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1rCDLGcVhs?si=u4hs_BQIAh89ebv0
Alfred Brendel - Schubert - Four Impromptus, D 935
즉흥곡집(Impromptus) Op.90(4곡)과 Op.142(4곡)는 독창적인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표출이라 할 수 있고, 이 두 작품집은 슈베르트가 타계한 해인 1828년에 완성되어졌다. ‘즉흥곡’이라는 타이틀은 작곡자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Op.90을 출판한 하슬링거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Op.142는 디아벨리에 의해서 출판되었다). 두 곡에 나타나 있는 작곡 기법의 특징은 슈베르트가 그의 가곡으로부터 영향받은 듯한 성악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피아노 음악에 나타나는 주요 테마들은 성악곡의 선율을 연상케 하는데, 성악가가 프레이즈를 자연스럽게 호흡의 길이에 맞추듯이 피아니스트 또한 멜로디 라인을 아주 유연하면서도 정교하게 프레이즈의 마지막 음까지 음과 음 사이를 잘 이어나가야 하며, 보통 첫 박에 느끼는 메트리칼 악센트는 자제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베토벤의 후기 작품보다 더 높은 음역을 사용하는 것도 눈에 뛴다.
Op.142(D935)는 1번, F Minor 2번, A플랫 Major 3번, B플랫 Major 4번, F Minor로 구성되어 있으며, 슈만은 "1,2,4번을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해도 된다."고 할만큼 유기적인 관계의 소나타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4곡을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도 큰 문제는 없을듯하고, 교향곡처럼 4번이 피날레 악장 역할을 하는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Melvyn Tan(싱가포르 1965 ~ )
https://youtu.be/zsg_MBSHWV8?si=j9BgrCSFVzVfhuu9
4 Impromptus, D. 935: No. 3 in B-Flat Major · Melvyn Tan
피아노에서의 정격음악 흐름은 포르테 피아노로 연결되어지는데, 이 포르테 피아노의 명수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가 싱가포르 출신으로 영국을 근거지로 활약하는 멜빈 탄이다.
짧게 자른 머리에 신세대임을 짐작케 하는 멜빈 탄의 모습은 포르테피아노를 연주하는 음악가라기보다는 록 그룹의 기타리스트 정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의 활동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데,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그의 연주에 대한 반향은 대단한 것으로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음색의 포르테 피아노로서 다이내믹한 연주를 선보인 인물이 바로 멜빈 탄이다.
EMI에서 나온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집은 멜빈 탄이 얼마나 포르테 피아노를 능수 능란하게 연주하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만드는 음반으로 특히 그가 연주하는 포르테 피아노는 가장 음색이 아름다운 악기로 손꼽히고 있다.
출처: 이동활의 음악정원(리알토)
https://youtu.be/2a_u_Z9jVtI?si=2HyKqB0MpK9iS9tJ
Schubert: 4 Impromptus, Op. 142, D. 935 - No. 3 in B-Flat Major: Theme (Andante) with Variations · Mitsuko Uch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