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0월14일 토요일 사도행전 복음큐티묵상 -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2
어제 큐티 적용응답(감사와회개): 오늘 이전 교회 주일학교 교역자들에게 복음진단 강의를 나누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또한 매주 소수이지만 복음 다락방을 통해 큰 기쁨을 얻으며, 말씀에 따라 금요 밤 기도회에서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1) 사도행전 2장 :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세상의 사람들이 놀라 신기하게 여기며,
조롱받은 삶을 살게됩니다. // 중심말씀 : 사도행전 2장12-13절“다 놀라며 당황하며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리에서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충만케하사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이 당시에는 왜 외국어 방언이 성령의 충만의 능력으로 나타나게 되었을까요? 사도행전 2장5-6절~“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이 말씀을 보니 외국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율법에 입각하여 유월절에 왔다가 그 다음 절기인 칠칠절까지 지키고자 상당수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 성령님은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자 외국어 방언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어떤 반응을 했나요? 사도행전 2장7절“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여기서“놀라”는‘엑시스테미’로서 정신을 잃다,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즉 당시 성령의 충만을 가진 사람들을 본 일반 사람들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한“신기하게 여겨”에 해당하는‘다우마조’는 이상히 여기다 뿐 아니라 두려워하다 도 포함하는 뜻으로 그들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현상을 목격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령의 충만을 받아 살면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이 계속 우리를 신기하게 보되, 충격을 받는 가운데 우리를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있어야 진짜 성령의 충만을 받은 사람이라고 증명되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요한1서 3장 18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는 큐티 말씀을 묵상하다는 가까운 종로 지하철의 불쌍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천 원짜리 지폐를 엽서에 붙이며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행복합니다.” 라고 적고, 종로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지하보도로 내려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엽서를 건네며 “할머니, 저는 이렇게 천 원만 드리지만 제가 만난 예수님을 만나시면 할머니는 앞으로 인생이 더 행복해 지실 거예요.” 말씀을 건네며 용기를 내어 기도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술에 취해 바닥에서 자는 노숙자 주머니에도 엽서를 넣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한 시간여, 다시 종로 거리로 나왔을 때는 연말이어서 사람들이 많았고 세상 음악도 크게 들렸지만 갑자기 몸이 구름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나며, 입은 웃고 있고, 손을 들고 온유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걸어가는 이 성령충만한 모습은 세상 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겼을 것이며, 한편으로는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면 이러한 모습도 드러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본문에서 사람들이 참으로 당황하게 된 이유는 성령님이 주신 그들의 언어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8절~“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주변의 사람들이 성령이 충만한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고 다 놀라 신기하게 여긴 이유는 바로 그들이 갈릴리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언어를 잘 하는 것을 듣고 놀란 것입니다. 갈릴리 지역은 일반적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이며 비천한 사람들이라 불렸습니다. 특히나 이 지역 사람들의 언어 특징은 히브리어나 아람어의 특징 중 하나인 후음 인 목으로 내는 된 소리의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말을 할 때 우물거리는 습관이 있어서 예루살렘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곤 했습니다.
따라서 그런 무지하고, 비천하여 자국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갈릴리 사람들이 오늘날 영어나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이 무식한 갈릴리 사람들이 어떻게 수준 높은 우리와 같이 유창하게 하느냐?” 라고 당황되고 놀라워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와 있는 각 나라의 디아스포라 유대인 뿐 아니라 이 모습을 본 예루살렘의 사람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고, 이러한 충격과 놀라움은 복음을 전할 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많은 성도들이 몰려왔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 각 지역과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전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도행전 2장11절“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그들이 전한 것은“하나님의 큰일”이었습니다. 이는 헬라어로‘메갈레이오스’로서 위대한 일, 놀라운 사역 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러한 표현을 볼 때 당시 외국어 방언은 횡설수설하는 말이 아니라 누가 듣더라도 감동적인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설파하는 논리 정연한 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각국의 방언을 말하였지만 그 내용은 하나님의 큰 일로서 뒤에 베드로 사도의 설교의 내용처럼 분명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이 선포되는 자리에는 사람들이 놀라워 신기해하기도 하지만 어떤 무리들은 조롱하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2장12-13절“다 놀라며 당황하며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성령충만한 초대교회 성도들의 외국어 방언에 대해서 어떤 무리는 구원에 이르는 긍정적인 반응인 놀라 신기하게 여기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당황하며 조롱했다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의 결과를 목도한 대다수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냉소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들은 예수의 죽음과도 관련된 소수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이미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행적과 그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오순절 당일에 일어난 이 일로 인해 놀라기도 했지만 조롱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들은 “새 술에 취하였다”라고 조롱했습니다. 오순절 기간에는 보리의 추수기로서 포도를 수확하는 때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금방 수확한 포도를 항아리에 담가 연못 속에 한 달 정도 넣어 두면 일년내내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에 이런 방법이 퍼져 있었으므로 제자들이 새 포도주를 먹었다는 것은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들이 영적인 통찰력이 결여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장14절에“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말씀을 통해 영적 통찰력이 결여된 엘리 제사장은 기도하는 한나에 대해서 취하여 있지 말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또한 영적 통찰력이 결핍된 사람들이 성령충만한 사람들을 핍박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29절에“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이와 같이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은 유대인들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외국어 방언하는 것을 술 취한 자라고 폄하한 것입니다. 즉 성령을 받지 못한 자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폄하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폄하와 비난, 조롱이 바로 우리가 성령이 충만한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주일학교를 섬길 때 강원도 임계에 간 고학년 6학년 어린이가 선교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입니다. “강원도 임계에 처음 온 날, 기도회를 하는데,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내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장하다 00야. 이렇게 봉사하는 너가 정말로 장하고 장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 파이팅!' 그날 내가 들은 그 성령의 음성은 앞으로의 선교 때문에 걱정하는 나의 마음이 큰 기쁨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다음날 슈퍼마켓에서 남자아이에게 말씀을 전하는데, 남자아이가 나에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 똥개들이" 라고 하면서 욕을 했다.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화가 났지만 참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날 주신 성령님의 음성 때문이었다. 그래서 꿋꿋이 아이들에게 끝까지 복음을 전했다. 임계 선교는 내 삶의 전환점이 되었고, 하나님의 커다란 축복이 되었다.
우리가 성령을 이미 받아 충만하면 이렇게 성령을 받지 못한 자에게 조롱도 받고, 그들이 신기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크신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능력이 없으면 복음을 전하지도 못하며, 세상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신기해하거나 조롱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사람들에게 신기하다고 평가받거나 조롱받고 있다면 이것은 성령충만의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령충만은 주님의 말씀처럼 가장 좋은 것이며 내 인생의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성령의 충만의 역사를 어떻게 경험해야 할까요? 역대하 16장9절“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 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유다왕 아사가 현실적으로 아람 왕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자 선견자 하나니가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후에 사람을 의지한 아사왕은 발에 병이 들어 위독하게 되어 죽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누구를 의지하십니까? 누구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살아가십니까? 우리가 예수님이 약속하신 주님만을 의지하여 나아가면 성령님은 여러분의 삶에 역사하실 것입니다. 바라건데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실제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그 능력을 경험하여 안 믿는 자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고, 믿는 자를 전도하여 양육하되, 때로는 그들에게 조롱도 받더라도 성령충만의 역사를 삶으로 증거하시길 바랍니다.
2) 적용: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 삶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삶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보면 아주 이상한 삶이어서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도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고 나아가는 삶이 되도록 하자.
- 미소사랑의교회 오늘의 기도제목 : 미소사랑의교회에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주일만 쓰는 예배당을 예비해 주셔서 교회 장소를 통해 복음적인 양육이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