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17)이 7차 투어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우승 후 20여일 만에 열리는 이번 7차 투어에서 김영원의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원은 오는 3일 오후 3시 30분에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리는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128강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최도영과 대결한다.
앞서 열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김영원은 프로당구 사상 최초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우승했고, 3쿠션 당구 역사상 최초로 10대 선수가 시니어 대회를 우승한 대기록을 세웠다.
다음 대회 대진에 반영되는 최근 10개 투어 'PBA 랭킹'에서 김영원은 4위까지 올라와 이번 대회에서 125위 최도영과 맞붙게 됐다.
김영원은 첫 경기를 승리하면 김태관과 원호수의 128강전 승자와 64강에서 맞붙고, 64강을 통과하면 김병호와 신정주(이상 하나카드), 유창선, 이호영 등의 승부에서 32강에 올라온 선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에 올라갈 경우 최성원(휴온스)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SK렌터카) 등 강자들과 8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톱랭커들 '돌풍 변수' 피할까…강동궁 마르티네스 초클루 등 오는 3, 4일 '128강 출격'
과연 톱랭커들은 매 대회 이어지는 돌풍의 변수를 과연 피할 수 있을까. 김영원과 함께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활약이 좋은 'PBA 랭킹 1위' 강동궁(SK렌터카)은 3일 밤 11시 열리는 128강에서 이태호와 맞붙는다.
또한, '랭킹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4일 밤 10시에 이광민(대만)과 대결하고, 팀리그 4라운드에서 MVP에 오른 '랭킹 3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4일 오후 2시 30분에 강승관과 64강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5위)는 4일 낮 12시에 최정하와 128강전을 치르며, '랭킹 6위' 조건휘(SK렌터카)는 이재형과 4일 오후 5시에 첫 승부를 벌인다.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7위)는 4일 밤 10시에 김태후와 대결하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21위)는 3일 오후 8시 30분에 모봉오를 상대한다.
또한, 카시도코스타스(84위)는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45위)과 3일 밤 11시에 128강에서 맞붙는다.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34위)는 3일 오후 3시 30분에 한국의 베테랑 선수 정호석(95위)와 대결하고, 지난 6차 투어 준우승자 오태준(크라운해태·14위)은 김민건과 4일 낮 12시에 첫 승부를 벌인다.
6차 투어 4강에 올라와 개인 최고기록을 세운 이충복(하이원리조트·37위)은 3일 낮 1시에 이동녘과 64강 진출을 다투며,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11위)은 4일 오후 2시 30분에 신주현과 격돌한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16위)은 3일 오후 3시 30분에 김성민1을 상대하고, 에디 레펀스(SK렌터카·10위)는 4일 밤 10시에 김진태를 64강 길목서 마주한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15위)는 4일 낮 12시에 이정익을 상대한다.
이번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일 여자부 LPBA 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3일 낮 12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LPBA 결승전은 8일 밤 10시,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은 9일 밤 9시에 시작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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