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천에 있는 소래포구를 찾았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포구 쪽으로
걸어가니 사람들이 물결을 이루며 지나가고
있었다
서해안 바다에서 갓 잡아온 새우 꽃게 조개
싱싱한 생선들이 가게마다 한가득씩
진열되어 있었다
상인들은 자기물건을 팔기 위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호객행위를 하고 손님들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어느것이 좋은지
고르느라 정신이 없는 듯 보였다
포구앞 바다에는 배들이 늘려 있고
갯벌에는 게들이 한가롭게 춤을 추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갈매기들은 먹잇감을 찾느라 분주히 날고 있고
어부들은 잡은 고기를 파느라 바쁘고
보고만 다녀도 마음에 생동감이 솟아난다
시장안 상점에는 서해안에서 잡은 고기들로
젓갈을 담아 그릇그릇 담아 놓고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어 구매 욕구를 일으키고
살아있는 고기는 즉석에서 회를 쳐서 팔고
죽은 고기는 말려서 팔고
장어구이 생선구이 집이 즐비한 가운데
생선 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도시생활의 스트레스와 탁한 공기로 인해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의 피로도 풀고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온갖 생선 조개들이 생동감을 전해주는
인천앞바다 소래포구를 찾아
맛있는 회 한사라에 소주한잔 기울이며
생선구이 정식을 먹으면서 가족간의 정도 쌓고
삶의 활기도 충전하며 인생의 낭만을 즐겨봄도
행복한 일인 것 같다
2014.06.24 청파 씀
첫댓글 맛있는 회하고 쐬주 한 잔!!!!!
멋있습니다.ㅎㅎㅎㅎㅎ
자갈치의 싱싱한 회 한사라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면 더욱 좋겠제 ㅎㅎㅎㅎ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