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중 복싱부가 지난달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중·고·대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중학교부 +80kg급 경기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민혁(3학년) 선수는 8강부터 준결승까지 3대0 판정승 경기를 기록하며 결승을 향해 빠르게 진격했다. 결승에서는 복싱마스터소속 하정혁 선수를 3라운드 기권승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8강부터 결승 경기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보다 한 수 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제32회 대한복싱협회장배대회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말끔히 털어내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민혁 선수는 “이번 성과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김경원 선생님, 그리고 땀 흘리면서 함께 훈련한 동료들 모두가 이룩한 성과이며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학교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를 호령하는 복싱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준재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훈련에 임해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우리 복싱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