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다음은 어떤 사람(정말로 제가 아닙니다)의 일기장 속의 쌕쌕이</p>
<p>1995. 7. 26. 수 날씨: 바람은 조금 부는데 무더움 앞에서는 "새발에
피"인 날씨 며칠동안 제 정신, 제 몸이 아니였다. 왜냐하면, 피곤했으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것 같다. 벌써 방학이 반이나 지나가 버렸다. 이번 방학에는 무언가에 몰두하며 ""쌕쌕""을 마시고 싶었었는데 아직 ""쌕쌕""을 못 마시고 있다. 왜냐하면,
""쌕쌕""사 먹을 돈이 없으니까 안 되겠다. 이러다간 방학이 끝날때까지 ""쌕쌕"" 구경도 못하고 방학이 끝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쌕쌕""을 사 먹기 위해서라도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다. </p>
<p>쌕쌕이캔 사진을 찾으려고 검색어로 쌕쌕을 넣고 조회를 했더니...<br>
"숨쉴때 쌕쌕 소리가 난다." 빨리 병원으로 가십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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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알맹이가 정말 좋았는뎅...<br>
간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마침 가득 있던 십원짜리를 넣고 천원짜리 넣고 봉봉을 눌렀는데...<br>
잠시후 덜커덩 하고 캔이 떨어졌고 캔과 잔돈을 꺼내보니...<br>
허걱! 오백원짜리가 하나 더 있는게 아닌가!!<br>
순간 사태파악에 나섰다.<br>
이것이 누가 안가져간 동전인가, 아님 자판기의 오류인가...<br>
맘 같아서는 천원짜리 넣고 하나 더 뽑아보고 싶었지만...<br>
이놈의 cctv가 도서관 여기저기에 다닥다닥 붙어있는터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냥 왔다.<br>
흠...<br>
왠 횡재냐... </p>