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노을빛에 좋은 벗 되어
고운 사람으로 살아 가기를 바랬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새 봄에 노오란 개나리꽃같이
화사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살고 싶었다
티 없이 맑은 미소를 잃지 않고
새하얀 첫눈같이 깨끗하게 살고 싶었다
언제나 솔바람같이 은은한 향기 머금고
사랑스러운 풀꽃같이 살고 싶었다
이젠,
가을빛 끝자락에서 휘청거리는 삶이지만
실눈같이 남아 있는 향기를 풀어놓으며
마음속에 연분홍빛 설레임을 간직하고
뽀얀 목련꽃같은 겸허한 모습으로 살고 싶다
내 마음속에 시기와 미워하는 이 없이
모두 사랑하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졸졸졸 실개천 물이 바다로 흐르듯이
서로 어우러져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다
욕심과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하현달같이 마음을 비우고 늘 감사하며 살고 싶다
노을빛 짙어지는 황혼의 언덕에서 남은 인생길에
외로운 친구에게 좋은 벗이 되어 곱게 살고 싶다.
ㅡ 素野/이금란의 아름다운 글 중에서ㅡ
첫댓글
고맙습니다
격려의 힘을 주셔서 나약한 심이지만
필을 놓칠 때 까지 용기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
고맙습니다
글을 올려 놓고는 채워 지지 않는 마음이라
우왕자왕 할때가 많습니다만 따듯한 마음으로
격려를 해 주시는 그 마음에 용기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짙어가는 노을빛에 좋은 벗 되어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고맙습니다
따뜻한 격려를 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