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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말 궁금하니? 내 정체가?”
SF와 청소년 그 둘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교집합
SF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단편을 모은 청소년을 위한 SF 앤솔러지『당첨되셨습니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SF어워드(한국SF어워드운영위원회 주최)를 비롯하여 한낙원과학소설상 등 유수의 SF 문학상과, 비룡소 문학상 및 KB 창작동화제 등 아동 문학상 등으로 데뷔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작가들이 청소년을 위한 SF 단편을 선보인다. 이번 단편집은 단일한 주제를 선택하는 대신, 작가가 10대들과 소통하고 싶은 주제 하나씩을 직접 선정하여 각자의 이야기와 시선을 담아냈고, 그 덕분에 열 가지의 독특한 목소리를 담은 개성 넘치는 SF 앤솔러지가 탄생했다.
SF와 청소년은 닮은꼴이다. 세계의 원리,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열어 가며, 그 이야기를 과감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SF 장르는, 무엇이 될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10대 시절만이 가지는 스펙트럼하고 맞닿아 있다. 각 10편의 이야기들은 하나로 규정되지 않는, 종잡을 수 없는 색깔을 지닌다. 신체적 성장이나 몸의 변화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가상현실이 도래했을 때 그 속에서 느끼게 되는 어떤 감정의 변화 등, 우리와 세상을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자유롭게 풀어낸다. 각 이야기들은 5가지 예시 중 정답을 골라내는 객관식 시험이 아닌, 그야말로 상상의 진공 상태에서 마음껏 질문들을 퍼부어 댄다. 저 광활한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것처럼, “아, 이런 것이 있었어?” 하고 책을 읽는 10대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주는 단편집이 될 것이다.
목차
1 코쿤 길상효 ---7
2 오즈에서의 14일 오정연 ---27
3 배추벌레 공주 전혜진 ---55
4 뭘 좀 아는 나이 정재은 ---79
5 소생과 탄생 사이 홍준영 ---103
6 떡볶이 집의 불사신 곽유진 ---123
7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홍지운 ---147
8 누나의 에펠탑 이지은 ---167
9 속마음 도둑 이루카 ---189
10 당첨되셨습니다 이하루 ---209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길상효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영화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SBS 창사 기념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청소년 드라마 [공룡 선생] 극본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점동아, 어디 가니?』, 『너를 만났어』, 『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 『그 말 내가 전할게』,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아톰과 친구가 될래?』 등이, 옮긴 책으로는 『산딸기 크림봉봉』, 『살아남은 여름 1854』, 『하나만 골라 주세요』, 『행복해라, 물개』, 『못된 녀석』, 『안아 드립니다』, 『아웃 게임』 등이 있다. 첫 SF 중편소설 「소년 시절」 로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동화 『깊은 밤 필통 안에서』로 제10회 비룡소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는 콩가루를 듬뿍 올린 우유 빙수이다. 여름에도 최고이지만 겨울에도 좋다. 줄 서서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오정연
이야기를 쓰고 읽을 때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가 늘 경이롭다. 2017년 제2회 과학문학상 중단편 가작 「마지막 로그」로 데뷔했다. 「분향」, 「미지의 우주」, 「단어가 내려온다」, 「행성 사파리」, 「혼잣말」 등의 단편을 발표했고,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이야기를 쓰고 읽을 때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가 늘 경이롭다. 서울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를 오가며 SF와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전혜진
SF 작가이자 만화 스토리 작가로 2007년 만화 잡지 [이슈]에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를 실으면서 데뷔했다. 이후 『레이디 디텍티브』와 『리베르떼』, 『PermIT!!!』 등의 만화와 『족쇄: 두 남매 이야기』,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등의 소설을 썼다. SF 단편집 『홍등의 골목』과 앤솔러지 『다행히 졸업』, 『텅 빈 거품』, 『감겨진 눈 아래에』, 『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고, 에세이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를 출간했다.
정재은
동화를 쓴다. 그중에도 SF동화를 쓴다. 일이 닥치면 늘 딴짓을 시작하며, 그러한 딴짓이 허용될 수 있는 평화를 꿈꾼다. 동화집으로 『내 여자 친구의 다리』, 『슬이는 돌아올 거래』(공저) 등이 있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홍준영
나는 오래된 난파선마냥 서구문학에 침몰해 있었다. 특히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엽의 영미문학은 나를 매혹시켰다. 그 중에서 허먼 멜빌의 해양소설인 『모비딕』은 국내에 나온 모든 판본을 사봤을 정도로 집착했다.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나를 매료시킨 문장이었다. 어디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추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내던진 첫 문장이 아니었나 싶다. 하여, 나는 소설이라는 최후의 영지에서 많은 작가들을 만나며, 보르헤스가 자신의 독서에 대해 “문학은 행복의 한 조각”이라 말했듯 1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행복의 조각’을 쌓아갔다. 나 자신이 언제나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문학에 대한 집착이었다.
분명, 나는 고전적인 분위기와 낭만주의 시대의 감성을 좋아했다. 하여, 나의 글들은 나의 인생을 닮은 글들보다 더 오래된 삶들을 모방하고 창조했다. 오래됐지만 훌륭한 형태로 사랑받는 앤티크처럼, 장식적인 문장들이 나의 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타일 자체를 정체성으로 대변하는 장르가 존재한다.
나는 암초에 걸린 난파선처럼 그런 장르에 깊숙이 침잠했다. 보통의 SF라면 사회와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결론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나 스타일이 곧, 장르의 정체성이 되는 장르에선 장식에 가까운 클리셰가 중심이 되고 그 장식 안에서 현실을 투영하며 이야기를 꾸미기 마련이다. 스팀펑크가 증기와 외연기관에 관련된 패스티시Pastiche고, 사이버펑크가 몸을 개조한 사람들이 외국인 혐오증에 뒤섞인 디스토피아에 살아가는 콜라주Collage라는 점을 생각하면 SF의 본연과는 그 특성이 역순이라는 말이 옳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장르에 천착하면서 고전에 대한 재구성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의 일련의 습작들은 장식적인 감성에 낭만주의 SF소설이라는 컨셉을 내게 알려주었다.
하여, 마음속에 내재해 있던 고전소설에 대한 편집증을 끌어올려 탄생된 작품이 『이방인의 성』이다. 스팀펑크라 할지 사이버펑크라 할지 몰라 차라리 ‘아나크로니스틱 펑크’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현재 ‘닥터회색’이란 이름으로 타입문넷(www.typemoon.net) 창작게시판을 운영 중에 있다. 2018년 SF 어워드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들을 쓰며 다음 장편을 준비 중이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곽유진
통영에서 태어나 바다의 아름다움과 조선소의 웅장함을 동시에 보고 자랐다. 「어머니들의 아이」로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꽝 없는 뽑기 기계』로 2019년 제9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했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이다.
홍지운
영화배우 김꽃비의 팬, SF 작가. 본명 홍석인. 오랫동안 필명 dcdc로 활동해왔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등, 단편집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별을 수확하는 자들』,『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구미베어 살인사건』, 『월간주폭 초인전』,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등을 출간했고, 앤솔러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 『이웃집 슈퍼히어로』, 『냉면』, 『괴이, 도시』, 『당첨되셨습니다』 등에 참여했다. 만화 [덴마]를 소설로 각색해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시리즈를 출간했다. 작법서 『시나리오 견적서』 시리즈 '히어로 편’과 '로맨스 편’을 집필했으며, 웹진 [아이즈]에 SF 서평을 기고하기도 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지은
2021 부산일보,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KB창작동화제에서 「빛나는 로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에서 「고조를 찾아서」가 당선작에, 「아아마」가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개와 함께 등산을 갔다 실종된 여성의 실화에 착안하여 쓴 「트리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했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이루카
서로 다른 ‘옳음’이 움직이는 방향에 관심이 많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공학을 전공했다. 이름 루카(LUCA)는 ‘세상과 예술을 위한 빛(Light for yoU & Creative Atrs)’의 약자이다. 창작 그룹 ‘이야기술사’ 브런치에 리뷰와 소설을 연재하며, 일상의 환경+동물 보호를 모토로 하는 ‘그린볼 캠페인’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예술가, 스타트업이 모인 코워킹 공간: 로컬스티치(LOCAL·STITCH)에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2017년 중편소설 「독립의 오단계」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가작에 당선되었다. 주체적이고 새로운 여성상과 그들의 연대를 그리는 일러스트 전시회 [Welcome to sisLAND]를 기획했으며 2020년 4차 전시를 앞두고 있다. SF와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SF x F]에서 활동 중이다. SF 앤솔러지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공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하였고, 소설집 『독립의 오단계』가 출간되었다.
이하루
2018년 제40회 샘터상 동화부문 「워킹팜」으로 가작을 수상했다. 201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바다에서 게를 뜯어내고」로 당선했다. 단편 소설 「두 개의 바나나에 관하여」, 「난독의 시간」,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의한」, 동화 「우당탕탕 날개들의 도서관」을 썼다. 2019년 「바다에서 게를 뜯어내고」로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그 외 다수의 기획서적과 웹소설을 출간했다.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출판사 리뷰
“정말 궁금하니? 내 정체가?”
#관계 #자아 #성장 #감정 #미래 #젠더 #선택 #사춘기 #나도 모르는 나…….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질문에 열 명의 SF 작가가 답하다
■ SF나 좋아하고 미스터리나 좋아하는 그저 그런 10대라고요?
들어갔다 나오면 뻥 하고 몸이 성장하게 되는 코쿤에서부터,
죽지 않는 불사신이 있는 떡볶이 집까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읽히는 가상현실의 제나의 고민에서부터
과잉 생산된 로봇을 다른 외계행성으로 보내려는 시라의 모험까지,
나를 둘러싼 세계를 향해 던지는 각 단편들 스케치.
▶ 코쿤
누구든 10대 초에 성장이 멈추게 된 인류는, 뼈와 근육의 성장은 물론이고 호르몬 균형과 면역 체계의 완성을 위해 코쿤이라는 캡슐 기계를 거쳐야만 한다. 성장판과 호르몬 검사의 결과에 따라 코쿤에 들어갈 시기가 결정되고, 통보를 받으면 2주 안에 코쿤 센터에 입소해야 한다. ‘나’와 절친인 채리도 코쿤에 입소하게 되고 주인공보다 먼저 입소했다가 퇴소한 채리의 성장이 주인공에게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관계 #우정 #단절 #비밀 #성장 #키 #선택 #코쿤 #유년기와의 이별
▶ 오즈에서의 14일
바이러스가 점령한 세상,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물건들만이 종횡무진 지구를 누비는 시절, 아빠와 여섯 살짜리 동생 지우와 함께 주인공은 싱가포르에서 엄마가 있는 대한민국으로 ‘수입’된다. 바이러스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격리의 시간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격리소 옆방에서 어떤 미스터리한 소년 목소리를 듣는다. 그 소년의 정체는 누구일까?
#바이러스 #격리 #오즈의 마법사 #자유
▶ 배추벌레 공주
솔직히 말해 그 순간, 차라리 지구가 멸망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중학생이 된 주인공은 요즘 모든 게 짜증 나고 당황스럽다. 갑자기 브래지어를 입어야 하고, 친구들은 생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주인공은 과학반에서 나비의 변태를 관찰하기로 하고, 애벌레를 파는 쇼핑몰 대신, 직접 배추흰나비의 애벌레를 채집하러 나간다. 그런데 번데기를 찢고 꼬물꼬물 나오는 것이 심상치 않다. 외계행성의 대왕 사라파의 후계자인 캣사라 공주였던 것! 이제 외계 공주와의 만남은?
#2차성징 #호르몬 #몸의 변화 #외계공주 #젠더
▶ 뭘 좀 아는 나이
“2+1 거품 로봇 이벤트! 여러분의 로봇을 지구 밖 행성으로 보내드려요!”
로봇과 우주선 과잉 생산 시대, 이벤트 티켓팅에 성공한 시라는 로봇 도, 레, 미를 머나먼 왜소행성으로 보내게 된다. 도, 레, 미가 떠나기 전 시라는 로봇들이 열두 살이 될 때를 기약하는 약속을 하는데, 왜소행성 134340에서의 한 해는 지구의 248년이라서 도, 레, 미의 열두 살 생일은 멀기만 하고……
#134340 #열두_살 #나이가_중요한가
▶ 소생과 탄생 사이
죽음을 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밀 조직 ‘소생학회’ 는 드디어 그들의 염원을 이루어 ‘붉은 피터’라는 진핵생물을 만들어낸다. 쌀알만 한 크기와 모양의 작고 붉은빛이 도는 생물로, 죽은 이의 정보와 감정, 자아가 입력되어 소생시키는 것이다. 붉은 피터 덕분에 새롭게 살아난 존재는 이전과는 다른 자아이다. 그럼 이것은 소생인가, 탄생인가.
#자아 #소생 #탄생 #되살아남 #의지
▶ 떡볶이 집의 불사신
늙지 않는 생명체, 뱀파이어에 꽂힌 주인공은 친구들과 ‘왕립 SF 연구학회’를 만들어 떡볶이 집 회동을 가진다. 근데 친구 소유가 태블릿 피시에 저장해 온 할아버지의 사진에서 떡볶이 집 주인 아줌마와 똑같은 사람을 발견한다. 문제는 그 사진이 일제강점기 시절의 사진이라는 것. 과연 이 아줌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때부터 주인공의 온갖 상상이 시작되는데…….
#영원한 생명 #불사신 #떡볶이 #그저그런_14살 #뱀파이어
▶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영희는 오빠 철수와 함께 개천에서 신기한 생물체-쇼고스-를 집으로 데려온다. 철수와 영희의 부모님은 낡은 아파트에서 쇼고스 기르는 것을 반대하지만, 쇼고스는 신비한 마술로 가족들 안에 스며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쇼고스가 주체할 수 없는 마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집안은 쑥대밭이 되어 버린다. 철수와 영희는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뇌하다 반려 고대생명체 행동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기로 한다.
#반려동물 #코스믹호러 #아기공룡둘리 #세상에나쁜개는없다 #존중과 관심
▶ 누나의 에펠탑
중2병 자녀를 11세로 되돌려 주는 '내 아이 다시 키우기' 연구소에서 임상참가자를 찾는다. 교육열 높은 도현, 두나네 부모는 미용사를 꿈꾸며 극렬 사춘기의 정점에 온 도현이를 공부만 잘하던 시기인 11세로 보내 다시 키우기로 결정한다. 하루아침에 열두 살 누나가 된 동생 두나. 두나의 꿈도 애견미용사. 얌전한 범생이로 살 것인가 꿈꾸는 반항아로 살 것인가! 고민하던 두나는 어느 날 오빠의 비밀을 알게 되고…….
#교육열 #실패한 첫째 #사춘기 #꿈 #마지막 기회
▶ 속마음 도둑
열두 살이 되면 시작되는 VR원격학습은 현실의 나와 감각과 감정이 연결된다. 제나는 가상현실 속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현실 공간에서 친구들과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시작한다. 어느 날 제나의 아바타는 물방울처럼 쏟아지는 말풍선들을 받게 되고 그 안에는 아이들의 속마음이 담겨 있다. 신나게 엿보던 제나가 잘못 터트린 말풍선 속마음으로 엉망이 된 하루, 제나는 속마음들을 주인에게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VR #관계 #나도_모르는_나 #열두살맞이 #아바타
▶ 당첨되셨습니다
장석진 씨, 귀하가 5년 전에 신청하신 ‘신의 선물, 기적의 7일’ 이벤트에 당첨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벤트 기간은 7일입니다. 신의 선물이 수령된 시간으로부터 정확하게 168시간 이후 이벤트가 종료되며, 신의 선물은 수거됩니다. 이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AI 신전에서 받은 “당첨되셨습니다” 문자 통보. 그리고 신의 선물, 죽은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다. 신의 선물일까, 꿈일까.
#생명# 후회 #AI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