahawk 같은 함대지 공격 순항 미사일을 운용할 가능성 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 16DDH의 건조와 맞물려 前 일본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는 2004년 1월 7일 "핵무기를 오로지 방어 목적에 국한한다면 평화헌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핵무기 까지도 언급하는 공격무기의 도입론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어 대지공격 무기의 플랫폼으로써 역할까지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ESSM을 운용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또한 함대의 기함으로도 사용하게될 예정이다. 2003년 7월 29일자 마이니치(每日)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은 중앙사령부와 전선(前線)의 함정 및 항공기를 위성통신망으로 연결해 데이터의 대량 송수신이 가능토록 하는 자위대 최초의 지휘통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 방위청이 구상중인 지휘통제 시스템은 위성 및 지상의 해상작전부대 지휘관제지원(MOF) 시스템을 이용해, 전선의 지휘함과 자위함 사령부, 방위청내 해군 막료감부(해군본부) 작전소를 연결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중앙에는 전선의 상황이 전달되고, 지휘함에는 미군정보 등을 토대로 한 중앙의 작전정보가 시달되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 방위청은 이를 위해 지휘통제 시스템을 새로이 건조되는 헬기 구축 항모에 갖추도록 하기 위해 2004년 안에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였다. 이 지휘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므로써 일본은 정보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보조를 맞출 수 있음은 물론, 미국이 이라크전 당시 전선부대와 사령부, 국방부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황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능력을 과시했던 것과 같은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 구축 항공모함은 만재 배수량 13,370톤의 이태리 경항모 Giuseppe Garibaldi 號 보다도 대형이며, 만재 21,000톤의 영국 경항모 Invincible급과 비슷한 규모일 뿐만 아니라 이들 경항모들이 갖추지 못한 강력한 대잠 능력과 MK 41 VLS를 통한 방공능력은 물론 합동교전능력을 갖춤으로써 현존하는 경항모 가운데 가장 강력한 방어력, 화력은 물론 지휘능력을 갖춘 일본판 쿠즈네쵸프 항모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함 자체의 우수한 성능이나 강력한 무장뿐만 아니라 헬기 항모는 언제든지 Harrier기 같은 단거리/수직 이착륙기를 탑재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지속적으로 Harrier기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과 맞물려 그 잠재적 능력이 미칠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진다. 산케이 신문 2004.12.23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미·영 등이 주도하고 있는 F-35 개발 사업 참여를 검토 (※ ) 하고 있어 의혹의 눈길을 더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갑판 규모라면 갑판에서만 최대 12대 정도의 헬기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격납고는 비슷한 규모의 Invincible급 경항모가 14대의 항공기를 격납하는 점을 볼 때, 함교 앞의 MK 41 VLS가 차지하는 공간 등을 감안하더라도 10여대 이상의 격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방위청은 공식적으로 V/STOL(Virtical / Short Take-Off Landing)기의 운용이나 스키 점프대형의 갑판설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하지만, 다른 경항모 운용국가의 사례에서 보듯이 탑재항공기를 헬기 대신 단거리/수직 이착륙기로 교체하여 운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다. 격납고와 비행갑판 사이의 항공기 이동을 위하여 대형의 항공기전용 엘리베이터 2기가의 설치 된다.
2003년 8월 8일자 The Times紙는 패전 이후의 방어적 군사태세에서 급격히 허물을 벗고 있는 일본의 동향과 관련해 군사전문가 에바타 겐스케 씨는 "과거에는 매우 조심스러웠던 일본인들이 최근 몇년 사이 '왜 우리는 북한을 저지할 공격능력을 갖추지 않는가'라고 반문할 정도로 태도가 변했다"는 해설을 싣고 있다.
배수량 |
13,500톤 (만재 17,000톤) |
대공 미사일 |
Mk 41 에 의한 ESSM |
크기 |
195 x 32m (흘수 7m) |
CIWS |
팰랑스 2기 |
동력 |
COGAG 2축, 10만 마력 |
어뢰 |
324mm 3연장 |
속도 |
최고 30노트 |
기총 |
12.7mm 4정 |
좌우현에는 팰렁스, 함미에는 VLS가 장치된다. 이 함은 5000톤급 하루나구축함을 대체하는 20000톤급의 구축항모이다.
주력대잠헬기로는 시호크를 라이센스 생산하는 SH-60J를 장비하며, VLS를 장비하여 함대지,함대함 선제공격권을 부여 받게된다.
선제공격권을 부여받는다는것은 자위대가 더이상 수세적인 군대가 아닌 공세적인 군대로의 전환을 함축적으로 의미한다.
첫댓글 제목부터 한숨이 나오네요..
위토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항모가 아닌 16DDH 헬기구축모함 이라고 해야됩니다. 한마디로 대잠에 특화된놈이라고 해야될려나요..
서서히 한반도를 노리는듯 하군요
16DDH 진수 계획에, 국군보유를 위한 헌법 개정 시도까지,,, 속샘이 뻔히 보이는거 같습니다.
우리의 독도함보다 2000톤더나는 일본도 군비확장에 힘을 기우리네요 이젠 헌법은 있으나 마나한존재가 되겠네요. 군대아닌 군대 현실은 아시아에서 아닌 세계에서 몇의 군사강국이지요 우리나라도 빨리 강력한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해 야하는데 현실은 참 암울하네요
저게 말로만 구축항모지 강습함이구만....
솔직히 국방예산 너무 삭감했어요. 계획되로 무기 도입 밀고 나갔으면 강국 됫을 텐데.. 북한 도와준다고 국방예산 삭감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울
이거참....일본놈들이 무슨생각으로 배앞머리에 잠수함탐지 소나를 부착한 핼기항모를 만들었을까요...한반도 침공시 우리잠수함을 다없엘라구 하는 건 아닌지....?????
한반도...또깨져야 정신차릴래??한번으로 족하다 제대로 하자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