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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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처음 시작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신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다.
세상의 종노릇하며, 죄의 종이 되어... 고아처럼 살아 가던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대속 심판을 통해.. 그 자리에서... 자녀 삼아 주셨다.
주님 말씀 하신다.
"너의 신분은 바뀌었어"
"더 이상"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고아처럼 살지 말아라"라고 말씀 하신다.
너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고 , 찬양하면서...
왜 너의 마음은 고아처럼 그렇게...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도 안식하지 못하고...
넝마주이 고아가 자신의 친아버지를 만났는데...
고아에서 그 아버지의 아들로 신분이 바뀌었는데...
왜 상속자된 너의 신분을 믿음으로 누리지 못하느냐 고 하신다.
안다.내가...
내가 상속자라는 걸 안다.
더이상 나는 거적대기 같은 옷을 입고 구걸을 하며 살아 가는 죄인이 아니라...
더이상 나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사는 자 아니라...
더이상 나는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라는 걸 나도 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 주고 산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라는 걸 내가 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상황과 환경만 되면....
땅굴을 파고 들어가 웅크리고 있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을 믿음으로 누리지 못하게 하는
세상의 상식과 가치가 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자다.
사랑하는 주님..
이제는 다 싸운 것 같고.. 다 이긴 것 같은 영역이었는데..
또 상황과 환경이 허락되니 숨겨졌던 가라지가 고개를 내밀고...
주어온 고아처럼... 멀뚱멀뚱 쓰레기 같은 옷을 버리지 못하고 움켜 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제는 안 그런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저를 도와 주셔야겠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비천하고 비천한 저의 존재를 주님은 아십니다.
제가 어떤 죄인인지..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이 땅을 살게 하소서.
거룩한 신부로 주를 따르게 하소서...
도우셔야겠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