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의 계약자《The Dragoon Rider》
# 1화 : Dragon Rider
Start!
정신을 차려보니 느껴진건 한 시선이었다.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다.
무섭게 생긴 붉은 눈동자, 붉은색 긴 생머리를 가지고 있는 분홍색 드레스 차림의 여자아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기 떄문이다.
헉! 그런데 붉은 눈동자를 제외한 얼굴을 보니, 전체적으로는 꽤나 귀엽게 생긴 얼굴이였다.
귀엽다? 으악! 내 머릿속이 또다시 새하얘지기 시작했다. 여자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히에서 보는 경우는 쟤가 처음이였기 떄문이다.
젠장, 얼굴 붉어졌을께 뻔하다! 창피하다! 난 왜이리 여자에 약한걸까.
"누, 누구세요?"
"너야말로 어디서 온 놈이냐!"
내가 물어보자 히스테리컬한 그녀의 목소리가 청력좋은 내 귓구멍 속으로 되돌아온다. 나는 쫄아서 또 더듬거리고야 말았다.
"그, 글쎄요 제 이름은 민예현인데 그런데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면..."
"이름 말고, 어디서 왔냐고!"
"저, 방금 기절해서 인제 일어났습니다만... 헉! 근데 여긴..."
나는 그녀 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서야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드어왔다.
우선 이 방은 매우 컸다! 대충 방 크기를 봤을때 장농, 가구 따위의 것들을 제외하고 거짓말 좀 보태 초등학교에 있는
작은 운동장 만했고. 내가 누워있던 침대부터가 매우 폭이 넓었고 재질 또한 고급스러운 것이였다.
서양식의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방이였다.
"하아~ 됐어, 나쁜녀석은 아닌거 같네. 첫인상은 나쁘게 생겨가지고 말이지."
한창 방구경을 하고있을때 그녀가 나의 첫인상에 대해 말했다.
내 첫인상이 어때서! 한편으로 실망했지만 여기서 난 저 여자가 성질 더럽다는걸 짐작할 수 있었다.
똑똑-
"공주님!"
"무슨일이냐!"
그녀가 소리지르자 문밖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지금 공주님이라고 안했나?
"폐하꼐서, 그 분을 모시고 오라 하셨습니다. 에리아 공주님"
폐하… 아 내가 지금 어디로 날아온걸까? 영국에는 아직 왕이 있다고 했는데 거기일까? 아니야 뭔가이상해.
"알았다! 곧 간다고 전해라!"
"예, 공주님!"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고는 질질 끌리는 드레스자락을 두손으로 들어올리며 방에서 문쪽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걸음걸이는 정말 우아했다, 공주 맞긴 맞나보다. 하지만 지금 21C시대의 드레스를 입은 공주라니!
"뭐해? 안와?"
헉? 나도? 나도 네 아버지 만나러 가는거냐?
아, 그래 간다 가! 나는 수많은 의문과 함께 우선 에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얘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드래곤의 계약자《The Dragoon Rider》
"우와 이게 다 뭐냐! 무슨 왕궁 같아."
복도를 지나가는데 와, 정말 끝내줬다. 정말이지 무슨 왕궁에 온 기분였다.
옆에있는 벽에는 이삭을 줍는 여자, 한 여자의 초상화,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벌거벗은체로 껴안고 있는 누드화(--;)
, 황금색 뱀이 대변모양으로 앉아있는 그림... 등등의 고풍스러운 그림들이 있었고, 천장도 매우 높고. 기둥도 매우 고급스럽고
하여튼 막 그랬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나 이런집 있다고 하면 바로 결혼할 수 있는 그런 집이었던 것이다.
"바보냐? '왕궁같아' 가 아니라 왕궁이거든?"
"아, 네~ 네~"
내가 대답하자 마자 따끈따끈한 손맛을 뒷통수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런식으로 대답하지마. 죽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격 무지 더럽다.
어쨋든 그렇게 왕궁을 감상하며 어느 문 앞에 다다랐다. 문앞엔 남자 두명이 지키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가가자 문을 열어 주었다.
"들어가시지요 공주님"
"그럴겁니다!"
그녀가 신결징적으로 대답하자 병사가 뭐씹은 표정으로 문을 열어주었다. 우리가 문앞을 통과하자 문이 스르르 닫혔다.
문이 닫히자마자 공주는 우아한 걸음걸이를 멈추고 남자답게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갑자기 그녀가 왜 남자처럼 행동하는지 모르겠지만… 아까 그 우아한 걸음보단 그녀의 당천성격에 잘어울리는 걸음걸이였다.
그리고 공주의 뒤에서 험담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공주는 듣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귀가 무지 좋다 그래서 내용을 정확히 들을 수 있었는데.
"저 싸가지가! 야! 저러고도 공주냐? 아오 빡쳐!"
"야 참아라! 쟤 저러는거 한 두번이다."
"아오 얼굴만 예쁘면 다냐? 진짜 짜증난다 저런얘! 아오 저걸 공주라고 키운 애비도 불쌍하다. 쯧쯧 아 이미 죽은사람 언급
해서 뭘하겠냐. 오빠가 불쌍하다 쯧쯧..."
어 아빠가 돌아가셨어?
"앵? 아빠가 없어? 그럼? 누가 폐하야? 설마 오빠가 폐하인가?"
"바로 맞췄어, 검은 눈동자 소년."
헉 깜짝이야! 혼자 중얼거린거였는데 어떻게 들었지?
에리아의 오빠라는 놈은 금발머리의 푸른빛의 눈동자를가지고 있는 미소년이였다!
제길, 이놈도 멋지잖아? 동생이나 오빠나 예쁘고 잘생겼군. 젠장, 외모따위!
"차라도 한잔 할래?"
부드러운 미소로 나에게 차를 권유하는 저 소년. 한 광고에서 성시경이 '괜찮아 아직 커피 안식었잖아' 하고 커피를 건낼때
그 미소 였다. 왠지 매력적인 놈이다. 설마 차에다 독을 타진 않았을까? 같은 핏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그녀와 그는 달랐다!
"감사합니다."
"와! 내가 좋아하는거다! 고마워 오빠!"
……뭐냐 얘는 갑자기 태도돌변인가? 오빠 앞에선 왜이리 좋아하는건데?
"에리아."
"응, 오빠?"
"너, 정말 이곳을 떠날 생각이냐? 내일이잖아."
그녀의 행복한 미소는 진지해지고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응, 꿈이있거든."
"소드마스터가 되는거 말이지? 여자 최초로."
"응!"
"휴, 알았다. 그럼 오늘 머리 자르는거다. 그리고 지금해왔던것 처럼 남자처럼 행동해야되! 그동안 배웠던거 잊지말구.
절대로 여자다운 면이 있으면 안된다!"
소드마스터, 음... 아마 판타지소설에서 읽어서 알기론. '검술에 긍지에 오른자' 라고 하던데 아마 그것이 되려고 하나 보다.
앗! 잠깐 남장? 그래서 성격이 저렇게 남자다운 척 하는... 아니 척은 아니였어! 암 그렇고 말고다! 확실히 그녀의 성격은 남자다!
차가 너무나도 뻘줌하게 가만히 있어서 한잔 들이켜주고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는데.
"그리고 저 검은눈동자 소년도 너랑 같이가는걸로 하자."
푸후후후훕-
에리아가 마시던 차를 뿜어버렸다.
"오빠 지금 뭐라고 했어!"
에리아의 오빠라는 놈은 어깨를 으쓱할 뿐이였다.
아오! 이놈의 모기 아직도 있네. 모기도 경제가 어려운지 겨울에도 열심히 일하네요.
하아~ 이번편도 엉망입니다. 재미가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디 재밌게 읽어주세요 ㅋㅋ
오 생각보다 훨씨훠얼~씬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어요 아 정말 이 기쁨을 주체할 수 없네요.
첫댓글 드래곤과 계약하는거아니예여????음.............저둘중 누가 드래곤인가????드래곤같진않은뎁....우왓!!몰겟다,,,힌트를좀주세요~
오 또 올려주셨네요 물방울님 감사드려요 흐음 드래곤이랑은 이미 계약끝났구여, 다음편 보면 알지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윽, 내가 이상한걸 묘사했나? ㅋㅋ 괜히했당. 난 고급 미술관같은 분위기내려고 ㅠ.ㅠ 어쨋든 다음편도 기대해주신다니... 정말 고마워요...
황금색 뱀이 대변모양으로 앉아있는 그림... 하하.. 이런 그림도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요... (황금똥?.. 퍽<) 모기도 경제가 많이 어렵나 보군요,,ㅎㅎ,, 절대 민드레오님 소설은 엉망이 아니구요 '-' 잘 읽고 갈게요~~
헉 맞다 고풍스러운 그림아닌데 흑흑, 그냥 고풍스럽게 그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퍽) 아 모기가 자꾸 내 주위에 왔다갔다 거려서요 ㅎㅎ 님 릴레이소설도 잘 보고있습니다.
댓글 꼬박꼬박 달아주셔요,,, ㅜㅜ 댓글이 갑자기 거지에요..;;
드래곤은 언제 나와요 ???ㅋㅋ
좀나중에나옴 ㅎㅎ 귀한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