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에 남편과 결혼해서,남편은 유학생으로 바로 일본으로 보내고 저는 한국에 이렇게 떨어져 지냈어요
중간중간 합치려고 가족체류비자 계속 신청했지만 연구생이라 그런지 2번이나 떨어지고요
한번씩 남편보려고 일본에 들어올때면 비자 떨어진 기록이 남아서 나리타공항에 한시간넘게 잡혀서 일어도 못하는 저에게 통역까지 붙여가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괴롭히더니!!!
그 와중에 다행히 예쁜 딸도 생기고 울아기까지 가족비자 받아 당당히 나고야 입성했습니다.ㅋㅋ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신랑이 사는 아파트 ....와서 보니 방안에 전등도 달지 않고 암흑 천지 였습니다.
다행히 부엌과 화장실에 전등이 있긴했지만 방안에서는 아기 똥도 못치울 형편 !!!
스텐드 정말 조그마한거 한개 사놓았더군요
신랑한테 잔소리했더니 매일 밖에서 공부하느라 집에 잘 안 있어서 이렇게 어두운줄 몰랐다면서 궁색한 변명!!!
다음날 당장 사서 광명찾았습니다.
궁색한 살림살이 밥그릇은 하나 ,접시도 하나 ,냄비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기밥솥이 있다는 것은 천만다행!!!
없는것 투성이***
그래도 큰아기용이긴 하지만 팬티기저귀도 사놓고(울아가 지금 3개월)
아기 욕조도 사놓고 아빠노릇 잘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가득하네요
비록 전기세 겁나서 히터도 맘대로 못틀고 아가 꼭 끌어안고 자지만 가족이 함께라서 넘 좋아요!!
하지만 아기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콕 틀어박혀서
군만두를 매일먹는건 아니지만 올드보이 아닌 올드걸 생활이 조금은 지겹기도 합니다.
부족한 것두 많고 온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힘들겠어요.. 살림할때 뭐 하나라도 없으면 넘 불편하던데.. 애기가 백일정도 되엇겠다.. 참 이뿌겠어요,, 어디 사는지는 모르겟지만.. 가까이 살면 가금 만나구 그러면 좋은데.. 여기 나고야 언니들 친구들 참 좋거든요..ㅎㅎ 추운데.. 감기 조심하구요.. 전기세 생각해 넘 춥게 지내지 마요.. 애기랑 엄마랑 감기 걸리면 안되니깐.. ^^
예전 처음에 일본 왔을때 생각 나네요..여기는 전등도 없고 가스렌지도 없고 창문도 1중창이라 저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는데..ㅎㅎ 저도큰아이 5살 작은아이가 5개월 엄마랍니다 그래서 외출이 자유롭지않아요...다음달부터 아기 데리고 일본어 배우러 다닐거예요..자주 소식듣고 친하게 지네요..ㅎㅎ
첫댓글 반가워요. 겨울에 아가 데리고... 고생하셨네요. 전 첨에 여기와서 넘 추웠는데... 한해 지나니깐.. 그래도 올해는 지낼만 하네요.^^ 전기세는 한국보다는 일본이 더 싼것 같아요. 생각보다는 많이 안나오더라구염. 단, 수도세가 좀 비싸여...^^
올해가 지낼만하시다면원래는 이보다 더 추운가요? 큰일이네요!!!아기목욕시키기가 보통 큰일이 아니예요 욕실은 춥고 다다미방이라 방안에서 씻길수도 없고 부엌에서 씻기거든요 아기가 꼬질꼬질합니다. ㅋㅋ엄마가 목욕 시키기를 미뤄서
넘 반가워요^^ 저도 나고야입성한지 오늘로 딱 한달인 새내기랍니다^^ 근데 저두 집안이 춥다는게 넘 적응이 안되네요..서울서 매일 시키던 아이들 목욕 여기와서는 일주일에 겨우 두번 시키고 있어욬ㅋㅋ
네 저도 반가워요 저도 아기 추운 환경에서 키우자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막상 와보니 넘 추워요ㅋㅋ
반갑습니다 제 마누라도(사실 신고만 해놨습니다;) 이번주에오는데 같이 친구해서 놀아주세요;
넵
부족한 것두 많고 온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힘들겠어요.. 살림할때 뭐 하나라도 없으면 넘 불편하던데.. 애기가 백일정도 되엇겠다.. 참 이뿌겠어요,, 어디 사는지는 모르겟지만.. 가까이 살면 가금 만나구 그러면 좋은데.. 여기 나고야 언니들 친구들 참 좋거든요..ㅎㅎ 추운데.. 감기 조심하구요.. 전기세 생각해 넘 춥게 지내지 마요.. 애기랑 엄마랑 감기 걸리면 안되니깐.. ^^
저는후키아게 근처에 있습니다. 싸늘한 아침 공기에 콧물은 좀 나지만 ㅋㅋ 감기는 아니예요 저랑 아기는 견디고있는데 다다미방에 적응했다던 신랑은 감기에 걸려 훌쩍거려요 이제 다 나아갑니다.ㅋㅋ
소영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시는듯 후키아게가 어딨죠;; 제가 모르는거 보이 좀멀리있는듯 ㅡㅜ 전 중부공항에서 얼마 안떨어진 도코나메라는곳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ㅋㅋ신랑에게 물으니 나고야시안에 저희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이름이 후키아게랍니다.
예전 처음에 일본 왔을때 생각 나네요..여기는 전등도 없고 가스렌지도 없고 창문도 1중창이라 저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는데..ㅎㅎ 저도큰아이 5살 작은아이가 5개월 엄마랍니다 그래서 외출이 자유롭지않아요...다음달부터 아기 데리고 일본어 배우러 다닐거예요..자주 소식듣고 친하게 지네요..ㅎㅎ
문에 문풍지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릴적 외가댁 생각나면서 잠시 감상에 젖었는데요 신랑이 문풍지 비싸다면서 절대 뚫으면 안된다더라구요 그러니깐 더 구멍내고싶은데 꾹 참고 있어요 비싸다니깐
소영님, 후키아게면 저희집에서 멀지 않아요. 저는 신사카에에 살아요. 만나서 차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