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아들이 내려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오산 도착시간에 소낙비가 막 퍼붓는데 걱정이 되는지 아내는 복도(뒷발코니)로 나가
주차장만 바라보더니 아들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서자(오후 6시 30분경) 신이 났습니다.
"여보! 얼른 내려가요. 아들 배 고플텐데 갈비집으로 직행합시다."
점심을 일찍(오전 11시경) 먹었는데(달걀 후라이 1개와 쑥절편 4개, 카스테라빵 1개) 좀 부실했는지 5시부터 배 고프다고
말하는 나(남편)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아들만이 최고입니다.
오산 고속도 입구의 '임성근 국가공인 진갈비' 집으로 우리 세 식구 달려갑니다.
오늘 저녁으로 먹은 도야지갈비값을 계산하고 "어버이날 못 와서 죄송하다"며 효도비 봉투 2개를 준비했다간
나와 아내 손에 쥐어주는 아들놈, 언제봐도 대견합니다.
집에 와서는 택배로 며칠 전에 도착한 아내와 나의 핸드폰(SK) 유심칩 갈아끼워주고,
다이슨 진공청소기 배터리가 속 썩인다 했더니 새것으로 가져와 교체해 주고
작년 여름 아들이 선풍기 사준 것, 조립도 안하고 보관중이었는데 조립해 주고
방금전, 서울로 가는데 "여자친구와 결혼은 진전 되는거냐?"고 물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고 하니.......
우리집의 그 잘난 아들(연통에 가린 얼굴)과 그 잘난 여편내
금계국
메꽃
첫댓글 역시 엄마한텐
아들이 최고죠.^^
남편은 개털(아무짝에도 쓸데가 읍는)!
아들 장가가면
서방이
당연 최곱니다
장가만 보내면
아들은 며늘이꺼
남편 내꺼듯이
쬠만 기둘러여
지독한 가난 속에서 가정을 꾸려 가장으로서 코피 터지게 일하여 대학 가르치고,
집(아파트) 장만하고,
그러다보니 남은 것은 골병든 몸뿐인데,
그리하여 병원 가고 약 먹는 게 하루 일과과 된 나(남편)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아들만이 쵝오!라고 외치는 마눌을 보니, 울고싶어라, 흑흑!
우와!!!멋져요...❤️🌺👍💕
개인정보 옆모습과,
연통 에 살짝
가려주시는 쎈스.ㅎㅎ
모든것 잘되시길
비나이다..🙏❤️
멋찌게 보아주셔서 코맙십니다.
아들만 오면 저는 질투심이 발동합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개털이야!" 자조섞인 한숨을 쉬면서 절망합니다.
아직도 세상사의 이치를 몬 깨달은 때문일까요?
아님 아직도 철이 덜 든 때문일까요?
@바퀴장
몇일전 마덜스데이에
꽃사주고 등등,
카드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의엄마! 라 하곤,
라인댄스 젊은이들
오는데도 갔는데
내가 아들 너무
챙긴다고
그래서 여자 친구가
없데나, 뭐래나???
우리 아들놓고
둘이 경쟁 하지맙시다
ㅋㅋㅋ
엄마도
아빠도 편애,
섭섭이가
심해서 안돼겠어요.😆❤️🙏💕
@수샨 엄마는 피를 나눈 아들이 더 마음이 가겠지요.
남편은 등 돌리면 남남이라 오죽하면 남편(남의 편의 준말)이라 호칭하겠어요.
개털 맞습니다~맞고요!
이쁜 메꽃 보며
위안삼습니다..
남자는 늙으면 아무런 쓸모가 읍나 봐요.
그저 언능 지구를 떠나는 게 나라에도, 가정에도, 아내에게도 도움이 되는가 봐요.
불쌍한 남정네(늙은)들이여! 흑흑, 울고 싶어라!
장한 아들 얼굴을 가린 저 연통을 확 부셔버리고 싶네요.
아드님 장가만 가면 아내분 사랑을
한 몸에 받을낀데.
장가 가서 손주만 내 품에 앵겨주면 금상첨화인데
그 놈의 금상첨화 받기가 요로콤 힘들 쭐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찌용.
화목한
가정 부러버요
그렇지만 아들놈이 아직 장가를 못 간게 흠이라면 흠이죠.
복일쎄 복이여 외아들의 극진한 효도라니 요즘 젊은 애들이 어디 부모한테
그리 살뜰한가 박시인은 웬 복인가 엄마가 저리 아들 바라기라니
저 마음 어미된 자들은 다 알지 너무 보기 좋으네 봉투에는 얼마나 넣었던가
궁금해 ㅎㅎ
언제 보아도, 언제 만나도 대견한 박통의 아들놈입니다.
엄마의..
아낌없는 아들사랑...
네, 맞습니다. 맞아요.
축복의 모자네요
비퀴장님 복 있으십니다 ㅎ
무리하지 말고
건강유지만 하시면 되겠어요
이제 저도 모자 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최고의 자산이자 행복해지는 조건이지요.
아내는 남편을 많이 사용하여 약간은 뒷전입니다.
아들을 장가 보내기 전에 사용을 하도록 배려하면 좋습니다.
아들 사랑이 곧 남편 사랑입니다.
그러네요.
보도본부 님 말씀대로 아들 사랑이 곧 남편 사랑!
어쩔수가 없어요~~여성 엄마로서 본능입니다.ㅎㅎ^^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로서의 본능! 맞는 것 같습니다.
아들에 대한 공통된 엄마의 심리일 겁니다.
같이 살아도 애틋한데, 따로 살다가 만나면 오죽하겠어요.
달항아리님의 글에 댓글로 쓰신 내용 중에,
"나눔과 배려와 긍정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퀴장님, 내내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참한 미래의 며느리님도 빨리 나타나길 바라구요.
격려의 댓글, 고맙습니다.
"나눔과 배려와 긍정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보기좋으네요~^^
사모님께서 자식도
하나이니
바라보며
얼마나 애뜻하시겠어요
저도 사위 쳐다볼때마다
뿌뜻한데
사돈들 께서는 얼마나
든든할까
생각이들어요~
네, 아무래도 자식사랑은 엄마지요.
마눌님 한테
먼저 잘해보세요
바로 되돌아
옵니다
우리시절은
모든 부부가
개고생 하며
먹지도 입지도
몾하고
살아왔지요
네, 명심해서 마눌님한테 잘하겠습니다.
박시인님 머지않아 착한아드님한테
좋은소식이
있을거같네예
솜씨좋은 아내분의 그마음 알지요
저두 울아들 서울서 온다하면
기분이 살아나고 신이납니다ㅋ
마음까지 잘생긴 아드님
예쁜각시 데리고 얼른 짠하고 나타나길
응원합니다
네, 격려의 댓글 주신 둥근해 님! 코맙십니다.
아내에겐 '남의 편'이라는 '남편'보다는 자식이 더 소중하다는 것, 이제사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