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ㆍ담도암의 예방
1. 담낭·담도암의 위험요인
현재로는 담낭·담도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암발생에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1) 담낭암
담낭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2~3배 많고 60대에서 가장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담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약 30%에서 담석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의 발생에 다른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으로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암으로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석의 기간과 관련이 많으나, 20년 이상 담석이 있어도 암발생과 관련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암발생과 관련이 많습니다.
담석,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이상, 만성 장티푸스 보균 상태, 유전적 또는 인종적 요인, 감염, 발암 물질 등 환경적 요인, 약물, 위수술 병력, 높은 체질량 지수 등이 위험 질환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담낭암에서 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렵습니다.
2) 담도암
담도암은 남자에서 많고 50~70대 연령층에서 많습니다.
간흡충증과 관련되어 동양권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담도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고 가능성이 제시된 위험인자로 간내담석증, 간흡충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위험 질환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알지 못합니다.
담관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공장 종사자)을 가진 사람에게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담낭절제술, 내시경적 유두부괄약근 절제술, 흡연,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위험인자로 볼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발생빈도는 서구에 비하여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담관 결석 및 간디스토마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2. 담낭·담도암의 예방법
불행히도 아직까지 담낭·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담낭암
담낭암의 경우 담낭 용종, 궤양성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정기적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낭 결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낭 결석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담석에 의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됩니다. 그러나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이 발견되면 담낭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2) 담도암
담도암의 경우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치료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간내 담석증,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요합니다.
3. 담낭·담도암의 조기검진
검진 기준은 아직 없지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등 일반적인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주치의의 진료를 받아 다른 소화기계의 이상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