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터넷에서 횡행하는 도시전설들에 좀 빡친 이유도 1g 정도 있습니다.
한국 검역당국은 어디 뭐 바보들인가요. 전수검사 하고 있는데.
뭐 이 얘길 하니 어떤 분은 '정부당국자이신가 봐요, 유언비어 퍼지는 것까지 내가 상관할 바 없잖아요' 라는
희대의 명언을... 저걸 보는 순간 그냥 힘이 쭉 빠져서 더 뭐라 대꾸하기도 귀찮습디다.)
'청춘의 주식' 이라고 써 있군요. 사실 즉석식품이라고 해도 요즘은 세상이 좋아진 탓인지 일본산이라도 한국산과 비교해서 맛이나 품질에서
그다지 차이가 크게 나진 않습니다만, 야키소바랑 모 컵누들, 이 두 개 는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춘의 주식이라니, 주식으로 먹으면 위에 빵꾸납니... (어이)
어쨌거나 비닐 포장지를 벗기면 의외로 안쪽은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메인 스프는 액상타입, 그리고 별첨 김 가루 스프.
물 따라 버리는 구멍 표시. 옛날에는 위쪽 부분을 반달꼴로 통째로 1/4 정도 벗기는 방식이었는데, 오랫만에 사먹어보니 모양이 좀 바뀌었네요.
뚜껑 모양은 좀 바뀌었지만 물구멍 모양은 그대로입니다. 이 시스템 참 편하더군요. 처음 봤을 때는 충격이었죠. (제조상 단가는 그만큼 올라가겠지만.)
각종 일본학(?)서적에서 '기쿠바리'라는 걸 써놓습니다만 실제로 겪어 보니 놀랍긴 했습니다.
어쨌거나 3분 지나서 물 따라버린 뒤에 스프와 김가루를 뿌립니다.
액상타입 스프는 의외로 유성타입이어서 손에 묻지 않게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야끼소바 자체가 철판 볶음면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만.....)
휘휘 저어서 비벼주면 완성. 야채 건더기의 재현도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기름에 간장소스처럼 생겨서 느끼하고 짭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스파이시'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그나저나 사정이 이렇게 되어, 당분간은 수입통관에 시간 좀 걸릴 듯(...) (*방사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보름 정도 더 걸리죠.)
첫댓글 국내에 야끼소바집이 거의 없었을 때 편의점을 통해 야끼소바의 맛을 전수(?)했던 UFO컵라면이군요. 사실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간편하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식품점에 가면 야끼소바소스가 3000원 정도 하니까, 항상 사다가 직접 해먹습니다. 제 생각에는 소스만 있으면 라볶이보다도 만들기 쉬운 녀석이 야끼소바같다는;;;
야끼소바 소스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으.. 배고파..
저같은 경우는 집 바로 근처에 유명한 일본식품점 체인점이 들어와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밑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엔 백화점이나 마트에도 일본식품 웬만한건 다 들어와있는 추세라서 쉽게 구하실 겁니다. 못찾으시겠다면 걍 인터넷 ㄱㄱ...일본식품파는 사이트 많거든요 ㅎㅎ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일본에서 수입한 식재료들 많이 있어요. 야끼소바 소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일단 인터넷의 정식통관수입업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