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도로 보는 방글라데시 - 방글라데시 2차 산업 발달에 따라 방글라데시 중소기업협회에서 산업지도 발간 –

[piaazhead]

산업지도로 보는 방글라데시

2019-06-24 장재호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 방글라데시 2차 산업 발달에 따라 방글라데시 중소기업협회에서 산업지도 발간 –

- 수도 다카 / 항구도시 치타공을 경제의 축으로 신규 제조공장 빠르게 확산 중 -

□ 방글라데시의 지정학적 특성

  ㅇ 방글라데시의 국경은 3면(동, 서, 북)이 모두 인도와 접해 있으며 남동부 일부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음

    -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3개의 큰 강이 국토를 3분할하고 있음
    - 큰 강이 흐르기 때문에 농업용수 및 수산물의 제공, 수상 교통로로의 활용 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홍수 때 범람으로 큰 피해가 수시로 있음. 최근에는 강으로 인해 지역 간 교류와 균형 발전에 큰 지장을 주고 있음

< 방글라데시 지도 >

자료 : 다카무역관 제작

□ 방글라데시의 지역별 특성

  ㅇ (다카, 치타공, 마이멘싱) 3개 주의 인구는 약 8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 다른 주와 큰 격차를 보임

    - 수도 다카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최대의 공업 지역이 포진, 방글라데시 제1의 산업이 의류(봉제) 산업인 만큼 의류 제조 및 관련 산업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플라스틱, 가전제품 제조공장도 생겨나는 등 신산업을 이끌고 있음

  ㅇ (북동부 실렛) 차(茶) 경작이 발달해 영국 식민지 시기에 부흥했으며 천연가스전이 발견되어 해외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최근 천연가스 고갈로 대체 산업 개발이 필요함

  ㅇ (남서부 쿨나, 바리살)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새우 양식 등 수산업이 발달하였고, 해안지역에는 세계 최대의 맹그로브 숲지인 순도르반(Sundarban) 지역이 위치해 있음(UNESCO는 1979년 이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 

  ㅇ (북서부 랑푸르, 라샤히) 전통적인 농업지대로서 물류상 제약으로 경제 발전도 제약을 받아왔으나, 자무나 대교의 건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인도와의 육상 무역 경로로 활용이 증가하면서 더욱 발전이 기대되고 있음

< 방글라데시 산업지도 >

자료 : 방글라데시 SME Foundation

□ 시사점

  ㅇ POST CHINA 시대에 방글라데시는 향후 제조업 생산 거점으로 눈여겨 봐야할 국가

    - 인구 1억 7천만 명으로 인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구까지 합친 규모로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로 내수 시장 규모가 급속히 증가하여  신규 제조업 투자를 위해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ㅇ 방글라데시는 제1산업인 섬유봉제산업을 필두로 제조국가로 발전하는 단계로 경공업, 중공업, 중화학공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 10년 넘게 이어진 7% 대의 경제성장으로 산업고도화에 따른 신산업 발달, 이에 따른 신규공장도 빠르게 확산 중

    - 방글라데시 투자진출 검토 시, 수도 다카 / 제1항구 치타공을 축으로 하는 경제의 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최근 정부에서는 다카-치타공 지역에 집중적으로 경제특구(Economic Zone)를 건설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중

    - 그 결과 2018년에만 일본 혼다 오토바이 제조공장, 일본 야마하 오토바이 공장, 삼성 스마트폰 제조공장, 독일 Cube 자전거공장 등의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으며 현지제조업도 동시에 발달하며 방글라데시 생활가전 기업인 Walton의 가전공장과 대기업인 Akij의 플라스틱 공장 등 다양한 신규공장이 건설되고 있음

< 방글라데시 혼다공장 >

자료 : 현지언론(Bangla Tribune)

  ㅇ 일본 Honda - 방글라데시 BSEC 합작법인 BHL(Bangladesh Honda Limited) Ashequr Rahman(Head of Finance) 인터뷰

    -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건설중인 경제특구(Economic Zone) 중 하나인 Munshiganj 경제특구에 전체 250 acres 규모, 약 28백만달러를 투자하여 오토바이 공장을 지었다. 방글라데시 정부에서는 경제특구 이외에도 제조업 육성 및 수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진흥책을 실시하고 있다. 오토바이 산업도 최근 오토바이에 부과되던 Supplementary Duty(고가 소비재에 부과되는 세금)를 25%에서 20%로 낮추는 등 해당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을 바꾸고 있다. 젊은 저임노동력과 1.7억명의 인구 그리고 정책적인 뒷받침까지 이루어진다면 신규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료원 : 방글라데시 SME Foundation, 현지언론, KOTRA 다카무역관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