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도 꾸준히 독서를 계속했다. 85권을 읽어 1000권의 목표 중 646권째를 읽었다. 올해의 독서목록을 정리하면서 문득 며칠 전 페이스북으로 받은 김형석연세대학교명예교수님의 글이 생각났다.
그분은 우리동네사시니 가끔 은행에서 만난다. 아주 자그마한 체구에 목소리만은 아직 카랑카랑하시다 97세 되시는데 잘 걸으시며 은행에서 입출금을 직접 잘 하신다^^ 나보다 27세나 많으신데...나도 저 나이까지 갈런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새해에는 이런 일반독서 외에 성경66권을 통독해야겠다는 결심도 했다. 20여년 전에 한번통독을 했고 또 필사도 했었는데...다시 통독을 시도하려한다.
다음은 글 내용이다....
어떤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보십니까.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같은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 가는데 그 나라들의 특색 가운데 하나는 국민의 70~80%가 독서를 많이 한다는 겁니다. 그걸 못하는 나라는 정신적인 영도력을 못 가집니다.
남미를 여행해보면 책 읽는 사회가 아니죠. 아시아에서 독서 하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 좇아가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문화에 참여하는 국민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은 큰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보다 문화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독서와 교육은 콩나물에 물주기와 같습니다. 물을 안 주면 말라버립니다. 대학으로 끝난다고 하면 그걸로 마르는 거고, 50대에 끝난다면 거기서 말라버립니다. 콩나물 물주기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김형석교수님 말고 어떤 저널리스트는 leader가 되려면 먼저 reader가 되어야한다고 설파한다. 차기대한민국대통령의 조건으로 글을 책을 읽는 reader대통령을 모셨으면 하는 생각도있다.
인터넷검색창에서 동서고금에 걸친 독서에 관한 명언을 검색해보면 100가지 명언이 나온다. 나에게 그 중의 압권은 안중근의사의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란 말과 교보생명회장 신용호님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었다.
一日不讀書(일일부독서) 口中生荊棘(구중생형극)....안중근의사를 일본에서는 암살자...테러분자 ...피스톨안이라 하고...그의 이또히로부미 암살로 오히려 한일합방이 앞당겨졌다라고 한다. 이는 일본우파의 주장이고...
우리의 입장은.... 임진왜란으로 실패한 일본의 대륙진출 300년 한풀이의 원흉을 처단한거고 안의사는 단순한 총잡이가 아니고 엄청난 독서가의 빼어난 의식의 발로라고....검색창에 의사의 여러명언들이 있다. 그는 사상가이며 행동하는 양심의 표본이었다.
신용호회장님의....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표어가 광화문교보빌딩 앞에 있다(아래의 사진). 나는 독서가로써 이 말을 패러디하여....사람은 책을 만들고 독서는 사람을 만든다라고 하고 싶다. 하여간 멋진 말씀을 신회장님께서 하셨다.
2016년에 읽은 책 85권 목록
1월
562.북위38도선.상/하(정원석), 563.아내얼굴을 화장하는 남자(김용갑)
564.오사카의 여인(곽경), 565.피난보따리속의 뾰죽구두(유호수)
566.나는 자랑스런 흉부외과의사(김응수), 567.마지막강의(랜디포시)
568.흙무당(이석배), 569.그들이 본 임진왜란(김시덕)
2월
570.후계자 김정은(이명종). 571.내 운명의 별,김진규(김보애)
572.비겁한승리,임진왜란(김연수), 573.상투를 자른 사무라이(이광훈)
574.구원이란 무엇인가(김세윤), 575.조선의 음담패설(정병설)
576.김지하와 그의 시대(허문영),
3월
577.한국전쟁과 박정희정부(윤관백),578.상말속담사전(송재선),
579. 한국군 초기역사를 듣다(나종남). 580.나쁜 의사들(미셀스미스)
581.고금소총(정상우), 582. 백년의 고독 1/2(조수비)
583.히틀러 최후의 14일(요아힘페스트), 584.아버지의 이름으로(김종기)
4월
585.술탄과 황제(김형오), 586. 반룬의 성서이야기(헨드릭반룬)
587.하얼빈,할빈,하르빈(박영희), 588.그땐 그 길이 왜 그리 좋았던고(김진)
589.어느 칼잡이 이야기(홍경령), 590.누구를 위한 검사인가(서영제)
5월
591.천당에 갈 판검사가 있을까(김용원), 592.성경과 5대제국(조병호)
593.빛가운데로 걸어가면 1/2(윤흥길), 594.대지를 보라(아카마기후)
595.역사의 분기점 3(이중원), 596. 몽고반점(한강)
597. 호므랑 이영민(배상국), 598.소년이 온다(한강)
6월
599.그사람 만적1/2/3(안수길), 600.신불산(안재성)
601.경성 트로이카(안재성), 602.유곽의 역사(홍성철)
603.시장과 전장(박경리), 604.몽골은 왜 고려를 멸망시키지 않았나(김운회)
605.일본에 남은 임진왜란(노성환), 606.화산도1/2(김석범)
7월
607.배반의 땅1/2(이재정), 608.아버지를 찾아서(김장희)
609.아버지와 나(배중섭), 610.화산도3(김석범).611.화산도4/5(김석범)
8월
612.검은 개나리1/2/3/4(송기준). 613.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방우영)
614.자유를 위한 희생(마가렛히긴스).615.파시1/2(박경리)
616. 화산도6(김석범),
9월
617.세계4대해전(윤지강), 618. 화산도7(김석범),
619.잭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잭런던)
620. 강철의 관-유보트(베르너), 621.기독교역사(유재덕)
622. 최진기의 전쟁사특강(최진기) 623.박관현 평전(최유정)
624. 화산도8(김석범),
10월
625.탑(한설야). 626.백범일지(김학민)
627.벽초 홍명희평전(강영주), 628.화산도9(김석범)
629.강화도사(이경수), 630.백제왕조실록1(이희진)
631.알베르트 슈페어의 기억(슈페어), 632. 화산도10(김석범)
11월
633.배추가 돌아왔다1/2(방동규), 634.1946년 북조선 가을(볼쇼프)
635.병자호란평설1/2(한명기).636.임꺽정1(마성필)
637.화산도11/12(김석범), 638.내 이름은 임마꿀레(일리바기자)
12월)
639.성역은 없다(함승희) 640.풀꽃도 꽃이다1/2(조정래)
641.병자호란 화냥녀(유하령),642.평양의 카레이스키엘리트(김국후)
643.예술가의 여관(임수진),644.꺼삐딴리(전광용)
645. 푸른 혼(김원일), 646.파리의 애국자들(최신해)
혹시 위의 85권의 책 중에서 읽으신 책이 있거나 관심이 가는 책이 있으면 지목해주시기를...sharing하죠 그리고 안내 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